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of Daesoon Academy of Sciences
The Daesoon Academy of Sciences
연구논문

『전경(典經)』 「교운(敎運)」편 1장에 나타난 교운의 의미와 구절의 변이* 연구

고남식1,**
Nam-sik Ko1,**
1Professor, Department of Daesoon Theology, Daejin University
**대진대학교 교수, E-mail: nsko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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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May 31, 2020 ; Revised: Nov 06, 2020 ; Accepted: Dec 08, 2020

Published Online: Dec 31, 2020

국문요약

이글은 『전경(典經)』의 「교운(敎運)」편(編) 구절을 통해 교운(敎運)의 의미를 밝히고, 나아가 「교운」편 각 구절들의 변모를 『대순전경』 6판과 비교 대조하여 그 문헌학적 의미를 살펴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먼저 「교운」편 1장 구절에서 교운이라는 단어가 있는 구절을 찾아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이어서 도출된 교운의 의미를 중심으로 모든 「교운」편 구절을 분류하여 교운 즉 가르침의 운세(運勢)를 펼치는 것과 관련해서 상제의 천지공사(天地公事, 1901~1909), 상제가 준 교법(敎法), 상제가 소유한 권능(權能)과 지혜(智慧), 상제의 제생(濟生), 상제가 재세(在世, 1871~1909)시에 미래사에 대해 미리 보여준 예시(豫示)라는 『전경』의 각 편 명이 갖고 있는 의미의 큰 범주 안에서 「교운」편 구절의 세부적 의미를 찾아보았다.

「교운」편 1장에 대한 연구의 의미는 기존에 진행된 「행록」, 「공사」, 「교법」편에 이은 『전경』의 각 편(編)별 연구의 지속적인 수행이라는 면과 함께, 학술적으로는 교운의 의미를 찾고 「교운」편 모든 구절들을 천지공사라는 큰 틀 위에서 『전경』각 편 명(名)과의 상관성 속에서 살펴보았다는 것과 문헌학적으로는 『전경』(1974)보다 9년 앞서 출판된 증산교단의 보편화된 경전인 『대순전경』 6판(1965)과 구절들을 비교 분석하여 「교운」편 구절들의 변이의 양상을 알아낼 수 있었다는 데 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운의 의미는 「교운」편 1장에서 ‘교운을 보다’, ‘교운을 펴다’, ‘교운을 굳건히 하다’와 관계된다. 상제가 9년간(1901~1909) 천지공사를 행하여 인류에게 가르침이 전해진 후 우주에 유토피아인 후천선경(後天仙境)이 이룩되는 것은 상제가 준 가르침의 운세를 따라 연차적으로 완결된다는 것이다.

둘째, ‘교운을 보는 것’은 상제 가르침의 처음과 마침의 전체적인 모습을 말한다. 상제가 교운 공사를 보았기 때문에 교(敎)는 상제로부터 시작되고 전개 발전하여 종국적으로 후천선경(後天仙境)이라는 상제 천지공사의 목적이 구현된다는 것이다.

셋째, ‘교운을 펴는 것’은 상제로부터 단순히 천지공사에서 가르침을 받았던 수교자(受敎者)로서의 당시의 종도(從徒)들의 참여의 시대를 지나, 이후 상제로부터 천부적으로 종통(宗統)을 전수(傳受) 받아 계승한 종통계승자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는 구절의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遊歷)한다’는 ‘두목’이라는 용어로 예시된 내용이 종통계승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상제의 화천(化天) 뒤에 교운을 펴는 역할을 한다는 신앙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이는 『전경』의 교운 편(編) 1, 2장을 통해 연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넷째, ‘교운을 굳건히 하는 것’은 상제의 천지공사로 도통군자가 필출(必出)하며, 또 음해(陰害)하지 말라는 것은 인간의 자기 수행에 의한 인격 완성의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인격의 완성은 교운을 굳건히 한다는 상제의 주장에 합치되는 인간의 수행 과정임을 보여준다.

다섯째, 『전경』 「교운」편 1장 구절들에 대해 『대순전경』 6판(1965)을 대비시켜보면, 두 문헌에서 거의 같은 구절은 10개 정도이다. 또 각 문헌의 서술이 단어 상 한글이 한문으로 축약되거나, 다른 용어로 나타나는 구절들이 있다. 내용의 서술이 몇 개의 어구 및 문장들에서 차이가 나는 구절들도 있다. 또한 각 문헌의 서술이 시기상 차이가 나는 구절들도 있으며, 『전경』 「교운」편 1장과 『대순전경』 6판 상호 간에 없는 단문(短文) 및 장문(長文)들도 교차적으로 나타난다.

Abstract

The teachings of Sangje teachings have been spread to humanity and were provided as basis for building the earthly paradise due to His having performed the Reordering Works of the Universe (Cheonjigongsa) for nine years. The work that remains will be completed year by year following the cosmic program that Sangje set for the universe.

The chapters titled ‘Gyoun (Progress of the Order)’ in Jeon-gyeong (The Canonical Scripture)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parts: Viewing Gyoun, Spreading Gyoun, and Establishing the firm ground of Gyoun. Viewing Gyoun is seeing how the teachings would be transmitted from the beginning to end. The work of Gyoun was established by Sangje and promoted as the teachings of Sangje which will ultimately unfold into the realization of an earthly paradise.

Spreading Gyoun is performed by disciples who received the teachings from Sangje and then the successor to whom Sangje transmitted the religious authority. Since chapter two of Gyoun is about the hagiography of Doju Jo Jeongsan, it is shown that Doju unfolded and developed Sangje’s teachings.

Establishing the firm ground of Gyoun is carried out to enable practitioners to understand that Dotong-gunja (‘Dao-Empowered Sages,’ Earthly Immortals) will be produced as a result of Sangje’s Reordering Works of Heaven and Earth and that humans can perfect themselves through cultivating the Dao.

In conclusion, Gyoun can be summarized as a process that started during Doju Jo Jeongsan’s 50 years (1909~1958) of holy works and spreading of the teachings. Next, it was continued through the time of Dojeon who was bestowed with religious authority through Doju’s last words. Dojeon, like Doju before him, spread the teachings. In later times, there will be Dotong-gunjas who transmit Sangje’s teachings to the whole world. Although the above characterizations are accurate, I compared some verses from Chapter 1 of Progress of the Order (Gyoun) in The Canonical Scripture (Jeon-gyeong) of Daesoon Jinrihoe to the 6th edition (1965) of Daesoon Jeongyeong, a key scripture from the earliest strata of Jeungsanist scriptures, and found that there were a few earlier variations of the same content. The use of words and sentences were different though in several of these verses. Also, some of the verses indicated alternative historical dates (years), and some of the verses from Chapter 1 of Progress of the Order from The Canonical Scripture do not appear anywhere in the 6th edition of Daesoon Jeong-gyeong.

Keywords: 교운; 종통계승; 도통군자; 두목; 수교자
Keywords: Gyoun; succession of religious authority; Dotong-gunja; Dumok (leader of disciples); Sugyoja (disciples who received the teachings)

Ⅰ. 머리말

대순(大巡)사상에서〈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 九天上帝, 姜甑山, 姜一淳, 1871~1909)〉1)는 신성·불·보살들의 하소연으로 광구천하(匡救天下)하고 후천(後天)의 선경(仙境)세상인 지상천국(地上天國)을 이룩하고자, 1871년2) 9월 19일(陰)에 객망리(客望里, 全北 古阜, 現 井邑)에 강세(降世)하여, 31세( 1901, 辛丑年)에 ‘대원사’(大院寺, 完州郡 母岳山)에서 49일간 불음불식(不飮不食)의 공부(工夫)로 천지대도(天地大道)를 연 후, 9년간 ‘천지공사(天地公事, 1901~1909)’의 성적(聖蹟)을 행하였다. 이로부터 인류에게 구천상제의 대순(大巡)한 진리가 전해지게 된 것이다.

이후 삼계에 후천선경(後天仙境)이 이룩되는 것은 상제가 행한 천지공사가 정해진 도수(度數)의 운세(運勢)를 따라 연차적으로 완결되어 가는 것이며, 이 내용은 『전경』 「교운」편 구절들과 그 맥이 닿아 있다.

상제 가르침의 운세와 관련이 있는 『전경』의 「교운」편 1장은 「행록(行錄)」, 「공사(公事)」에 이어지는 세 번째 편이다. 교운(敎運)의 자의(字意)적 의미를 보면 일반적으로 교(敎)는 ‘가르침’, 운(運)3)은 ‘돌다’라는 뜻으로 되어 있다. 『교운』편은 2개 장으로 구성되어 1장은 총 66절이고, 2장은 총 67절로 총 구절 수는 133절이며, 『전경』의 총 면수(面數)인 340면에서 약 5분의 1인 69면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1장은 37면이고, 2장은 32면이다.

이 가운데 「교운」 1장은 구천상제의 가르침의 운세에 관한 것으로 마지막 절인 66절에 부도(符圖)와 한문(漢文)으로 이루어진 『현무경(玄武經)』이라는 상제의 저서(著書)를 포함하고 있다. 「교운」 2장은 구천상제의 천지공사의 운세(運勢)하에서 종통(宗統)을 계승한 조성옥황상제(趙聖玉皇上帝)인 도주(道主) 조정산(趙鼎山, 趙哲濟, 1895~1958)의 생애에 대한 기록이다. 「교운」 2장은 상제의 교운(敎運)공사에 따른 1장 내용에 이어져 구천상제의 ‘포교 50년 공부’라는 천지공사에 따른4) 도주의 다양한 도수(度數)에 의한 50년간 공부의 행적(行蹟)이 주(主)를 이루고 있다.

한편 교운에 대해서 상제는 ‘교운을 보리라’하고 ‘나의 일은 사두용미(蛇頭龍尾)니라’고 하였는데, 교운 즉 상제의 가르침(敎)의 운세(運勢)는 상제의 강세(降世)와 그에 따른 천지공사로부터 시작되어 종통계승의 계시5) 그리고 이후 도통군자(道通君子)가 출현하여 도가 창성(昌盛)하는 것으로 나타난다.6)

『전경』과 상제 관련 문헌에 대한 연구사를 보면, 기록에 대한 전승 차원에서 김탁에 의해 「증산교의 교리체계화 과정」7)이라는 논문이 발표된 이래로 임영창에 의한 「대순전경』의 사적 의의」8)라는 글이 있었다. 「해원 주제 강증산 전승 연구」라는 논문9)이 있었고 강증산 관련 최초의 문헌인 『증산천사공사기』에 대해 양은용은 「증산교의 성립과 증산천사공사기」라는 논의를 하였다.10) 아울러 『전경』(1974)의 「교법」편11)과 「공사」편12) 및 「행록」편에 주목해서 그 내용을 살피고, 『대순전경』 (1929~1965)과의 구절 내용의 변이와 차이점을 논의한 연구도 이루어진 바 있다. 이글은 연구사적으로 보아 지금까지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 1969)》의 소의(所依) 경전인 『전경』의 「교법」, 「공사」, 「행록」 등 각 편에 대해 진행된 연구를 이어, 학술적으로 「교운」편 1장의 구절들을 통해 ‘교운’의 의미를 찾아보고, 나아가 증산 교단에서 보편화된 전대의 『대순전경』 6판(1965) 구절과의 변모 양상을 비교해 봄으로써 『전경』(1974)의 문헌학적 기록의 의미와 특색을 고찰해보는 것이다.

이에 상제 가르침의 운세를 나타내는 ‘교운’이라는 의미와 관련해서 본 연구는 상제의 가르침이 어떻게 전개되었고, 계속적으로 상제의 화천(化天) 후에 종통(宗統)이 도주(道主)에게 계승되었음을 알아보며, 더 나아가 상제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한 신앙인들이 누리게 될 궁극적 복록(福祿)이 어떤 것인가를 찾아 본다13)는 면에서도 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또한 교운에 대한 의미를《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경전인 『전경』의 「교운」편 1장이라는 초석이 되는 경전 구절들을 통해 교운의 의미를 근원적으로 밝혀본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다.

이글의 각 장에서 진행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Ⅱ장에서는 「교운」 편 1장에서 ‘교운’이라는 용어가 들어간 『전경』 「교운」편 1장 구절(총 4개 구절)을 뽑아 교운의 의미를 논의한 후, 이어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나머지 「교운」편 1장 구절들에 대해 교운 즉 가르침의 운세를 펼치는 것과 관련해서 상제의 광구천하의 성적(聖蹟)인 천지공사, 상제가 윤리적 가르침으로 선언한 교법, 상제가 소유한 권능과 지혜, 상제의 치병과 구원의 행적인 제생, 상제가 미래사에 대해 미리 보여준 예시 등 『전경』의 각 편과 연관하여 「교운」편 구절의 세부적 의미를 살펴 볼 것이다. 또한 Ⅲ장에서는 「교운」편 1장 구절에 대해 그 관계성을 문헌학적인 면에서 비교한다는 면에서 각 구절을 『대순전경』 6판과 대비해서 살펴보면서14)그 차이가 나는 부분을 찾아 교운 관련 구절의 양상 및 변이를 비교 분석해 볼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교운」편 1장 구절에서 상제가 교운이라고 언명(言明)한 의미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두 개의 장으로 되어 있는 「교운」편에 대해 1장을 연구하여 향후 1장에 이어 2장이 상제로부터 계시(啓示)에 의해 종통을 계승한 도주(道主)에 대한 기록으로 전개되는 연계성을 연속적으로 찾아봄으로써 교운에 담겨 있는 종통계승의 실제를 찾아 규명한다는 면에서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Ⅱ. 「교운」편 1장 구절15)로 본 교운(敎運)의 의미

『전경』 「교운」편 1장의 각 구절 내용을 요약하고 그 구절 중 먼저 교운(敎運)이라는 용어가 포함된 의미를 살펴보기로 한다.

표 1. 『교운』편 1장(총 66개 구절) 내용 요약
내용 요약 시기(연월일)
1 채소를 잘 자라게 하심 1902년 여름
2 허물을 빌게 하고 깨우쳐주고 척신과 겁액을 풀어 줌
3 소퇴원 사람들이 상제와 형렬을 잘 알게 됨 1902년
4 김형렬에게 심법을 전수하고 9월 19일까지 수련케 함 4월
5 교운(敎運)을 봄, 사두용미
6 유불선에서 김보경 불을 짚음, 유는 부유(腐儒)
7 망량의 사귐 7월
8 김형렬 수련을 마침(9월 19일), 종도에게 공사의 확신을 줌 9월 19일
9 이마두, 최제우와 상제의 강세
10 교운(敎運)을 편 후 강태공, 석가모니, 관운장, 이마두 이야기함
11 이치안 상제의 예지에 감탄하여 추종(혼사의 일)
12 김병욱의 화액 1903년 4월
13 김병욱 모골이 송연함
14 김병욱 장흥해의 집에서 석 달을 지냄, 이후 화액 없어짐
15 일진회의 약탈을 미리 막음 7월
16 제생의세, 호생의 덕
17 학교 교육의 문제와 판박 성도(成道)
18 김석 입도
19 귀신과 천지공사 판단 1907년 1월
20 신명해원과 태을주
21 상제 머무는 곳을 천지가 알아야한다하며 천둥을 치심
22 운장주(雲長呪)
23 김덕찬의 거만함을 없애고 상제를 천신 같이 공경함
24 상제 송대유 종제의 폐병을 제생하심 1907년 봄
25 박공우 상제께 식고함, 하느님의 강림이라 여겨 지성으로 모심 1907년 가을
26 차경석 교훈(삼략의 글), 수부(首婦) 1907년
27 포정소 공사 1907년 11.28.
28 상량공사
29 성인의 말, 자사(子思)
30 요(堯)의 일월(日月)의 법, 오주(五呪) 1907년 12.24.
31 문공신 교훈, 죽은 이화춘을 위안
32 대학교, 교를 전함
33 선령신의 천상공정 참여, 도통은 각기 닦은 바대로 나옴.
34 도통. 상재, 중재, 하재와 상등, 중등, 하등의 능력
35 공부, 정북창의 예
36 모든 일에 있는 말로 만들어야함
37 사배, 소원 심고, 산제사
38 교운(敎運)을 폄, 두목과 수교자
39 글을 쓴 두루마리를 소화(燒火)하는 공사
40 교운(敎運)을 굳건히 함. 도통
41 성편(成編)된 책을 불사름, 한문 글귀 1908년 4월
42 상제의 일, 초장봉기 후 진법이 나옴
43 상제의 부친(진정한 효)
44 성편된 책을 불사름, 한문 글귀 1908년 4월
45 절사(節祀)
46 요순(堯舜)의 도(道)가 다시 나오리라
47 도통은 8괘에 있느니라.
48 천하사: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49 성(聖)과 웅(雄)을 겸하라
50 신경수 집 벽 위의 글
51 천자(天子)를 도모하는 자는 죽으리라 1908년 6월
52 8괘 관련 공사
53 8괘를 맡기는 공사(통제사, 360일을 맡음)
54 포덕소 공사, 차경석과 병부(兵部) 1908년 11월
55 『대학(大學)』 우경(右經)과 대운(大運)
56 『대학(大學)』 우경(右經) 일장(一章)의 글
57 『대학(大學)』의 다른 장의 글
58 제우강(濟愚降)과 천강(天降)
59 오주(五呪)를 만 명에게 전하라
60 오는 잠을 적게 자고 태을주(太乙呪)를 많이 외우라
61 36만신, 운장주(雲長呪)
62 64괘, 24방위, 09123해인
63 공부(工夫)의 중요성
64 천지(天地)의 대순(大巡)
65 후천(後天)의 선도, 불교, 유교, 서도의 종장(宗長)
66 현무경(玄武經)16) 1909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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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구절들 가운데는 특별히 ‘교운(敎運)’이라는 용어가 포함된 것이 있다. 이장에서는 그 구절들을 통해 교운의 의미를 고찰해보기로 한다. 「교운」편 1장에서 교운이 들어간 구절은 총 4개 구절이며, 5절, 10절, 38절, 40절이다. 이 4개 구절에 대해 교운 관련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5절은 ‘교운을 보리라’, 10절은 ‘교운을 펼치신 후’ 38절은 ‘교운을 펴시니라’, 40절은 ‘교운을 굳건히 하시고자’이다. 이는 교운과 관련해서 3가지 내용으로 요약된다. 즉 ‘교운을 보다’(5절), ‘교운을 펴다’(38절, 10절), ‘교운을 굳건히 하다’(40절)이다. 이 세 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교운의 의미를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교운을 보다’(5절)는 「교운」편 1장에서 다음의 구절이다.

상제께서 하루는 교운을 보리라 하시더니 세숫물을 대하시면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눈을 감고 보라」고 말씀 하시기에 모두들 눈을 감고 물을 들여다보니 갑자기 물이 큰 바다가 되고 바닷속에 뱀머리와 용꼬리가 굽이치는지라. 모두들 본대로 고하니 상제께서 「나의 형체는 사두용미(蛇頭龍尾)니라」 말씀하셨도다.17)

위에서 ‘교운을 보다’라는 것은 상제 가르침의 운세에 대해 상징적 의미를 갖고 교운의 전체적인 모습을 본 것이다. 그러면 종도들이 본 것은 무엇인가. ‘사두용미(蛇頭龍尾)’였다. 사두용미를 해석해보면 ‘뱀 머리에 용의 꼬리’이다. 주지의 사실로 고사성어에 ‘용두사미’라는 말이 있다. 용머리에 뱀 꼬리라는 뜻으로 처음에는 용처럼 장황(張皇)하다가 결국에는 용이 아닌 뱀이 된다는 내용과 대응된다. 사두용미(蛇頭龍尾)는 처음이 뱀이고 나중이 용이므로 용두사미와 정반대의 의미이다. 상제의 일이 조선조 말기 세간의 사람들이 볼 때 처음에는 평범해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중에는 반드시 일이 장대하고 완전하게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이상세계인 지상천국(地上天國)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또 이는 뱀과 용이라는 비유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세숫물이었으나 그 세숫물이 점차 큰 바다가 되었다는 것과도 대비된다. 요컨대 상제 가르침의 운세는 비유하면 시간이 지나며 뱀이 소원(所願)을 이루어 용(龍)으로 되는 형국(形局)이라는 것이다.

둘째, ‘교운을 펴다’18)는 「교운」편 1장에서 다음의 구절이다.

상제께서 동곡에 머물고 계실 때 교운을 펴시니라. 종도 아홉 사람을 벌려 앉히고 갑칠에게 푸른 대(竹)나무를 마음대로 잘라 오게 명하셨도다. 갑칠이 잘라 온 대가 모두 열 마디인지라. 그중 한 마디를 끊고 가라사대 「이 한 마디는 두목이니 두목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며 남은 아홉 마디는 수교자의 수이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하늘에 별이 몇이나 나타났는가」보라 하셨도다. 갑칠이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나 복판이 열려서 그 사이에 별 아홉이 반짝입니다」고 아뢰니라. 상제께서「그것은 수교자의 수에 응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도다.19)

위에서 교운을 펴는 것이 대나무 열 마디와 관련되며 ‘두목’과 ‘수교자(受敎者)’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수교자는 당시 공사에 참여한 종도 아홉 사람을 가리킨다. 이 아홉 사람은 대나무 아홉 마디, 하늘의 아홉 개의 별에 대응되고 있다. 9인은 상제를 스승으로 모시며 가르침을 받고 상제가 행한 각종의 천지공사(天地公事)에 참여한 사람들 중 교운을 펴는 공사에 참여했던 종도들이다. 이들은 위의 공사에서 나타나듯이 공사에 필요한 인적(人的) 요소로서 단순히 가르침만을 받는 인간으로 참여했던 인물들이었다.

이에 반해 ‘두목’은 위의 공사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라는 상제의 말대로 ‘두목’으로서 상제의 명(命)을 따라 왕래, 유력하며 상제의 일을 행해나가는 상제의 종통을 받은 종통계승자로 당시의 아홉 사람과 같이 있지 않았던 인물이다. 이처럼 교운을 펴는 일은 당시 상제를 따르며 천지공사의 수발을 들었던 수교자 종도가 아닌 상제로부터 종통을 계승한 종통계승자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교운에서 가장 중요한 특질이다.

또 교운(敎運) 공사를 본 이는 상제이기에 교는 상제로부터 시작되고 전개 발전하여 후천선경(後天仙境)이라는 상제의 천지공사의 목적이 구현되는 것이다. 이어서 상제의 화천 이후에 교운을 펴는 것은 위 구절에서 천부적으로 종통을 전수받은 두목으로부터 이루어진다. 따라서 상제에 대한 기록인 「교운」편 1장에 이어지는 「교운」편 2장이 종통을 계승한 조성옥황상제(趙聖玉皇上帝, 1895~1958)인 조정산(趙鼎山) 도주(道主)와 관계된다. 이어서 「교운」편 2장은 도주가 구천상제로부터 종통을 계승하여 포교(布敎) 50년 공부를 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도주 이후 종통은 교운 2장의 끝 부분인 66절에 도주(道主)가 화천하며 유명(遺命)으로 직접 도전(都典, 朴牛堂, 1917~1996)에게로 다시 전수되었음을 밝히고 있다.20) 「교운」편은 교운 1장에서 상제 가르침의 시작과 전개 및 발전의 면모를 보여주며, 교운 2장에서는 상제로부터 종통을 계승한 도주의 생애 및 도주가 다시 도전에게 종통을 전해주었음을 기록하여, 종통계승의 천부적(天賦的)인 연원(淵源)의 맥(脈)을 교운(敎運)의 전개 속에서 연차적으로 밝히고 있다.

셋째, ‘교운을 굳건히 하다’는 「교운」편 1장에서 다음의 구절이다.

어느날 상제께서 교운을 굳건히 하시고자 도통에 관해 말씀이 계셨도다. 「지난 날에는 도통이 나지 아니 하였음으로 도가에서 도통에 힘을 기울였으나 음해를 이기지 못하여 성사를 이룩하지 못했도다. 금후에는 도통이 나므로 음해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으리라」고 하셨도다.21)

위에서 ‘교운을 굳건히 하다’는 도통(道通)과 관계됨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도가의 도통이 음해(陰害)로 인해 출현하지 못했으나, 이제 상제의 천지공사로 도수에 의해 금강산 일만 이천봉을 응기(應氣)하여 도통군자가 필출(必出)22)하므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음해를 가한 이에게 해(害)가 일어난다는 교훈을 덧붙여 경계하고 있다. 즉 여기에서 음해하지 말라는 것은 인간 도통에 최고의 인격완성이 특히 강조된 것이다. 이에 대한 모범적 인물로 상제는 교운을 편 후 강태공, 석가모니, 관운장, 이마두와 같은 위대한 성현들의 생애를 이야기하고 그들의 성경신(誠敬信)을 교훈적으로 본 받으라고 한 것이다.

상제께서 교운을 펼치신 후 때때로 자기를 좇는 종도들에게 옛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니라. 그 사람들 중에는 강태공(姜太公)·석가모니(釋迦牟尼)·관운장(關雲長)·이마두(利瑪竇)가 끼었도다.23)

위에서 교운을 펼친 뒤 종도들에게 역사적 인물들에 대해 말한 것은 그들을 본받아 노력하여 상제의 교운을 굳건히 할 전인적(全人的) 존재로서 최고의 능력을 갖춘 ‘도통군자’가 되라는 가르침의 차원에서 당대에 언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상에서 교운을 보다는 총체적인 의미에서 교운을 펴다와 교운을 굳건히 하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하며 ‘큰 바다’와 ‘사두용미’라는 상징과 비유로 의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고찰을 바탕으로 이제 「교운」 1장의 모든 구절들24)을 분류해 보기로 한다.25) 아울러 교운은 상제가 공사를 본 내용26), 상제 가르침의 법(法)27), 상제의 권능과 지혜28), 상제의 치병 등을 통한 제생29), 상제가 미리 보여주신 예시를 통해 이루어져 가는 것이므로 교운을 상제에 대한 생애의 모든 구절을 담고 있는 『전경』의 각 편명의 용어로서 중요한 개념인 ‘공사, 교법, 권지, 제생, 예시’30)등에 맞추어 「교운」편 각 구절들의 의미를 보기로 한다.31)

1. ‘교운을 보다’ 관련 「교운」 구절의 의미

‘교운을 보다’는 상제 가르침의 시작과 완성을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종국적으로는 상제의 천지공사로 상생의 후천선경이 도래함을 말한다. 「교운」편 1장 구절들에 대해 ‘교운을 보다’의 의미와 관련된 구절들을 찾아32) 그 구절들을 『전경』의 편명(編名)인 “공사, 교법, 권지, 제생, 예시”와 관련지어 요약하면 다음 표와 같다.

표 2. 「교운」편 1장의 ‘교운을 보다’ 관련 구절의 의미
내용 요약 『전경』 다른 편과의 관련성으로 본 의미33)
5 교운을 봄, 사두용미(蛇頭龍尾) 공사(상제의 형체)
9 이마두, 최제우와 상제의 강세 권지(구천상제, 강세)
19 귀신과 천지공사 판단(1907.1) 공사(천지공사 판단)
21 상제 머무는 곳을 천지가 알아야한다며 천둥을 치심 권지(상제 머무는 곳)
23 김덕찬의 거만함을 없애고 상제를 천신 같이 공경함 권지(상제 공경, 천신)
25 공우 상제께 식고함, 하느님 강림, 지성으로 모심 공사(식고 대상)
27 포정소(布政所) 공사(1907.11.28) 공사(포정소)
28 상량(上樑)공사 공사(상량)
37 사배(四拜), 소원 심고(心告), 산제사(祭祀) 권지(사배, 심고, 산제사)
45 절사(節祀)와 상제께 공양 공사(절사)
46 요순(堯舜)의 도(道) 공사(도-요순)
64 천지(天地)의 대순(大巡) 공사(천지의 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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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에서 ‘교운을 보다’는 ‘상제께서 나의 형체는 사두용미니라’(5절)와 관련하여 신앙대상으로서 상제관(上帝觀)과 연관된 내용이 해당된다. 전체적으로 상제 자신의 위상을 밝힌 부분과 천지공사 및 권지의 발현(發顯) 그리고 제생(濟生)을 주신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상제의 위격(位格)을 밝힌 구절은 상제의 형체가 사두용미(蛇頭龍尾)라고 한 것, 상제의 내력으로서 강세의 연고(緣故)를 적은 것, 천둥을 친권능, 박공우의 식고(食告)에 교훈한 내용, 절사(節祀)공사, 산제사공사 등이다. 공사를 통해 교운을 전개한 것으로는 공사에 귀신과 함께 천지공사를 판단, 포정소(布政所)공사, 상량(上樑)공사, 요순(堯舜)의 도 공사 등이다. 상제의 권능과 지혜를 통해 교운을 전개한 것으로는 일진회의 약탈을 막은 것 등이다. 위와 같이 구천상제의 위격으로 상제가 행한 교운공사 속에서 ‘나의 형체는 사두용미니라’라는 상제의 말대로 선천 상극세상이 후천 상생의 도화낙원(道化樂園)으로 개벽되는 것이다.

2. ‘교운을 펴다’ 관련 「교운」 구절의 의미

‘교운을 펴다’는 상제가 천지공사를 통해 이룩한 가르침의 시작과 완성을 위해 조정산(趙鼎山, 1895~1958) 도주(道主)가 종통(宗統)을 받아 교운 2장의 50년 동안 포교공부(布敎工夫)를 한 내용과 관련된다. 「교운」편 1장 구절들에 대해 ‘교운을 펴다’의 의미와 관련된 구절들을 교운편 1장 구절에서 발췌하여 다시 그 구절들을 『전경』의 편명(編名)인 “공사, 교법, 권지, 제생, 예시”와 관련지어 요약하면 다음 표와 같다.

표 3. 「교운」편 1장의 ‘교운을 펴다’ 관련 구절의 의미
내용 요약 『전경』 다른 편과의 관련성으로 본 의미
38 교운을 폄, 두목(頭目)과 수교자(受敎者) 공사(종통계승)
42 상제의 일, 초장봉기(楚將蜂起) 후 진법(眞法)이 나옴 공사(난법, 진법)
60 오는 잠을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외우라 공사(하늘에 으뜸가는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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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에서 ‘교운을 펴다’는 상제의 종통을 전수(傳受)한 ‘두목’34)과 상제의 가르침만을 공사 속에서 단순히 받은 ‘수교자(受敎者)’와 관련하여, 상제의 화천 후에 각종 교단의 난립 및 종통계승과 연관된 구절 내용이 된다. 전체적으로 공사와 관련되며 두목에 대한 공사와 역사적으로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35)후에 진법(眞法)이 출현하는 공사 및 태을주 관련 공사 등이다.

교운 1장 38절의 두목은 상제의 공사에 참여한 수교자와는 달리 천부적(天賦的)인 상제의 종통을 받을 존재로 상징 및 암시되어 있다.(38절) 또한 종통계승자가 인류에게 전하는 상제의 진법(眞法)은 운의 흐름을 볼 때 먼저 여러 인물들이 종단을 만들어 횡행(橫行)하는 혼란한 난법난도(亂法亂道)의 시기가 있은 후에 도주의 종통계승과 무극도(无極道, 1925) 창도로 상제가 공사로 처결했음을 알 수 있다.(42절) 또 태을주(太乙呪)는 ‘하늘의 으뜸가는 임금’과 관련된 주문이며, 후천 창생들이 일상생활과 관계되어 모든 동리(洞里)의 학교마다 외울 주문으로 되어 있다.(60절)36)

3. ‘교운을 굳건히 하다’ 관련 「교운」 구절의 의미

‘교운을 굳건히 하다’는 상제의 가르침 아래 종통계승자가 상제가 짜 놓은 도수를 풀어 나가며, 수도인의 도통하는 법방(法方)을 제시하여 종국적으로 도통군자(道通君子)가 출현하여 발전해 가는 교운을 말한다. 이는 상제가 종도들을 깨닫게 해주고 종도들로 하여금 수행을 통해 상제를 믿고 따르게 하는 등 도통 관련 구절들이 된다. 「교운」편 1장 구절들에 대해 ‘교운을 굳건히 하다’의 의미와 관련된 구절들을 모아 다시 그 구절들을 『전경』의 편명(篇名)인 “공사, 교법, 권지, 제생, 예시”와 관련지어 요약하면 다음 표과 같다.

표 4. 「교운」편 1장의 ‘교운을 굳건히 하다’ 관련 구절의 의미
내용 요약 『전경』 다른 편과의 관련성으로 본 의미
1 채소를 잘 자라게 하심(1902.여름) 권지(종도 조력)
2 허물을 빌게 하고 깨우쳐주고 척신과 겁액을 풀어 줌 교법(가르침), 제생
3 소퇴원 사람들이 상제와 형렬을 잘 알게 됨(1902) 교법(종도의 추종)
4 김형렬에게 心法을 傳授하고 修鍊케 함(4월) 공사(심법전수, 수련)
6 儒佛仙에서 김보경 불을 짚음, 儒는 腐儒 교법(유불선)
7 魍魎의 사귐(7월) 교법(망량)
8 김형렬 수련을 마침(9월 19일), 공사의 확신을 줌 공사(수련), 교법(확신)
10 교운을 편 후 강태공, 석가모니, 관운장, 이마두 언급함 교법(역사인물)
11 이치안 상제의 예지에 감탄하여 추종(婚事의 일) 권지(상제의 예지)
12 김병욱의 禍厄(1903.4) 권지, 제생(구제)
13 김병욱 毛骨이 悚然함 권지, 제생(구제)
14 김병욱 장흥해의 집에서 석달을 지냄, 이후 화액 없어짐 권지, 제생(구제)
15 일진회의 약탈을 미리 막음(7월) 공사(상제 공경)
16 제생의세, 호생의 덕 교법(호생, 제생의세)
17 학교 교육의 문제와 판 밖 성도(成道) 교법(교육), 공사
18 김석 입도 공사(입도)
20 신명해원과 태을주 공사(주문)
22 운장주 공사(주문)
24 상제 송대유 종제(從弟)의 폐병을 제생하심(1907.봄) 제생
26 차경석 교훈(삼략), 수부(1907년) 교법(훈회) 공사(首婦)
29 성인의 말, 子思 교법(子思)
30 堯의 日月의 법, 오주(1907.12.24) 공사(주문)
31 문공신 교훈, 죽은 이화춘을 위안 교법(교훈), 권지(죽은이 위안)
32 대학교, 교를 전함 공사(대학교, 傳敎)
33 선령신의 천상공정 참여, 도통은 각기 닦은 바 대로. 공사(도통)
34 도통. 上才, 中才, 下才와 상등, 중등, 하등의 능력 공사(도통)
35 공부, 정북창의 예 교법(공부)
36 모든 일에 있는 말로 만들어야함 교법(말)
39 방안에서 글을 쓴 두루마리를 소화하는 공사 공사(두루마리)
40 교운을 굳건히 함. 도통 공사(교운)
41 도통줄, 도통신 공사(도통)
43 상제의 부친(진정한 효) 교법(孝)
44 成編된 책을 불사름, 한문 글귀(1908.4) 공사(漢文 글월)
47 도통(8괘) 공사(도통-8괘)
48 천하사(천간과 지지) 공사(천간, 지지)
49 聖과 雄을 겸하라 교법(聖雄)
50 신경수 집 벽 위의 글 공사(한문)
51 천자(天子)를 도모 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1908.6) 교법(天子圖謀경계)
52 8괘 공사 공사(8괘)
53 8괘를 맡기는 공사(통제사, 360일을 맡음) 공사(8괘 맡기는)
54 布德所 공사, 차경석과 병부(1908.11) 공사(포덕, 병권)
55 『대학』 右經과 대운 교법(『대학』책)
56 『대학』 右經 一章의 글 교법(『대학』책)
57 『대학』의 다른 장의 글 교법(『대학』책)
59 五呪를 만명에게 전하라 공사(呪文)
61 36만신, 雲長呪 공사(呪文)
62 64괘, 24방위, 海印 공사(海印)
63 工夫의 중요성 교법(工夫)
65 後天의 선도, 불도, 유도, 서도의 宗長 예시(後天宗敎宗長)
66 『玄武經』 (1909.1.1.사시) 공사(『玄武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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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에서 ‘교운을 굳건히 하다’는 종통의 계승이 이루어진 뒤, 특히 수도인(修道人)들이 받을 도통에 대해 밝힌 것과 상제가 교운을 편 후 교운을 굳건히 세워, 전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행한 각종의 ‘공사, 교법, 권지, 예시’와 관련된 「교운」편 구절 들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제를 따른 종도들이 참여한 공사, 종도들에게 준 가르침의 법, 종도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신 권지, 미래사를 미리 보여준 예시 등으로 대별된다. 이중 종도들이 참여한 공사는 수행(修行)과 관련된 것이 많다. 김형렬에게 심법(心法)을 전수(傳授)한 것, 입도(入道)에 관한 것, 주문(呪文: 太乙呪, 侍天呪, 五呪, 雲長呪) 및 수행(修行), 포덕소(布德所) 공사, 판 밖 성도(成道), 대학교 공사, 신경수 집 벽의 글, 8괘 및 360일을 맡기는 공사, 일진회 약탈 막음, 도통 등에 관한 것이다.

또 교운을 굳건히 하고자 종도들에게 준 가르침의 법(法)으로는 허물을 빌게 한 것, 유불선 종교에 대한 평(評), 망량(魍魎)의 사귐 교훈, 역사적 인물에 대한 가르침, 제생의세(濟生醫世)와 호생(好生)의 덕(德), 교육의 문제, 천자(天子)도모에 대한 경계(警戒), 태을주의 중요성 강조, 경전인『대학(大學)』에 대한 가르침, 공부의 중요성 등이다. 또한 상제의 권지(權智)로서 종도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준 것은 김형렬의 채소농사를 잘 되게 한 것, 이치안의 혼사 일을 해결해준 것, 죽은 이화춘을 위로한 일 등이다. 한편 척신(慽神)과 겁액(劫厄)을 풀어준 것, 김병욱의 화난(禍難)을 풀어준 것, 폐병을 고쳐준 것은 제생의 사례가 된다. 예시(豫示)는 후천(後天)의 종장(宗長)에 대한 것이다.

위와 같은 상제의 성업(聖業)을 통해 삼계(三界)에 대한 천지공사가 이루어져 가며 인계(人界)에서 상제를 따르는 종도들이 도통을 염두에 두고37) 상제에 대한 신앙적 믿음을 수행하여 교운이 이루어져 갈 수 있게 되었으며, 이후 상제의 계시(啓示)에 의한 도주의 종통계승 하에 법방(法方)을 따라 수도인들이 도통이라는 전인적 인간완성을 위한 공부38)에 전력을 기울이게 된 것이다. 이것은 ‘도통군자 다시 난다’39)라는 상제가 보여준 예시(豫示) 구절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는 미래 조선의 역사에 작용하는 요소로 풍수라는 지리적 땅의 원리가 역사인식의 논리의 중심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남조선이 전 세계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남조선(南朝鮮)’사상에 맥이 닿아 있다.40)

Ⅲ. 「교운」편 1장 구절의 『대순전경』 6판과의 변이 비교

이 장에서는 『전경』 「교운」편 1장 구절들에 대해 그 변이(變移)를 『대순전경』 6판(1965)과 비교해서41) 보기로 한다.42)

1절: 상제가 걱정 근심을 말라 하였고 이후 채소가 잘 자라 형렬이 한결 근심을 덜었다는 부분이 6판 2장 6절에는 ‘약간 심어두었던 악마디 된 채소가 잘 걸우어 가꾸지 않는데도 저절로 잘 자라 반찬거리가 넉넉하게 되었다’고 비교적 자세하게 장문(長文)으로 기록되어 있다. 2절: ‘깨우쳐주시고’와 ‘겁액’이 각각 6판 7장 19절에는 ‘개두(開頭)’와 ‘병고(病故)’로 기록되어 있다. 5절: 5절의 ‘갑자기 물이 큰 바다가 되었다’는 내용이 간단히 ‘문득 큰 바다에’라고 6판 7장 13절에 적혀 있다. 6절: 교운 2장 6절은 ‘임인년(1902년) 사월’로 되어 있으나 6판 4장 12절에는 ‘갑진년(1904년) 구월’에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연도차가 있다.

6절에는 ‘정 남기를 따르게 하시고 금구군 수류면 원평에 있는 김성보(金聖甫)의 집에 가셔서 종도들과 함께 지내셨도다. 이 때 김 형렬과 김 보경이 찾아왔도다’로 되어 있으나, 6판에는 ‘상제께서 함열 회선동 김보경의 집에 계실 때 있었던 공사’로 나와 내용이 많이 다르다. 또 6절에는 ‘보경이 불자를 짚자 상제가 기쁜 빛을 나타내시고’라고 되어 있으나 6판에는 ‘보경이 불자를 짚었다’고만 나타난다. 9절: 6판 5장 12절에는 ‘지하신이 천상에 올라가 기묘한 법을 받아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모든 학술과 정묘한 기계를 발명케 했으며 천국의 모형을 본 딴 현대의 문명’이라고 되어 있다. 이에 대해 9절에는 ‘지하신은 천상의 모든 묘법을 본받아 인세에 그것을 베풀었노라’고 요약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6판에는 이마두가 연 문명이 ‘물질과 사리에 정통하였다’고 되어 있으나 9절에는 다만 ‘물질에 치우쳐’라고 되어 있다. 이마두가 사후(死後)의 노력으로 이룬 문명의 속성에 대해 9절에는 ‘물질에 치우쳐서 도리어 인류의 교만을 조장하고 마침내 천리를 흔들고 자연을 정복하려는 데서 모든 죄악을 끊임없이 저질러 신도의 권위를 떨어뜨렸으므로 천도와 인사의 상도가 어겨지고 삼계가 혼란하여 도의 근원이 끊어지게 되니’라고 되어 있는데, 6판에는 ‘그 문명이 물질과 사리(事理)에 정통하였을 뿐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氣勢)로써 모든 죄악을 거행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겼다’고 되어 있다.

아울러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하소연’한 것도 9절에는 ‘원시의 모든 신성과 불과 보살이 회집’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에는 ‘이마두가 모든 신성과 불과 보살들과 함께 하소연’한 것으로 되어 있어 다르다. 상제가 강세한 곳도 6판에는 ‘서천서역대법국(西天西域大法國)’의 ‘천계탑(千階塔)43)’으로 되어 있으나 9절에는 ‘서양(西洋) 대법국(大法國)’의 ‘천계탑(天啓塔)44)’으로 되어 다르다. 또한 9절에는 ‘상제가 최제우에게 제세대도(濟世大道)를 계시’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에는 ‘최제우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9절에서 ‘제세대도’라 한 것에 대해 ‘천명과 신교’라 하고 있으며, ‘계시’를 내린 것으로 되어 있지 않아 9절과 다르다.

최제우의 실패에 대해서도 9절에는 ‘유교의 전헌을 넘어 대도의 참 뜻을 밝히지 못하므로’라고 되어 있으나, 6판에는 ‘유교의 테밖에 벗어나 진법(眞法)을 들쳐 내어 신도와 인문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 빛을 열지 못하므로’라고 되어 있어 용어상 9절의 ‘전헌, 대도, 참 뜻’ 등과 ‘테, 진법, 참 빛’과 다르며, ‘신도와 인문의 푯대를 지으며’라는 내용이 6판에는 더 있다. 또한 6판에는 신미년에 스스로 세상에 내렸다고 되어 있으나 『전경』에는 ‘신미년에 강세하였다’고 하여 ‘강세(降世)’라는 용어를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10절: 6판 3장 49절에는 ‘매양 옛사람을 평론하실 때’로 되어 있으나, 10절에는 ‘교운을 펼치신 후 때때로 자기를 좇는 종도들에게 옛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니라’로 되어 『전경』은 ‘교운’과의 긴밀성을 확연히 하고 있다. 이상의 1절부터 10절까지의 내용을 표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표 5. 「교운」편 1장 구절(1~10절) 내용요약 및 6판과의 비교
「교운」편 1장 구절의 6판과의 비교 내용 비고
1 상제께서 걱정 근심을 말라 하였고 이후 채소가 잘 자라 형렬이 한결 근심을 덜었다 ⇒ 약간 심어두었던 악마디 된 채소가 잘 걸우어 가꾸지 않는데도 저절로 잘 자라 반찬거리가 넉넉하게 되었다.(『대순전경』 6판 2장 6절45)) 상세한
기록(6판)
2 깨우쳐주시고와 겁액 ⟹ 각각 ‘開頭’와 ‘病故’(7-19) 용어 차이
5 5절의 ‘갑자기 물이 큰 바다가 되었다’ ⟹ ‘문득 큰 바다에’(7-13) 간략히
표현(6판)
6 6절은 임인년(1902년) 사월 ⟹ 갑진년(1904년) 구월(4-12) 6절에는 ‘정 남기를 따르게 하시고 금구군 수류면 원평에 있는 김성보(金聖甫)의 집에 가셔서 종도들과 함께 지내셨도다. 이 때 김 형렬과 김 보경이 찾아왔도다’ ⟹ 상제가 함열 회선동 김보경의 집에 계실 때(4-12) 또 6절에는 ‘보경이 불자를 짚자 상제께서 기쁜 빛을 나타내시고’ ⟹ ‘보경이 불자를 짚었다’(4-12) 시기 및
내용차이
9 9절에는 ‘지하신은 천상의 모든 묘법을 본받아 인세에 그것을 베풀었노라’ ⟹ 지하신이 천상에 올라가 기묘한 법을 받아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모든 학술과 정묘한 기계를 발명케 했으며 천국의 모형을 본 딴 현대의 문명(5-12) 9절의 ‘물질에 치우쳐’ ⟹ 이마두가 연 문명이 ‘물질과 사리에 정통하였다’고 되어 있으나(5-12) 이마두가 사후(死後)의 노력으로 이룬 문명의 속성에 대해 9절에는 ‘물질에 치우쳐서 도리어 인류의 교만을 조장하고 마침내 천리를 흔들고 자연을 정복하려는 데서 모든 죄악을 끊임없이 저질러 신도의 권위를 떨어뜨렸으므로 천도와 인사의 상도가 어겨지고 삼계가 혼란하여 도의 근원이 끊어지게 되니’ ⟹ 그 문명이 물질과 사리(事理)에 정통하였을 뿐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氣勢)로써 모든 죄악을 거행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겼다(5-12)
아울러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하소연한 것도 9절에는 ‘원시의 모든 신성과 불과 보살이 회집’ ⟹ 이마두가 모든 신성과 불과 보살들과 함께 하소연(5-12) 상제가 강세한 곳도 9절에는 ‘서양(西洋) 대법국(大法國)’의 ‘천계탑(天啓塔)46)’ ⇒ ‘서천서역대법국(西天西域大法國)’의‘천계탑(千階塔)47)’ 또한 9절에는 상제가 최제우에게 제세대도(濟世大道)를 계시 ⟹ 최제우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48) 최제우의 실패에 대해서도 9절에는 ‘유교의 전헌을 넘어 대도의 참 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 ‘유교의 테밖에 벗어나 진법(眞法)을 들쳐내어 신도와 인문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 빛을 열지 못하므로’ 라고 되어 있어 용어상 9절의 ‘전헌, 대도, 참 뜻’ 등과 ‘테, 진법, 참 빛’과 다르며, ‘신도와 인문의 푯대를 지으며’라는 내용이 6판에는 더 있다. 또한 신미년에 스스로 세상에 내렸다(5-12) ⟹ 『전경』에는 ‘신미년에 강세하였다’고 하여 ‘降世’라는 용어를 확연히 나타내고 있다.
다수의
내용차이
10 6판의 매양 옛사람을 평론하실 때(3-49) ⟹ 10절에는 ‘교운을 펼치신 후 때때로 자기를 좇는 종도들에게 옛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니라’로 되어 『전경』은 교운과의 밀접성을 나타내고 있다. 교운과의
밀접성 표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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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절: 6판 1장 30절은 이치안의 이야기를 1인칭 서술자의 입장에서 적고 있으나, 11절은 ‘이 치안(李治安)이 상제의 예지에 감탄하여 상제를 좇게 되었도다’라 하고 이 치안을 그 사람이라 3인칭으로 묘사하며 이야기를 소개한 뒤에 그 사람이 이치안이라 기술하고 있다. 또 6판은 앞 부분에 수 년동안 유력하다가 경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이치안이 구혼차 충청도로 향하다가 상제를 만나 하룻밤을 같이 자고 다음날 이치안이 떠나려 할 때 상제가 이치안에게 구혼에 대해 해준 이야기로 되어 있어 줄거리가 다르다. 또한 이치안이 상제의 이야기를 들은 뒤 자신의 사정을 밝게 잘 알고 있어서 상제의 주소를 묻고 집으로 돌아가 매파(媒婆)를 만난 것으로 되어 있으나, 11절은 이치안이 중매인을 집에서 만난 뒤에 감복해서 상제를 찾아 뵈니 이 사람이 이치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2절: ‘계묘년 사월’이 6판 4장 5절에는 ‘이해 여름’으로 되어 있어 다르다. 12절의 ‘박 영효(朴泳孝)가 일본(日本)에 망명하여 혁명을 도모하고 병욱이 또 그에 연루하였도다’는 부분이 조정이 러시아와 결탁하여 일본을 억제하려 박영효 일파를 친일파로 지목하여 그 당파를 크게 찾아 죽이니 병욱이 연루되었다고 6판에는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12절에는 ‘8월에 포교가 서울로부터 남원으로 내려왔고 전주 군수 권 직상이 병욱의 거처를 알기 위해 포교를 전주에서 남원으로 보낸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은 ‘10월에 서울로부터 전주에 이르러 병욱을 찾다가 남원으로 향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 12절에는 남원에서 병욱이 갖고 있는 세금을 숙소 주인에게 맡기고 가죽신 대신에 짚신을 신게 하고 밭둑과 언덕을 걸으시니 병욱은 묵묵히 뒤만 따랐으며, 한 주막에서 점심을 끝내고 다시 걸어가다가 병욱의 선산밑에 이르러 날이 저문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 4장 6절에는 10여리를 가서 선산 재실에 들어간 것으로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아울러 12절에 “그제서야 상제께서 그를 돌아보시고 묘소를 물으시니 바로 이 곳이라고 그가 아뢰니 상제께서 또 묘형을 물으시니 「와우형(臥牛形)입니다」고 여쭈는지라. 말씀하시되 「그러면 소 우는 소리를 들어야 참이 되리라」 하시고 그 자리에 앉아 기다리시니 산 아래서 소 우는 소리가 나는도다. 병욱이 소의 울음소리를 아뢰이니 상제께서 「먼데서 들리면 소용이 없나니라」 하시고 한참 있으니 이상하게도 한 사람이 소를 몰고 묘 앞으로 지나가는데 소가 크게 우는도다. 상제께서 가라사대 「혈음(穴蔭)이 이미 동하였도다」하시고 자리를 떠서 그 산소의 재실로 내려가 이 곳에서 그날 밤을 새우시니라”는 내용은 『전경』에만 있다.

다음날 묘지기를 남원에 보내 형세를 알아보라고 한 내용도 6판에는 당일 날 남원의 형세를 알아본 것으로 나타난다. 병욱에게 여자가 타는 가마를 타게 하고 전주 상관(上關) 좁은 목에 이르러 병욱으로 하여금 먼저 서 원규의 집에 가서 정세를 자세히 살피게 하였으나 6판에는 상제와 병욱이 함께 서원규의 약방으로 간 것으로 되어 12절과 다르다. 12절에는 상제께서 나중에 서원규의 약방에 찾아온 것으로 되어 있다. 병욱이 상제를 따라 남원을 벗어난 것도 12절에는 한나절로 나오나 6판에는 한 두 시간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포교가 남원에서 병욱을 찾지 못해 다시 전주로 돌아와 ‘군수 권 직상을 조르고 각처에 게시하거나 훈령을 내려 병욱을 잡아들이게 하는 중이었다’는 내용이 『전경』에는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13절: 전주 서원규 약방에서 상제께서 병욱에게 근심 말라고 하였다는 부분은 6판에 ‘모든 것을 나를 믿고 근심을 풀어버리라 내가 장차 너의 환난을 끌어 주리라’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 6판에는 전주에서 서원규의 약방에 오랫동안 머물며 밤에는 거리에 나가 소풍을 하였는데 아는 사람의 눈에 띄이지 않았다고 하였는데 13절에는 ‘거리에서 병욱의 이름을 높이 부르시니 그는 더욱 당황하여 모골이 송연한 때가 한 두번이 아니였고 여러 사람을 이곳 저곳에서 만났으되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상황을 극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14절: ‘그 후에 상제께서 병욱을 장 흥해의 집으로 옮기고 그 곳에 석 달동안 머물게 하였으며, 석달이 지나서 상제께서 병욱에게 마음을 놓으라고 한 것’으로 14절에 나타나는데 6판 4장 9절에는 병욱에게 화액을 없애기 위해 러일전쟁을 일으켜 일본을 도와 러시아를 물리친다고 하니 종도들이 한 사람의 액을 풀기 위해 전쟁을 붙인다는 말에 의아해 하고 약소한 일본을 도와 러시아를 물리친다는 말에 황탄해 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다르다. 이후 14절과 6판 모두 일본이 국토를 통과해 박영효의 혐의가 풀린 것으로 같은 내용을 적고 있다.

15절: 15절에는 ‘이해 七월에 동학당원들이 원평에 모였도다’라고만 되어 있으나 6판 4장 11절에는 갑오년 참패 뒤에 모이지 못하다가 러일전쟁의 기회를 타서 일본의 후원으로 일진회를 조직함에 사방이 응하여 세력이 날로 왕성해지자 백성들이 갑오년의 난폭했던 일에 두려워 하자 상제가 종도들에게 자기 재산을 쓰게 하리라하고 솔선하여 모범을 짓겠다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대해 15절에는 김형렬이 상제를 뵙고자 원평을 지나다가 동학당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상제께 아뢰니 상제께서 모임의 취지와 행동을 알아보게 김형렬을 원평에 보내 일진회 모임이고 대회장소가 충남 강경임을 알아내 상제께 아뢰니 상제께서 ‘그네들로 하여금 앞으로 갑오(甲午)와 같은 약탈의 민폐를 없애고 저희들 각자가 자기의 재산을 쓰게 하리라. 내가 먼저 모범을 지어야 하리라’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 15절과 6판 4장 11절이 모두 상제가 본댁 살림과 전답을 팔아 걸인에게 나누어 주니 일진회원이 자기들 재산을 썻다고 한 것은 같으나 6판에는 ‘일진회원들이 상제를 본받으니 살려줌이 옳다하고 상제가 갓을 벗고 삿갓을 썻으며, 옷은 안이 검고 밖이 흰 것으로 하여 일진회원들이 검은 옷을 입은 것과 같이 한다’ 하고 ‘상제가 하늘을 가리켜 구름이 속은 검고 겉이 흰 것이 상제를 본 받은 것’이라 한 내용이 뒤에 더 추가되어 있어 15절과 다르다.

16절: 6판 2장 42절에는 16절 내용이 후반부에 나타난다. 16절 앞부분에 ‘원일이 자기 집에 상제를 모시고 성인의 도와 웅패의 술을 말씀들었도다. 그것은 이러하였도다’라고 되어 있나, 6판은 이 부분에 ‘신원일이 개벽을 요구하고 상제의 공사 속에서 경험한 내용’이 나온다. 6판 앞 부분에 ‘신원일이 개벽하여 새 세상을 연다는 상제의 말이 현실적으로 나타나지 않자 하루바삐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해 달라한 것에 대해 상제께서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한 후 개벽을 억지로 하면 억조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라 하였으나 계속해서 신원일이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가리기 어려우니 속히 진멸(殄滅)하고 새 운수를 열어 달라하자 상제께서 심히 괴로워하며, 7월에 변산 우금암에서 공사를 본 뒤에 개벽이란 쉬운 것이니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면 무슨 복(福)이 되리요’ 하며 종도들에게 16절 내용을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 아울러 뒷 부분에 신원일이 이로부터 두려워하여 뉘우쳤으며 신원일의 동생은 형의 말을 듣고 자신의 잘못에 집이 무너지지 않나하며 마음을 고쳤다는 내용이 6판에는 더 있다.

또한 16절 내용에 대해서 보면 6판에는 중간에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음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마음을 잘 고치라’는 내용이 더 있으며, 이어서 16절에는 명료하게 ‘호생의 덕을 쌓으라’고 기술되어 있는 것이 6판과 다르다.

17절: 학교를 설립한 목적에 대해 17절에 ‘삼계의 역사에 붙여 신인(神人)의 해원을 풀려는 것이나’로 되어 있으나 6판 3장 12절에는 ‘천지의 역사(役事)를 시키려 함인데’로 간단히 기술되어 있어 다르다. 18절: 상제가 태을주를 읽게 한 것에 대해 6판 7장 9절에는 ‘중이 염불하듯이 읽었다’고 되어 있는 것이 다르다. 19절: 19절에는 ‘김광찬과 신원일이 상제를 모시고 계시던 정미년 정월 어느날’로 되어 있으나 6판 4장 23절에는 ‘날짜가 없이 종도들에게 교훈한 것’으로 되어 있어 다르다. 또 19절에는 ‘한문 글귀를 쓴 종이를 벽에 붙였다’고 되어 있으나 6판에는 ‘김형렬의 집 벽에 붙인 것’으로 나타난다.

20절: 20절에는 ‘지금은 신명 해원시대니라. 동일한 五十년 공부에 어떤 사람을 해원하리오’라는 내용과 3월 어느날 교훈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 7장 8절에는 이 내용이 없다. 아울러 20절에는 ‘최 제우는 경신(庚申)에 득도하여 시천주(侍天呪)를 얻었는 바 기유(己酉)까지 五十년이 되니라’고 되어 있으나 6판에는 최수운의 시천주는 포교 50년 공부가 들어 있고라 적혀 있으며, 김경흔에 대해서는 20절에 ‘그 주문을 신명으로부터 얻을 때에 그 주문으로써 많은 사람을 살리라는 명을 받았느니라’는 내용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20절에는 최제우와 김경흔에 대해 해원의 차원에서 ‘이 두 사람 중의 누구를 해원 하리오’라고 하였으나 6판에는 ‘같은 50년 공부에 누구의 주문을 취하리오’라고 단순히 기술하여 해원과 주문으로 관점이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이상의 11절부터 20절까지의 내용을 표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표 6. 「교운」편 1장 구절(11~20절) 내용요약 및 6판과의 비교
「교운」편 1장 구절의 6판과의 비교 내용 비고
11 6판은 이치안의 이야기를 1인칭 서술자의 입장에서 적고 있으나, 11절은 ‘이 치안(李治安)이 상제의 예지에 감탄하여 상제를 좇게 되었도다’라 하고 이 치안을 그 사람이라 3인칭으로 묘사하며 이야기를 소개한 뒤에 그 사람이 이치안이라 기술하고 있다. 또 6판은 앞 부분에 수 년동안 유력하다가 경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이치안이 구혼차 충청도로 향하다가 상제를 만나 하룻밤을 같이 자고 다음날 이치안이 떠나려 할 때 상제가 이치안에게 구혼에 대해 해준 이야기로 되어 있어 다르다. 또한 이치안이 상제의 이야기를 들은 뒤 자신의 사정을 밝게 잘 알고 있어서 상제의 주소를 묻고 집으로 돌아가 매파(媒婆)를 만난 것으로 되어 있으나, 11절은 이치안이 중매인을 집에서 만난 뒤에 감복해서 상제를 찾아 뵈니 이 사람이 이치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서술의 차이, 내용의 차이
12 계묘년 사월 ⟹ 이해 여름(4-5). 12절의 ‘박 영효(朴泳孝)가 일본(日本)에 망명하여 혁명을 도모하고 병욱이 또 그에 연루하였도다’ ⟹ 조정이 러시아와 결탁하여 일본을 억제하려 박영효 일파를 친일파로 지목하여 그 당파를 크게 찾아 죽이니 병욱이 연루되었다고 6판에는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8월에 서울로부터 포교가 남원으로 내려왔고 전주 군수 권 직상이 병욱의 거처를 알기 위해 포교를 전주에서 남원으로 보냄 ⟹ 10월에 서울로부터 전주에 이르러 병욱을 찾다가 남원으로 향함으로 되어 있다.(4-5) 또 12절에는 남원에서 병욱이 갖고 있는 세금을 숙소 주인에게 맡기고 가죽신 대신에 짚신을 신게 하고 밭둑과 언덕을 걸으시니 병욱은 묵묵히 뒤만 따랐으며, 한 주막에서 점심을 끝내고 다시 걸어가다가 병욱의 선산밑에 이르어 날이 저문 것으로 되어 있음 ⟹ 10여리를 가서 선산 재실에 들어간 것으로 간략하게 기록(4-5) 12절에 “그제서야 상제께서 그를 돌아보시고 묘소를 물으시니 바로 이 곳이라고 그가 아뢰니 상제께서 또 묘형을 물으시니 「와우형(臥牛形)입니다」고 여쭈는지라. 말씀하시되 「그러면 소 우는 소리를 들어야 참이 되리라」 하시고 그 자리에 앉아 기다리시니 산 아래서 소 우는 소리가 나는도다. 병욱이 소의 울음소리를 아뢰이니 상제께서 「먼데서 들리면 소용이 없나니라」 하시고 한참 있으니 이상하게도 한 사람이 소를 몰고 묘 앞으로 지나가는데 소가 크게 우는도다. 상제께서 가라사대 「혈음(穴蔭)이 이미 동하였도다」하시고 자리를 떠서 그 산소의 재실로 내려가 이 곳에서 그날 밤을 새우시니라”는 내용은 『전경』에만 있다.
다음날 묘지기를 남원에 보내 형세를 알아보라고 한 내용 ⟹ 6판에는 당일 남원의 형세를 알아본 것으로 나타난다. 12절에 병욱에게 여자가 타는 가마를 타게 하고 전주 상관(上關) 좁은 목에 이르러 병욱으로 하여금 먼저 서 원규의 집에 가서 정세를 자세히 살피게 하였으나 6판에는 상제와 병욱이 함께 서원규의 약방으로 간 것으로 되어 12절과 다르다. 12절에는 상제께서 나중에 서원규의 약방에 찾아온 것으로 되어 있다. 병욱이 상제를 따라 남원을 벗어난 것도 12절에는 한나절로 나옴 ⟹ 6판에는 한 두시간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포교가 남원에서 병욱을 찾지 못해 다시 전주로 돌아와 ‘군수 권 직상을 조르고 각처에 게시하거나 훈령을 내려 병욱을 잡아들이게 하는 중이었다’는 내용이 『전경』에는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시기의 차이, 기록의 상세함의 차이, 장문(長文) 의 내용이 『전경』 12절에만 있음
13 전주 서원규 약방에서 상제가 병욱에게 근심 말라고 하였다 ⟹ 6판에 ‘모든 것을 나를 믿고 근심을 풀어버리라 내가 장차 너의 환난을 끌어 주리라’(4-5) 또 전주에서 6판에는 서원규의 약방에 오랫동안 머물며 밤에는 거리에 나가 소풍을 하였는데 아는 사람의 눈에 띄이지 않았다 ⟹ 13절에는 ‘거리에서 병욱의 이름을 높이 부르시니 그는 더욱 당황하여 모골이 송연한 때가 한 두번이 아니였고 여러 사람을 이곳 저곳에서 만났으되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상황을 좀 더 극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서술내용의 긴장감(13절)
14 그후에 상제께서 병욱을 장 흥해의 집으로 옮기고 그 곳에 석 달동안 머물게 하였으며, 석달이 지나서 상제가 병욱에게 마음을 놓으라고 함 ⟹ 병욱에게 화액을 없애기 위해 러일전쟁을 일으켜 일본을 도와 러시아를 물리친다고 하니 종도들이 한 사람의 액을 풀기 위해 전쟁을 붙인다는 말에 의아해 하고 약소한 일본을 도와 러시아를 물리친다는 말에 황탄해 했다(4-9) 다른 내용이 추가됨(6판)
15 15절에는 ‘이해 七월에 동학당원들이 원평에 모였도다’ ⟹ 갑오년 참패 뒤에 모이지 못하다가 러일전쟁의 기회를 타서 일본의 후원으로 일진회를 조직함에 사방이 응하여 세력이 날로 왕성해지자 백성들이 갑오년의 난폭했던 일에 두려워 하자 상제가 종도들에게 자기 재산을 쓰게 하리라하고 솔선하여 모범을 짓겠다(4-11). 또 15절과 6판 4장 11절이 모두 상제가 본댁 살림과 전답을 팔아 걸인에게 나누어 주니 일진회원이 자기들 재산을 썻다고 한 것은 같으나 ⟹ 15절에는 김형렬이 상제를 뵙고자 원평을 지나다가 동학당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상제께 아뢰니 상제께서 모임의 취지와 행동을 알아보게 김형렬을 원평에 보내 일진회 모임이고 대회장소가 충남 강경임을 알아내 상제께 아뢰니 상제께서‘그네들로 하여금 앞으로 갑오(甲午)와 같은 약탈의 민폐를 없애고 저희들 각자가 자기의 재산을 쓰게 하리라. 내가 먼저 모범을 지어야 하리라’고 기록. 6판에는 일진회원들이 상제를 본받으니 살려줌이 옳다하고 상제께서 갓을 벗고 삿갓을 썻으며, 옷은 안이 검고 밖이 흰 것으로 하여 일진회원들이 검은 옷을 입은 것과 같이 한다 하고 상제가 하늘을 가리켜 구름이 속은 검고 겉이 흰 것이 상제를 본 받은 것이라 한 내용이 뒤에 더 추가되어 있는 것이 15절과 다르다. 시기가 『전경』에만 있음, 내용차이 및 추가49)
16 6판 2장 42절에는 16절 내용이 후반부에 나타난다. 16절 앞부분에 ‘원일이 자기 집에 상제를 모시고 성인의 도와 웅패의 술을 말씀들었도다. 그것은 이러하였도다’ ⟹ 6판은 이 부분에 신원일이 개벽을 요구하고 상제의 공사 속에서 경험한 내용이 나온다. 6판 앞 부분에 신원일이 개벽하여 새 세상을 연다는 상제의 말이 현실적으로 나타나지 않자 하루바삐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해 달라한 것에 대해 상제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한 후 개벽을 억지로 하면 억조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라 하였으나 계속해서 신원일이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가리기 어려우니 속히 진멸(殄滅)하고 새 운수를 열어 달라하자 상제가 심히 괴로워하며, 7월에 변산 우금암에서 공사를 본 뒤에 개벽이란 쉬운 것이니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면 무슨 복(福)이 되리요 하며 종도들에게 16절 내용을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
아울러 뒷 부분에 신원일이 이로부터 두려워하여 뉘우쳤으며 신원일의 동생은 형의 말을 듣고 자신의 잘못에 집이 무너지지 않나하며 마음을 고쳤다는 내용이 6판에는 더 있다. 또한 16절 내용에 대해서 보면 6판에는 중간에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음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마음을 잘 고치라’는 내용이 더 있으며, 이어서 16절에는 명료하게 ‘호생의 덕을 쌓으라’고 기술되어 있는 것이 6판과 다르다.
내용서술의 순서가 다름, 비교적 같은 내용서술에 추가된 내용 더 있음(6판)
17 학교를 설립한 목적에 대해 17절에 ‘삼계의 역사에 붙여 신인(神人)의 해원을 풀려는 것이나’로 되어 있으나 ⟹ 6판 3장 12절에는 ‘천지의 역사(役事)를 시키려 함인데’로 간단히 기술. 내용 차이
18 상제께서 태을주를 읽게 한 것에 대해 ⟹ 6판에는 ‘중이 염불하듯이 읽었다’(7-9). 내용 차이
19 19절에는 ‘김 광찬과 신 원일이 상제를 모시고 계시던 정미년 정월 어느날’ ⟹ 6판 4장 23절에는 날짜가 없이 종도들에게 교훈한 것으로 되어 있어 다르다. 또 19절에는 한문 글귀를 쓴 종이를 벽에 붙였다 ⟹ 6판에는 김형렬의 집 벽에 붙인 것으로 나타난다. 시기가 있음(『전경』), 인물이 나타남(6판)
20 20절 ‘지금은 신명 해원시대니라. 동일한 五十년 공부에 어떤 사람을 해원하리오’라는 내용과 3월 어느날 교훈 ⟹ 6판 7장 8절에는 이 내용이 없다. 아울러 20절에 ‘최 제우는 경신(庚申)에 득도하여 시천주(侍天呪)를 얻었는 바 기유(己酉)까지 五十년이 되니라’ ⟹ 6판에는 최수운의 시천주는 포교 50년 공부가 들어 있고(7-8). 김경흔에 대해서는 20절에 ‘그 주문을 신명으로부터 얻을 때에 그 주문으로써 많은 사람을 살리라는 명을 받았느니라’는 내용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20절에는 최제우와 김경흔에 대해 해원의 차원에서 ‘이 두 사람 중의 누구를 해원하리오’라고 하였으나 ⟹ 6판에는 ‘같은 50년 공부에 누구의 주문을 취하리오 내용(해원)추가, 용어 차이 상세한 기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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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절: 21절에는 상제가 대흥리로 갈 때 박공우가 따라간 것으로 되어 있다. 21절에는 ‘내가 머무는 곳을 천지가 다 알아야 하리라’로 기록되어 있는데 6판 3장 24절은 ‘나의 이르는 곳을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고 되어 있으며 서쪽 벽에 붙인 것으로 되어 있다. 또 6판에서는 우레가 치자 상제가 ‘속(速)하다’ 하고 그 글을 떼어서 무릎 밑에 넣자 우레가 그친 것으로 되어 있으나 21절에는 이 부분이 없다. 이 내용에 이어서 21절에는 ‘이후에 일진회원인 안내성(安乃成) 문공신(文公信) 황응종(黃應鍾) 신경수(申京洙) 박장근(朴壯根) 등이 상제를 추종하였도다’50)라고 되어 있으나, 6판에는 차경석의 부친이 모해자의 밀고로 해를 입은 것에 대해 차경석 형제들이 복수하려는 것을 상제가 깨우쳐 준 장문(長文)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이 21절과 다르다.

22절: 운장주에 대해 황 응종이 노랑닭 한 마리를 상제께 올리자 상제께서 밤중에 형렬에게 그 닭을 잡아 삶게 하고 김 형렬 한 공숙 류 찬명 김 자현 김갑칠 김송환 김광찬 황응종 등과 나눠 드시고 운장주(雲長呪)를 지어 그들에게 단번에 외우게 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 7장 6절에는 이 내용이 없고, 기유년 봄에 운장주를 써 주며 ‘대차력주(大借力呪)’라 하여 년도 및 그 용도가 적혀 있는 것이 다르다.

23절: 23절에는 김덕찬의 거만함에 상제께서 개의치 않고 도리어 덕찬을 우대한 것으로 되어 있다. 6판 2장 85절에는 우레와 번개에 겁내어 어찌 할 바를 모른 것으로 되어 있으나 23절에는 덕찬이 더욱 황겁하여 벌벌 떨고 땀을 흘리면서 어찌 할 바를 모른 것으로 되어 있고 6판에서 천사를 공경했다고만 되어 있으나 23절에는 상제를 천신과 같이 공경하고 받들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24절: 24절에는 송대유가 손님을 응대하고 상제께 그의 동생과 같이 못 온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 8장 28절에는 이 내용이 없이 일이 있다고만 나온다. 또 폐병이 심각한 송대유의 사촌동생이 형이 주는 이 원을 일 원으로 줄여 상제를 찾은 것에 대해 ‘문치도가 본래 가난하여 인색할 거리가 없다’ 하였으나 상제가 ‘문치도에게 주는 것을 받아가지고 오지 아니하였으니 어찌 인색이 아니리요. 병이란 것은 제 믿음과 정성으로 낫느니라’고 한 내용이 6판에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한 병자가 그냥 돌아간 뒤 문치도가 일 원으로 김성국을 통해 음식을 올리니, 상제가 ‘오늘 저녁에 많이 늘어날 것이었는데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하니 문치도가 놀랐다는 내용이 24절에 있으나 6판에는 문치도가 놀란 것에 대해 상제가 일 원이 저녁에 노름 밑천을 하려고 했다는 내용과 문치도가 더욱 놀라 천신(天神)이 강세한 줄로 알았다는 부분이 있고, ‘오늘 저녁에 많이 늘어날 것이었는데 부질없는 짓이라’고 한 이유가 더 적혀 있다. 병자가 완치됨에 24절에는 ‘이 일로써 상제의 성예는 더욱 더 마을에서 마을에로 퍼졌느니라’고 한 내용이 끝에 더 추가되었다.

25절: 25절에는 정미년 가을 어느 날로 되어 있으며 공우가 상제로 확신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아울러 상제께서 공우에게 ‘「만날 사람 만났으니」라는 가사를 아느냐 하고 「이제부터 네가 때마다 하는 그 식고(食告)를 나에게 돌리라」 하니 공우가 감탄하여 여쭈기를 「평생의 소원이라. 깨달았나이다」’라고 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대해 6판 2장 67절에는 상제가 공우에게 오랫동안 식고를 잘 하였다 하고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식고를 내게로 돌리라하여 공우가 기뻐 평생 소원을 이룬 것으로 깨달아 그렇게 대답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 6판에는 박공우가 동학신도의 통례와 같이 「대신사응감(大神師應感)」이라는 식고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더 설명되어 있다. 26절: 6판 3장 30절과 같으나, 26절에는 맨 뒤에 ‘이날이 동짓달 초사흣날이니라’고 한 내용이 더 있다. 27절: 6판 4장 115절에는 끝에 공사를 행하시니 아래와 같다라고 하였으나 공사를 본 내용이 없다. 28절: ‘상제께서 상량공사(上樑公事)를 보실 때 있는 기운 그대로 풀어버릴 수 밖에 없다 하시고’로 되어 있으나 이 서술이 6판 4장 128절에서는 ‘있는 기운 그대로 풀어버릴 수 밖에 없다 하시고 상량공사(上樑公事)를 보실 때’로 도치된 기술을 취하고 있다.

30절: 30절에는 정미년 섣달 스무 사흘에 신경수를 그의 집에서 찾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 4장 39절에는 상제가 문공신의 집에 있을 때 종도 수십인이 모여 수일동안 오주(五呪)를 수련케 한 것으로 되어 있다. 20절에는 ‘일월무사치만물 강산유도수백행(日月無私治萬物 江山有道受百行)’을 가르치고 오주(五呪)를 지어 천지의 진액(津液)이라 이름하였으며 오주의 원문을 적고 있다. 이에 6판은 ‘일월무사치만물 강산유도수백행(日月無私治萬物 江山有道受百行)’을 외우며 선기옥형(璇璣玉衡)도수를 보고서 신경수의 집에 저울갈굉이 도수, 황응종의 집에 추도수, 문공신의 집에 끈도수를 정하였으며, 또 신경수의 집에 일월대어명도수, 문공신의 집에 천지대팔문도수를 정한 뒤 주야(晝夜)로 세 집에서 공사를 본 것으로 되어 있어 30절과 다르다. 이상의 21절부터 30절까지의 내용을 표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표 7. 「교운」편 1장 구절(21~30절) 내용요약 및 6판과의 비교
「교운」편 1장 구절의 6판과의 비교 내용 비고
21 21절에는 상제께서 대흥리로 갈 때 박공우가 따라간 것으로 되어 있고, ‘내가 머무는 곳을 천지가 다 알아야 하리라’로 기록되어 있는데 ⟹ 6판은 ‘나의 이르는 곳을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고 되어 있으며 서쪽 벽에 붙임(3-24) 또 6판에서는 우레가 치자 상제가‘속(速)하다’하고 그 글을 떼어서 무릎 밑에 넣자 우레가 그친 것으로 되어 있으나 21절에는 이 부분이 없다. 이 내용에 이어서 21절에는 ‘이후에 일진회원인 안내성(安乃成) 문공신(文公信) 황응종(黃應鍾) 신경수(申京洙) 박장근(朴壯根) 등이 상제를 추종하였도다’51)6판은 차경석의 부친이 모해자의 밀고로 해를 입은 것에 대해 차경석 형제들이 복수하려는 것을 상제가 깨우쳐 준 장문(長文)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이 21절과 다르다. 추가 내용 (『전경』 / 6판), 내용 차이
22 운장주에 대해 황 응종이 노랑닭 한 마리를 상제께 올리자 상제가 밤중에 형렬에게 그 닭을 잡아 삶게 하고 김형렬 한공숙 류찬명 김자현 김갑칠 김송환 김광찬·황응종 등과 나눠 드시고 운장주(雲長呪)를 지어 그들에게 단번에 외우게 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 6판 7장 6절에는 이 내용이 없고, 기유년 봄에 운장주를 써 주며 ‘대차력주(大借力呪)’라 하여 년도 및 주문의 명칭이 다르다. 추가 내용 (『전경』), 주문명칭 차이
23 23절에는 김덕찬의 거만함에 상제가 개의치 않고 도리어 덕찬을 우대했으며, 덕찬이 더욱 황겁하여 벌벌 떨고 땀을 흘리면서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상제를 천신과 같이 공경하고 받들었다 ⟹ 우레와 번개에 겁내어 어찌 할 바를 모른 것으로 되어 있고, 천사를 공경(2-85). 내용 차이
24 24절에는 송대유가 손님을 응대하고 상제께 그의 동생과 같이 못 온 것으로 되어 있으나 ⟹ 6판 8장 28절에는 이 내용이 없이 일이 있다고만 나온다. 폐병이 심각한 송대유의 사촌동생이 형이 주는 이 원을 일 원으로 줄여 상제를 찾은 것에 대해 문치도가 본래 가난하여 인색할 거리가 없다하였으나 상제께서 문치도에게 주는 것을 받아가지고 오지 아니하였으니 어찌 인색이 아니리요. 병이란 것은 제 믿음과 정성으로 낫느니라고 6판에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 병자가 그냥 돌아간 뒤 문치도가 일 원으로 김성국을 통해 음식을 올리니, 상제가‘오늘 저녁에 많이 늘어날 것이었는데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하니 문치도가 놀랐다는 내용이 24절에 있으나 ⟹ 6판에는 문치도가 놀란 것에 대해 상제가 일 원이 저녁에 노름 밑천을 하려고 했다는 내용과 문치도가 더욱 놀라 천신(天神)이 강세한 줄로 알았다는 부분이 있고, ‘오늘 저녁에 많이 늘어날 것이었는데 부질없는 짓이라’고 한 이유가 있음. 병자가 완치됨에 24절에는 ‘이 일로써 상제의 성예는 더욱 더 마을에서 마을에로 퍼졌느니라’고 한 내용이 끝에 더 추가. 추가 내용(6판), 기록의 차이
25 25절에는 정미년 가을 어느 날로 되어 있으며 공우가 상제로 확신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상제께서 공우에게 “「만날 사람 만났으니」라는 가사를 아느냐 하고 「이제부터 네가 때마다 하는 그 식고(食告)를 나에게 돌리라」 하니 공우가 감탄하여 여쭈기를 「평생의 소원이라. 깨달았나이다」” ⟹ 6판은 상제가 공우에게 오랫동안 식고를 잘 하였다 하고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식고를 내게로 돌리라하여 공우가 기뻐 평생 소원을 이룬 것으로 깨달아 그렇게 대답.(2-67) 6판은 박공우가 동학신도의 통례와 같이「대신사응감(大神師應感)」이라는 식고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더 있음. 시기있음(25절), 같은 내용의 서술차이 내용추가(6판)
26 6판 3장 30절과 대비된다. 26절에는 맨 뒤에 ‘이날이 동짓달 초사흣날이니라’고 한 내용이 더 있다. 내용추가(『전경』)
27 6판 4장 115절과 대비된다. 6판에는 끝에 공사를 행하시니 아래와 같다라고 하였으나 공사를 본 내용이 없다. 내용추가(『전경』)
28 28절에 ‘상제께서 어느날 상량공사(上樑公事)를 보실 때 있는 기운 그대로 풀어버릴 수 밖에 없다 하시고’ ⟹ 6판은 ‘있는 기운 그대로 풀어버릴 수 밖에 없다 하시고 상량공사(上樑公事)를 보실 때’로 도치된 기술(4-128) 서술의 차이
30 30절에 정미년 섣달 스무 사흘에 신 경수를 그의 집에서 찾음 ⟹ 6판에는 상제가 문공신의 집에 있을 때 종도 수십인이 모여 수일동안 오주(五呪)를 수련(4-39). ‘일월무사치만물 강산유도수백행(日月無私治萬物 江山有道受百行)’을 가르치고 오주(五呪)를 지어 천지의 진액(津液)이라 이름하였으며 오주의 원문을 적고 있다. ⟹ ‘일월무사치만물 강산유도수백행’을 외우며 선기옥형(璇璣玉衡)도수를 보고 신경수의 집에 저울갈굉이 도수, 황응종의 집에 추도수, 문공신의 집에 끈도수를 정하였으며, 또 신경수의 집에 일월대어명도수, 문공신의 집에 천지대팔문도수를 정한 뒤 주야로 세 집에서 공사를 봄(4-39) 시기 표시 (『전경』), 내용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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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절: 시천주 세 번을 제각기 따라 읽게 하고 이름을 물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 7장 1절에는 상제가 시천주 세 번을 읽은 후 각자 따라 읽게 하고 성명만이 아니라 주소도 물은 것으로 되어 있다. 이어서 32절에는 청수를 마시게 한 것으로 나오나, 6판에는 ‘세상이 다 아는 이름이냐’고 물은 뒤에 청수를 마신 것으로 되어 있다. 33절: 6판 3장 158절에는 33절과 같은 내용에 추가로 뒷 부분에 공자의 72인만 통예(通禮)케 하여 얻지 못한 이의 함원(含怨)을 말하고 상재, 중재, 하재는 각각 7일, 14일, 21일이면 성도(成道)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34절: 공자와 석가에게서 통한 이를 보인 뒤 도통을 얻지 못한 자가 원을 품은 것을 밝히고 누구에게나 마음을 밝혀 주며 상중하재의 성도하는 기간과 상중하등의 능력을 말하였으나, 6판 3장 156절에는 백성까지 마음을 밝혀 자기 일은 자기가 알게 하고 남녀가 서로간의 탐심이 없게 하며, 길에서는 흘린 것을 줍지 않고 산에는 도적이 없게 한다는 내용이 뒤에 추가되어 있다. 상중하등의 능력은 6판 3장 154절에 따로 독립되어 등장한다.

35절: 34절에 이어 박공우에게 말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 6장 68절에는 종도의 이름이 나타나지 않고 ‘예로부터 생이지지를 말하나 이는 그릇된 말이라’ 한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35절의 무한한 ‘공력’이 6판에서는 무한한 ‘공부’로 되어 있다.52)37절: ‘상악천권(上握天權)하고 하습지기(下襲地氣)식’이 6판 7장 5절에는 ‘반천무지식(攀天撫地式)’으로 되어 있다. 또 ‘사배를 받았으니 내가 한 번 절하리라’하고 단배(單拜)로 절한 내용이 6판에는 더 있다. 38절: ‘교운을 펴시니라’가 6판 7장 3절에는 ‘교운을 전하리라’로 되어있다. 또 6판 구절의 끝에 ‘교운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를 이루리라’는 내용이 더 있다.

39절: 6판 4장 78절에는 김갑칠도 공사에 참여한 것으로 되어있다. ‘일을 하려면 물불을 가리지 않아야되니라’가 6판에 “일을 하려면 ‘화지진(火地晉)’도 하여야 하느니라”로 되어있다. 40절: ‘어느날 상제께서 교운을 굳건히 하시고자 도통에 관해 말씀이 계셨도다’가 6판 3장 142절 앞에 더 추가되었다. 이상의 31절부터 40절까지의 내용을 표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표 8. 「교운」편 1장 구절(31~40절) 내용요약 및 6판과의 비교
「교운」편 1장 구절의 6판과의 비교 내용 비고
32 시천주 세 번을 제각기 따라 읽게 하고 이름을 물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 6판에는 상제가 시천주 세 번을 읽은 후 각자 따라 읽게 하고 성명만이 아니라 주소도 물음(7-1)이어서 32절에는 청수를 마시게 함 ⟹ 6판에는 ‘세상이 다 아는 이름이냐’고 물은 뒤에 청수를 마심. 서술 차이
33 6판에는 33절과 같은 내용에 추가로 뒷 부분에 공자의 72인만 통예(通禮)케하여 얻지 못한 이의 함원(含怨)을 말하고 상재, 중재, 하재는 각각 7일, 14일, 21일이면 성도(成道)(3-158) 내용 추가(6판)
34 공자와 석가에게서 통한 이를 보인 뒤 도통을 얻지 못한 자가 원을 품은 것을 밝히고 누구에게나 마음을 밝혀 주며 상중하재의 성도하는 기간과 상중하등의 능력을 말하였으나 ⟹ 6판은 백성까지 마음을 밝혀 자기 일은 자기가 알게 하고 남녀가 서로간의 탐심이 없게 하며, 길에서는 흘린 것을 줍지 않고 산에는 도적이 없게 한다는 내용이 뒤에 추가되어 있다. 상중하등의 능력은 6판 3장 154절에 따로 기록됨. 내용 추가(6판)
35 34절에 이어 박공우에게 말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 종도의 이름이 나타나지 않고 ‘예로부터 생이지지를 말하나 이는 그릇된 말이라’ 한 내용추가(6-68). 35절의 무한한 ‘공력’ ⟹ 6판에서는 무한한 ‘공부’. 내용 추가(6판), 용어 차이
37 ‘상악천권(上握天權)하고 하습지기(下襲地氣)식’ ⟹ 6판에 ‘반천무지식(攀天撫地式)’ 또 사배를 받았으니 내가 한 번 절하리라하고 단배(單拜)로 절함(7-5) 용어기록 차이, 내용 추가(6판)
38 교운을 펴시니라가 ⟹ ‘교운을 전하리라’(7-3). 6판 구절의 끝에 ‘교운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를 이루리라’가 더 있음. 용어기록 차이, 내용 추가(6판)
39 6판 4장 78절에는 김갑칠도 공사에 참여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일을 하려면 물불을 가리지 않아야되니라 ⟹ 6판은 “일을 하려면 ‘화지진(火地晉)’도 하여야 하느니라” 종도 추가, 용어기록 차이
40 40절은 ‘어느날 상제께서 교운을 굳건히 하고자 도통에 관해 말씀이 계셨도다’가 6판 3장 142절 앞에 더 추가되었다. 내용 추가(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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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절: ‘심신’으로 닦은 바가 6판 3장 157절에는 닦은 ‘근기(根氣)’를 따라서로 되어 있다. 42절: 6판 3장 165절에는 진법이 나온다는 내용 앞에 ‘물중전(잡화전) 본(本)을 이루리라’가 추가되어 있다.

43절: ‘네가 어찌 나의 부친에게 허물을 만들어 드리느뇨’가 6판 3장 48절에는 ‘나의 부친을 도적(盜賊)을 만들려 하느냐’로 되어 있다. 또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속 모르는 사람들’로 되어 있다. ‘내가 항상 형편을 살피고 있으니’가 6판에서는 ‘내가 항상 가늠을 놓고 보는데 만일 그 가늠에 어그러지면 허사가 되나니라’로 되어 있다. 또한 ‘부친을 도울 생각이 있으면 나의 허락을 얻어 행하라’가 6판에서는 ‘부친의 빈궁(貧窮)하심을 민망(憫惘)히 여겨 원조(援助)하여 드리고 싶거든 먼저 나에게 말하면 그 가늠을 변경(變更)하리라 하시니라’로 되어 있다.

44절: 무신년 사월로 되어 있다. ‘전주에 가셔서 여러 종도들로 하여금 글월을 정서하게 하시니라’가 6판 3장 134절에는 ‘용머리 고개에 머무실 때’로 되어 있다. 44절의 ‘형렬은 상제를 따라 용머리 주막에 가서 상제로부터 받은 글월을 광찬에게 전하느니라. 광찬은 그 글월을 정서하여 책을 성편하였도다. 상제의 명대로 책이 성편되니’가 6판에서는 ‘형렬로 하여금 글을 전하야 정서하여 온 뒤에’로만 되어 있다. 책이 성편되었다는 언급은 나타나지 않는다. 또 ‘경석에게 책 한권을 주었으니’가 6판에 ‘정읍에 한 책을 두었으니’로 적혀 있어 차경석이 등장하지 않는다. 47절: 류찬명 혼자서 상제를 모실 때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 3장 166절에는 상제가 종도들에게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

48절: ‘최 덕겸·김 자현·차 경석 등의 종도들이 상제와 함께 있을 때’로 되어 있으나 6판 3장 138절에는 없다. 50절: ‘동짓달에 고부 와룡리에 이르사’가 6판 4장 114절에는 더 적혀있다. 이상의 41절부터 50절까지의 내용을 표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표 9. 「교운」편 1장 구절(41~50절) 내용요약 및 6판과의 비교
6판과의 비교 내용 비고
41 ‘심신’으로 닦은 바 ⟹ 6판에는 닦은 ‘근기(根氣)’를 따라서(3-157) 용어차이
42 6판 3장 165절에는 진법이 나온다는 내용 앞에 ‘물중전(잡화전) 본(本)을 이루리라’가 추가됨. 내용추가 (6판)
43 ‘네가 어찌 나의 부친에게 허물을 만들어 드리느뇨’ ⟹ 나의 부친을 도적(盜賊)을 만들려 하느냐로 되어 있다. 또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속 모르는 사람들’(3-48)‘내가 항상 형편을 살피고 있으니’ ⟹ 6판에서는 ‘내가 항상 가늠을 놓고 보는데 만일 그 가늠에 어그러지면 허사가 되나니라’(3-48) 또 ‘부친을 도울 생각이 있으면 나의 허락을 얻어 행하라’ ⟹ 6판에는 ‘부친의 빈궁(貧窮)하심을 민망(憫惘)히 여겨 원조(援助)하여 드리고 싶거든 먼저 나에게 말하면 그 가늠을 변경(變更)하리라 하시니라’(3-48) 내용차이
44 무신년 사월로 되어 있다. ‘전주에 가셔서 여러 종도들로 하여금 글월을 정서하게 하시니라’ ⟹ ‘용머리 고개에 머무실 때’(3-134) 44절의 김형렬 관련 내용인 ‘형렬은 상제를 따라 용머리 주막에 가서 상제로부터 받은 글월을 광찬에게 전하느니라. 광찬은 그 글월을 정서하여 책을 성편하였도다. 상제의 명대로 책이 성편되니’ ⟹ 6판에서는 ‘형렬로 하여금 글을 전하야 정서하여 온 뒤에’로만 되어 있다. 책이 성편되었다는 언급은 나타나지 않는다. 또 ‘경석에게 책 한권을 주었으니’ ⟹ 6판에 ‘정읍에 한 책을 두었으니’(차경석이 등장하지 않음) 시기가 있음 (『전경』), 내용차이
47 류찬명 혼자서 상제를 모실 때 가르침을 받은 것 ⟹ 6판 3장 166절에는 상제가 종도들에게 말한 것으로 됨. 내용차이
48 48절에는 ‘최 덕겸·김 자현·차 경석 등의 종도들이 상제와 함께 있을 때’ ⟹ 6판 3장 138절에는 없다. 추가내용 (『전경』)
50 ‘동짓달에 고부 와룡리에 이르사’가 6판 4장 114절에는 추가됨. 추가내용 (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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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절: 무신년 6월로 되어 있다. 51절에 ‘열 하루’가 6판 4장 87절에는 ‘스무 하루’로 되어 있다. 52절, 53절: ‘상제께서 종도 여덟 사람과 무리들을 모아놓고 교훈 하시니라’는 서술 하에 적고 있다. 6판 4장 126절에는 직접 상제가 차윤경에게 저녁에 여덟 사람을 얻어서 윤경의 집에 모아 놓고 알리라고 한 것으로 기술되어 있으나 52절에는 ‘윤경은 상제의 말씀을 좇아 여덟 사람을 집에 모이게 하고 이를 상제께 아뢰이니라’로 서술방식이 다른다. 54절: 11월에 대흥리 경석의 집에서 포덕소 공사를 보고, 황극수를 보신 후에 종도들을 모아 소원을 물어본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 4장 120절에는 없다. 또 상제의 질문에 ‘경석이 열지를 원하거늘’이라고 되어 있으나 54절에는 이 대답의 앞에 ‘유방백세(遺芳百歲)를 못하면 유취만년(遺臭萬年)이 한이로다’라는 내용이 더 있다.

56절: 『대학』의 우경53) 일장을 외워준 것으로 되어 있으나 6판 3장 44절에는 ‘대학 경 일장 장하(章下)를 알아두어야하느니라’로 되어 있어 다르다.54)58절: ‘상제께서 어느날 한가로히 공우와 함께 계시는데 이 때 공우가 옆에 계시는 상제께 「동학주(東學呪)에 강(降)을 받지 못하였나이다」’라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6판 3장 56절에는 공우가 상제께 여쭌 것으로만 되어 있어 간단하다. 내용도 ‘동학주에 강을 받는 자가 많이 있으되 나는 강을 받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58절에는 말미에 ‘천강(天降)은 뒤에 있나니 잘 닦으라’는 내용이 더 추가되어 있다.

59절: 6판 7장 7절과 같음. 60절: 6판 7장 18절과 같음. 61절: 61절에는 소리없이 칠 백번을 외운 것으로 적혀 있다. 또 ‘날마다 바람이 불다가 그치고 학담55)으로 넘어가니 사람이 많이 죽을까 염려하여 이제 화둔(火遁)을 묻었노라’라는 서술이 6판에는 순서가 ‘국가(國家)나 사가(私家)에나 화둔을 묻었는데’ 라 하고 ‘날마다 바람이 불다가 그치고 학담으로 넘어가니 사람이 많이 상할까하여 그리하노라’고 되어 있다. 6판에는 국가나 사가에나 화둔을 묻은 것으로 되어 있고, 61절에 사람이 죽을까하여 라는 내용이 ‘사람이 많이 상할까하여’라고 하여 다르다.

62절: ‘나와 같이 지내자’가 6판 3장 42절에는 한문으로 ‘여아동거(與我同居)’라 적혀 있다. 63절: 6판 7장 17절과 같음. 64절: 6판 3장 162절과 같음. 65절: 6판 5장 9절에는 뒤에 ‘각기 그 진액(津液)을 거두며 모든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하느니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는 것이 65절과 다르다.56) 이상의 51절부터 65절까지의 내용을 표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표 10. 「교운」편 1장 구절(51~66절) 내용요약 및 6판과의 비교
「교운」편 1장 구절의 6판과의 비교 내용 비고
51 51절은 무신년 6월로 되어 있다. 51절에 ‘열 하루’ ⟹ 6판에는 ‘스무 하루’(4-87) 시기가 있음 (『전경』), 내용차이
52,53 ‘상제가 종도 여덟 사람과 무리들을 모아놓고 교훈 하시니라’는 서술 하에 공사 내용을 적고 있다. 52절에는 ‘윤경은 상제의 말씀을 좇아 여덟 사람을 집에 모이게 하고 이를 상제께 아뢰이니라’ ⟹ 직접 상제가 차윤경에게 저녁에 여덟 사람을 얻어서 윤경의 집에 모아 놓고 알리라(4-126) 추가내용 (『전경』), 내용차이
54 11월에 대흥리 경석의 집에서 포덕소 공사를 보고, 황극수를 보신 후에 종도들을 모아 소원을 물어본 것 ⟹ 6판 4장 120절에는 이 부분이 없다. 또 상제의 질문에 ‘경석이 열지를 원하거늘’ ⟹ 54절에는 이 대답의 앞에 ‘유방백세(遺芳百歲)를 못하면 유취만년(遺臭萬年)이 한이로다’라는 내용이 더 있음. 추가된 내용 (『전경』)
56 대학의 우경일장을 외워준 것 ⟹ 6판에는 대학경일장 장하(章下)를 알아두어야하느니라(3-44) 내용다름
58 ‘상제께서 어느날 한가로히 공우와 함께 계시는데 이 때 공우가 옆에 계시는 상제께 「동학주(東學呪)에 강(降)을 받지 못하였나이다」’ ⟹ 6판 에는 공우가 상제께 여쭌 것으로만 되어 있어 서술 간단(3-56) 내용도 ‘동학주에 강을 받는 자가 많이 있으되 나는 강을 받지 못했다’고 기록./ 58절 끝에 ‘천강(天降)은 뒤에 있나니 잘 닦으라’는 내용 추가됨. 상세한 기록, 추가된 내용 (『전경』)
61 61절에는 소리없이 칠백번을 외운 것으로 적혀 있다. 또 ‘날마다 바람이 불다가 그치고 학담57)으로 넘어가니 사람이 많이 죽을까 염려하여 이제 화둔(火遁)을 묻었노라’ ⟹ 6판에는 순서가 ‘국가(國家)나 사가(私家)에나 화둔을 묻었는데’ 라 하고 ‘날마다 바람이 불다가 그치고 학담으로 넘어가니 사람이 많이 상할까하여 그리하노라’고 기록. 61절에 사람이 죽을까하여 ⟹ 사람이 많이 상할까하여로 되어 있음. 내용추가 (『전경』), 내용순서 차이, 구체적 내용(6판)
62 ‘나와 같이 지내자’ ⟹ 6판은 漢文으로 ‘여아동거(與我同居)’(3-42) 한문표현(6판)
65 6판 5장 9절에는 뒤에 ‘각기 그 진액(津液)을 거두며 모든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하느니라’는 내용이 추가됨 추가된 내용(6판)
66 『玄武經』 내용 『전경』에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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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살펴본 『전경』 「교운」편 1장 구절들에 대해 이상호(1888~1967)가 마지막으로 편저한 『대순전경』의 최종판인 6판(1965)을 대비시켜 살펴 본 결과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 두 문헌에서 구절의 내용이 거의 같은 구절은 10개 구절(65개 구절 가운데)로 나타난다. 그 구절은 『전경』의 교운 1장 3절, 4절, 7절, 8절, 29절, 31절, 36절, 45절, 46절, 49절이다.

  2. 각 문헌의 서술이 단어(單語) 상 차이가 나는 구절들이 나타난다.58)

  3. 각 문헌의 서술이 몇 개 문장(文章) 상에서 차이가 나는 구절들도 등장한다.59)

  4. 각 문헌의 서술시기의 차이가 나는 구절들이 보인다.60)

  5. 기록의 내용상 두 문헌에 더 추가된 서술(敍述)들이 발견된다.61)

Ⅳ. 맺음말

구천상제(姜甑山, 1871~1909)가 조선에 강세(降世)하여 1901년 부터 9년간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행하여 인류에게 상제의 대순(大巡)한 진리가 전해지게 되었다. 이후 우주에 무량극락오만년청화지세(無量極樂 五萬年 淸華之世))의 세상으로서 후천선경(後天仙境)인 지상천국(地上天國)이 이룩되어 가는 것은 상제가 정한 천지공사의 도수(度數)가 운세(運勢)를 따라 천부적인 종통계승 하에서 삼계(三界)에서 완결되어 가는 것이다.

「교운」편 1장 구절 원문에서 교운은 ‘교운을 보다, 펴다, 굳건히 하다’로 나타난다. 이는 전체적으로 보아 상제 가르침의 시작으로부터 완결까지의 전체적인 모습을 말한다. 요약하면 상제가 교운 공사를 보아서 교(敎)는 상제로부터 시작되어 종통의 계승 하에 가르침이 전개되고 발전하여 종국적으로는 후천선경(後天仙境)이라는 이상세계가 지상(地上)에 구현되고 도통군자들이 활동하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연구사적으로 「교운」편 1장에 대한 연구는 기존에 진행된 「행록」, 「공사」, 「교법」편에 이은 『전경』의 각 편별 연구의 지속적인 수행이라는 면에서 그 연구사적 의미가 있다. 학술적으로는 「교운」편 각 구절들을 천지공사라는 큰 틀 위에서 『전경』각 편명과의 상관성 속에서 살펴본다는 면, 문헌학적으로 『전경』(1974)보다 9년 앞서 출판된 증산교단에서 보편화된 경전인 『대순전경』 6판(1965)의 구절들과 비교 분석하여 「교운」편 구절들의 변이의 양상을 찾아보았다는 데 또한 의의가 있다.

「교운」편 1장에 대해 교운이라는 자의(字意)의 의미를 살펴보고 「교운」편 구절의 특성을 『전경』의 각 편과 관련하여 찾아본 후 각 구절의 변모 양상을 『대순전경』 6판과 비교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운의 의미는 「교운」편 구절에서 ‘교운을 보다’, ‘교운을 펴다’, ‘교운을 굳건히 하다’와 관련된다. 상제가 9년간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행하여 인류에게 가르침이 전해진 후 우주에 유토피아인 후천선경이 이룩되는 것은 상제가 준 가르침의 운세를 따라 연차적으로 완결된다는 것이다.

둘째, ‘교운을 보는 것’은 상제 가르침의 처음과 마침의 전체적인 모습을 말한다. 상제가 교운 공사를 보았기 때문에 교(敎)는 상제로부터 시작되고 전개 발전하여 종국적으로 후천선경이라는 상제 천지공사의 목적이 구현된다는 것이다.

셋째, ‘교운을 펴는 것’은 상제로부터 단순히 천지공사에서 가르침을 받았던 수교자(受敎者)로서의 당시의 종도(從徒)들의 참여의 시대를 지나, 이후 상제로부터 천부적으로 종통(宗統)을 전수(傳受) 받아 계승한 종통계승자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는 ‘두목’이라는 용어로 예시되어 상제의 화천(化天) 뒤에 교운을 펴는 역할을 한다는 신앙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며 『전경』의 교운 편(編) 1, 2장을 통해 연계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넷째, ‘교운을 굳건히 하는 것’은 상제의 천지공사로 도통군자가 필출(必出)하며, 또 음해(陰害)하지 말라는 것은 인간의 자기 수행에 의한 인격 완성의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인격의 완성은 교운을 굳건히 한다는 상제의 주장에 합치되는 인간의 수행 과정이며, 도주가 밝힌 지상신선이 되는 길이다.

다섯째, 「교운」편 1장 구절들에 대해 『대순전경』 6판(1965)을 대비시켜보면, 두 문헌에서 내용이 거의 같은 구절은 10개 정도이다. 또 두 문헌의 서술이 단어상 한글이 한문으로 축약되거나, 다른 용어로 나타나는 구절들이 있다. 내용의 서술이 몇 개의 어구 및 문장들에서 차이가 나는 구절들도 있다. 또한 각 문헌의 서술이 시기상 차이가 나는 구절들도 있으며, 「교운」편 1장과 『대순전경』 6판 상호 간에 없는 단문(短文) 및 장문(長文)들도 교차적으로 나타난다.

Notes

『대순전경』 6판(1965)과의 비교임을 밝혀둔다.

이하 이글에서는 구천상제 또는 상제라 칭함.

조선 고종 8년.

운(運)과 관련 『대학』에 대해 상제는 대운(大運)이 있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는 삼강령(三綱領)과 팔조목(八條目)이 각각 명명덕(明明德)과 격물(格物)로부터 시작하여 지어지선(止於至善)과 평천하(平天下)로 되어 있는 시간적 전개를 통해 순차적으로 일이 이루어지는 면에서 볼 수 있다. 『전경』, 교운 1장 55절(이하 『전경』의 인용은 교운 1장 55절의 경우 ‘교운 1-55’라고 표기함), “그 후에 상제께서 종도들의 지혜를 깊게 하는 일에 골몰하시더니 어느 날 종도들에게 「대학우경(大學右經) 일장을 많이 외우라. 거기에 대운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셨도다.”

공사 3-37, “상제六월 어느 날 천지공사를 마치신 후 「포교오십년공부종필(布敎五十年工夫終畢)」이라 쓰신 종이를 불사르시고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이윤(伊尹)이 오십이 지 사십 구년지비(五十而知四十九年之非)를 깨닫고 성탕(成湯)을 도와 대업을 이루었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써서 물샐틈없이 굳게 짜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하셨도다.”

교운 2-6, “도주께서는 九년의 공부 끝인 정사년에 상제의 삼계 대순(三界大巡)의 진리를 감오(感悟)하시도다.”; 교운 2-7, “도주께서 어느 날 공부 실에서 공부에 전력을 다하시던 중 한 신인이 나타나 글이 쓰인 종이를 보이며 「이것을 외우면 구세제민(救世濟民) 하리라」고 말씀하시기에 도주께서 예(禮)를 갖추려 하시니 그 신인은 보이지 않았으되, 그 글은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 원위대강(侍天主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至氣今至願爲大降)」이었도다.”

예시 45, “도는 장차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을 응기하여 일만 이천의 도통군자로 창성하리라.”

김탁, 「증산교의 교리체계화 과정」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석사학위 논문, 1986).

임영창,「대순전경의 사적 의의」, 『증산사상연구』 15 (1989).

고남식,「해원 주제 강증산 전승 연구」 (건국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03). 이 논문은 『전경』을 포함한 증산 관련 19종의 문헌에서 해원과 관련된 주제를 선별해서 그 변이의 양상 및 그 의미를 종교적 의의와 관련해서 논의한 것이다. 이후 『전경』과 『대순전경』 및 증산 관련 타 경전을 비교해서 연구한 논문으로는 강증산의 천지공사 이전 기록에 주목해서 논의한 「천지공사를 중심으로 본 『전경』과 증산 관련 경전의 경향」(고남식, 『신종교연구』 16, 2007)이 있다. 또 고남식, 「강증산 관련 경전의 변이에 대한 고찰 - 천지공사 이전의 내용을 중심으로」, 『종교연구』 50 (2008); 고남식, 「『대순전경』 초판 구절의 변이 - 초판 10장을 중심으로」, 『종교연구』 67 (2012); 고남식, 『대순전경』의 변이에 대한 연구」, 『종교연구』 75-1 (2015). 이 맥락을 이어 이글은 『전경』의 「교운」편과 증산 관련 타 문헌인 『대순전경』을 비교 연구하였다는 면에서 여타 강증산 관련 문헌 연구와 차별성을 갖고 있음을 밝혀 둔다.

이외에 관련 연구로는 다음과 같은 성과가 있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4』 (서울: 지식산업사, 1994)(근대이행기 문학 부분); 이대효,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민중종교문학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1999).

교법을 계율적 의미로 보고 대순진리회의 훈회와 비교하였다.

같은 성격 하의 두 개의 문헌의 편이 구절 상 어떠한 차이를 갖고 있는가를 검토하였다.

수행을 통해 도통(道通)군자가 되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현재 이상호(1888~1967)가 편저(編著)한 『대순전경』은 증산계 종단에서 보편적인 경전으로 되어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대순전경』 간행과 관련성이 있다. 이상호는 강증산 구천상제에 대한 최초의 저술인 『증산천사공사기(甑山天師公事記)』를 1926년에 편저하였고 이어 3년 뒤인 1929년에는 『대순전경』 초판을 발간하였으며 이후 4년 뒤인 1933년에는 계속해서 순 한글 판인 『대순전경』 재판을, 1947년에는 『대순전경』3판을 간행하였다. 또 1960년에는 『대순전경』 5판을 발간하였고 1965년에는 이상호가 죽기 전에 마지막 판본으로 『대순전경』 6판을 출판하였다. 이후 간행된 『대순전경』은 이상호가 1967년 사망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편저(編著)했던 『대순전경』 6판을 쇄(刷)를 달리하며 2019년까지 출판하고 있다. (『대순전경』 4판은 『대순전경』 3판과 내용이 같음)

『전경』의 「교운」편 1장에서 교운(敎運)이라는 용어가 적혀 있는 4개의 구절(5, 10, 38, 40절)을 중심으로 본 것이다.

이에 대한 전체 25면에 대해서는 본 논문에서 다루지 않았음을 밝혀둔다. 차후에 독립적으로 논의하기로 한다.

교운 1-5.

『대순전경』 6판 7장 3절에는 ‘교운을 전하리라’로 되어있다.

교운 1-38.

교운 2-66, “도주께서 정유년 十一월 二十一일 자시부터 무술년 三월 三일까지 도장에서 불면 불휴하고 백일도수를 마치시니라. 五일에 심히 괴로와 하시므로 한의사와 양의사를 불러왔으되 「때가 늦었도다」고 이르시니라. 도주께서 이튿날 미시에 간부 전원을 문 밖에 시립케 한후 도전 박 한경을 가까이 하고 도전의 머리에 손을 얹고 도의 운영 전반을 맡도록 분부를 내리고 「오십년 공부 종필(五十年工夫終畢)이며 지기 금지 사월래(至氣今至四月來)가 금년이다. 나는 간다. 내가 없다고 조금도 낙심하지 말고 행하여 오던 대로 잘 행해 나가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문밖을 향하여 「도적놈」을 세번 부르시더니 화천하시니라. 무술년 三월 六일 미시요. 양력으로 一九五八년 四월 二十四일이요. 수는 六十四세로다.”

교운 1-40.

예시 45, “상제께서 태인 도창현에 있는 우물을 가리켜 「이것이 젖(乳) 샘이라.」고 하시고 「도는 장차 금강산 일만 이천봉을 응기하여 일만 이천의 도통군자로 창성하리라. 그러나 후천의 도통군자에는 여자가 많으리라.」하시고 「상유 도창 중유 태인 하유 대각(上有道昌中有泰仁下有大覺)」이라고 말씀하셨도다.”

교운 1-10.

『전경』의 「교운」편 1장에서 교운(敎運)이라는 용어가 적혀 있는 4개의 구절(5, 10, 38, 40절)을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 구절(『현무경』을 제외한 총 61절)이다.

교운을 보다, 교운을 펴다, 교운을 굳건히 하다.

공사.

교법.

권지.

제생.

행록은 상제의 모든 생애를 요약적으로 기록한 내용으로 그 제목상 ‘가르침의 운세’와는 다른 편명이므로 교운 1장 구절의 성격을 『전경』의 편명을 따라서 분류해 보는 면에서는 제외된다. 이는 상제의 공사를 보신 내용, 상제의 가르침의 법(法), 상제의 권능과 지혜, 상제의 치병 등을 통한 제생, 상제미리 보여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필자가 분류한 것임을 밝혀 둔다.

이는 상제의 공사를 보신 내용, 상제의 가르침의 법(法), 상제의 권능과 지혜, 상제의 치병 등을 통한 제생, 상제의 미리 보여주신 내용을 따라 필자가 분류한 것임을 밝혀 둔다.

상제관 및 상제의 공사 관련 구절이며, 뒤에서 다룰 교운을 펴다와 교운을 굳건히 하다에 연관된 종통 및 도통과 관련된 직접적 구절은 배제하였으며 필자의 분류에 따름을 밝혀 둔다.

교운 1장 구절의 의미를 『전경』 다른 편과 관련지어 분류한 것이다. 이는 교의 운세가 공사, 교법, 권지, 제생, 예시 등의 의미와 연계되며 펼쳐나가기 때문이다.

구천상제의 종통을 받은 존재.

『대순전경』 6판 7장 3절에는 ‘교운의 개시’로 나온다.

『대순지침』 (여주: 대순진리회 출판부, 2012), p.13, “도주님께서 진주(眞主:15세)로 봉천명(奉天命)하시고 23세시에 득도하심은 태을주(太乙呪)로 본령합리(本領合理)를 이룬 것이며 『전경』에 12월 26일 재생신(再生身)은 12월 4일로서 1년 운회의 만도(滿度)를 채우실 도주님의 탄생을 뜻하심이다. <82.윤4.24>”

예시 45, “상제께서 태인 도창현에 있는 우물을 가리켜 「이것이 젖(乳)샘이라」고 하시고 「도는 장차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응기하여 일만이천의 도통군자로 창성하리라. 그러나 후천의 도통군자에는 여자가 많으리라.」하시고 「상유도창 중유태인 하유대각(上有道昌中有泰仁下有大覺)」이라고 말씀하셨도다.”

교운 2-62, “도주께서 이해 十一월에 도인들의 수도공부의 설석을 명령하고 공부는 시학(侍學) 시법(侍法)으로 구분케 하고 각 공부반은 三十六명으로 하며 시학은 五일마다 초강식(初降式)을 올리고 十五일마다 합강식(合降式)을 올리며 四十五일이 되면 봉강식(奉降式)을 행하게 하고, 시법은 시학공부를 마친 사람으로서 하되 강식을 거행하지 않고 각 공부 인원은 시학원(侍學員) 정급(正級) 진급(進級)의 각 임원과 평신도로서 구성하고, 시학원은 담당한 공부반을 지도 감독하고 정급은 시간을 알리는 종을 울리고 진급은 내빈의 안내와 수도처의 질서 유지를 감시하여 수도의 안정을 기하게 하고, 시학관(侍學官)을 두어 당일 각급 수도의 전반을 감독하도록 하셨도다.”

예시 45절, 37번 각주 참조.

고남식, 「조선말기 강증산의 역사인식과 조선관」, 『동아시아고대학』 59 (2020), p.263.

이는 6판이 대순전경의 최종판으로 가장 풍부하게 많은 구절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교운」편 1장 구절을 중심으로 변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10개 구절 정도를 살펴 본 후 두 문헌의 차이점의 양상을 표의 비고(備考)에서 요약해서 보기로 한다.

천(千) 개(個)의 계단 탑.

하늘이 열리는 탑.

이하 『대순전경』의 인용은 ‘『대순전경』 6판 2장 6절’의 경우 ‘2-6’으로 표기함.

하늘이 열리는 탑.

천(千) 개(個)의 계단 탑.

이는 9절에서 ‘제세대도’라 한 것에 대해 ‘천명과 신교’(5-12)라 하고 있으며, ‘계시’를 내린 것으로 되어 있지 않아 다르다.

6판 4장 11절 끝에 추가된 구절이 『전경』에는 「행록」편에 독립되어 있음.

이 내용이 6판에는 3장 25절에 따로 있음.

이 내용이 6판에는 3장 25절에 따로 있음.

36절은 6판 6장 78절과 같다.

『대학』에는 ‘우(右)는 경(經) 일장(一章)이라’로 되어 있어 우경(右經)으로 되어 있지 않다. 우(右)는 우측이라는 것으로 오른쪽 부분에 적힌 ‘경(經)’을 가리킨다.

57절은 6판 3장 45절과 같다.

지명임.

이상에서 『전경』 「교운」편 1장에는 있으나, 『대순전경』 6판에서 찾을 수 없는 구절은 『전경』 교운 1장 3, 4, 7, 8, 29, 49, 55절이다.

지명(地名)임.

교운 1장 2절, 9절, 16절, 22절, 37절, 38절, 41절, 56절, 61절, 62절 등이다.

앞 표의 5절, 6절, 9절, 11절, 12절, 18절, 19절, 21절, 23절, 24절, 30절, 32절, 34절, 43절, 44절, 47절, 52절, 58절, 61절 등이다.

앞 표의 6절, 12절, 15절, 19절, 22절, 25절, 26절, 30절, 44절, 23절, 24절, 50절, 51절 등이다.

앞 표의 12절, 14절, 15절, 16절, 20절, 21절, 24절, 25절, 30절, 33절, 34절, 38절, 40절, 42절, 50절, 52절, 54절, 58절, 66절 등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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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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