寓興 세태에 빗대어
願言扃利門 원컨대 이욕의 문을 막아
不使損遺體 부모께 받은 몸 상하게 말라.
爭奈探利者 어찌하여 이끝 좇는 사람들
輕生入海底 목숨 가벼이 바다 밑에 들어가나.
身榮塵易染 몸의 영화는 티끌에 물들기 쉽고
心垢非難洗 마음의 때는 잘못을 씻기 어렵다네.
澹泊與誰論 담박한 맛을 누구와 의논하리
世路嗜甘醴 세상 사람들 단술만 즐긴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