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樂官 악관에게
人事盛還衰 사람의 일 성했다가 쇠하나니
浮生實可悲 뜬 인생이 참으로 서럽지 않은가.
誰知天上曲 그 누가 알랴, 천상의 노래를
來向海邊吹 이 바닷가에 내려와 불게 될 줄을.
水殿看花處 물가 궁전에서 꽃 구경하던 곳
風欞對月時 바람드는 창에서 달을 대해 노래 했지.
攀髥今己矣 선왕을 이제 뵈올 수 없으니
與爾淚雙垂 그대와 더불어 두 줄기 눈물 흘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