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of Daesoon Academy of Sciences
The Daesoon Academy of Sciences
연구논문

천간과 지지의 상조(相助)와 상극(相剋)에 관한 연구*

우연화1, 김만태2,**
Yeon-hwa Woo1, Man-tae Kim2,**
1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석박사통합과정
2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
1Ph.D. Candidate, Dept. of Future Forecast Studies, Dongbang Culture University
2Professor, Dept. of Future Forecast Studies, Dongbang Culture University

© Copyright 2022, The Daesoon Academy of Sciences.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Jul 06, 2022 ; Revised: Sep 08, 2022 ; Accepted: Sep 14, 2022

Published Online: Sep 30, 2022

국문요약

빛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것처럼 만물이 가진 두 가지 측면을 음양(陰陽)이라 한다. 초기의 음양 개념은 단순히 자연현상을 나타내는 표현에 불과하였으나 점차 우주 만물의 생성변화를 설명하는 중심개념이 되었다. 명리학(命理學) 또한 음양론을 기초로 하여 하늘과 땅을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로 나누어 이들의 상호관계를 살피는 것을 중요시한다. 본고는 주요 원전의 문헌연구를 통하여 천간과 지지의 상조(相助)와 상극(相剋) 관계에 관한 내용을 분석하여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하였다.

천간과 지지가 상조하는 개념에는 통근(通根)과 투간(透干)이 있다. 통근이란 천간에 있는 글자가 지지의 글자에 뿌리를 내렸다는 의미이며, 천간의 통근처(通根處)는 같은 오행의 삼합(三合)과 방합(方合)이 되는 지지이다. 통근력(通根力)을 보는 방법은 첫째, 통근한 자리로 보는데 일간(日干)은 월(月) > 일(日) > 시(時 > 년(年) 자리 순이며, 다른 천간은 월지 > 앉은 자리(천간의 바로 아래에 있는 지지 글자) > 가까운 자리(앉은 자리 좌우의 지지 글자) 순이다. 둘째, 통근한 지지 특성으로 보는데 록왕지(祿旺支)ㆍ장생지(長生支) > 여기(餘氣) > 묘고(墓庫) 지지의 순이다. 투간(透干)은 통근과 그 주체가 바뀐 개념으로 지지의 기운이 천간에 발현된 것을 말하며, 지지에 감춰둔 오행이 밖으로 드러나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천간과 지지가 상극하는 개념에는 개두(蓋頭)와 절각(截脚)이 있다. 개두에 대하여 천간만을 위주로 보고 판단하는 시각과 천간이 지지를 극(剋)하는 관계로 보는 시각이 있어 다소 이견이 있지만 대다수는 천간이 지지를 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개두의 상대 개념인 절각은 지지가 천간을 극하여 천간의 기운을 약화시키는 것으로서, 이 둘은 조화롭지 못한 명조(命造)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Abstract

As many perhaps already know, in East Asian thought there are two aspects of all things such as light and darkness coexist and are called Yin-Yang (陰陽). The initial concept of Yin-Yang was just a simple expression meant to depict natural phenomena, but it gradually became the central concept in explanations of creation and the changes that undergo all things in the universe. The study of the ordering principle of nature that was known as Myeongli (命理) also examined the interrelation between the sky and the earth and divided the two into Ten Celestial Stems (天干 cheongan) and the Twelve Earth Branches (地支 jiji) based on Yin-Yang theory. This thesis analyzed content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en Celestial Stems and the Twelve Earth Branches in terms of the patterns of Mutual Aid (相助 sangjo) and Mutual Contention (相剋 sanggeuk) through a literature review and exploration of their common features and differences.

Different categorized phenomena under the pattern of Mutual Aid include Tonggeun (通根 root downward) and Tugan (透干 appearance of the upward). Tonggeun means that signs in the Celestial Stems took root in their counterparts of the Earthly Branches. In the Celestial Stems, there is also Tonggeuncheo (通根處 a place to root downward) which in relation to the Earthly Branches show that the same five phases become Samhap (三合 combined three ways to gain power) and Banghap (方合 gathering in the same season). The methods of seeing Tonggeunryeok (通根力 power of a downward root) are as follows: First, it is seen by the places where Tonggeun takes hold. Ilgan (日干 the Celestial Stem of a birthday) is ordered as month (月 wol) 〉day (日 il) 〉hour (時 shi) 〉year (年 nyeon), and other Celestial Stems appear ordered as month 〉sitting 〉close place. Second, it can be seen by the characteristics of Earthly Branches that Tonggeun has taken hold. The Earthly Branches are ordered as Rokwangji (祿旺支 vigorous land) and Jangsaengji (長生支 newborn land) 〉Yeogi (餘氣 remaining energy) 〉Myogo (墓庫 storage and burial grounds). Tugan is the concept that the main agent was changed to Tonggeun, which means that the spirit of the Earthly Branches is manifested in the Celestial Stems. And the five phases hidden in the Earthly Branches will be able to play their roles as they are revealed.

There are also the phenomena of Gaedu (蓋頭 the heavenly destroying the earthly) and Jeolgak (截脚 the earthly destroying the heavenly) which are concepts that convey that the Heavenly Stems and Earthly Branches can mutually destroy one another. There are different opinions on Gaedu because some adopt viewpoints of just focusing on the Celestial Stems and considering it only in terms the Celestial Stems destroying the Earthly Branches. But, the vast majority of scholars think that the Celestial Stems weakens the role of the roots by destroying the Earthly Branches. Jeolgak, the reverse concept of Gaedu, weakens the spirit of the Celestial Stems as the Earthly Branches destroy them, and this is associated with the strong possibility that one is fated to experience disharmony.

Keywords: 음양; 천간지지; 상조; 상극; 통근
Keywords: Yin-Yang (陰陽); Ten Celestial Stems (天干) and Twelve Earth Branches (地支); Sangjo (相助); Sanggeuk (相剋); Tonggeun (通根 root downward)

Ⅰ. 서론

세상 만물은 어두운 면이 있으면 밝은 면이 있고,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이 있다. 햇빛과 그늘이 공존하는 것처럼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자연과 사물은 상반된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고대인들은 이를 음양(陰陽)이라 일컫고, 이를 천지 만물의 기본적인 운행 법칙이라고 생각했다. 음양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절대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마주 보는 대상이 있어 상호 공존하는 것이자 서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음양은 특정한 사물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연계의 모든 사물과 현상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원리로 천지(天地), 일월(日月), 상하(上下), 좌우(左右), 내외(內外), 남녀(男女)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주역(周易)』 「계사하전(繫辭下傳)」 제6장을 보면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건곤(乾坤)은 역(易)의 문(門)이다. 건은 양의 사물이요 곤은 음의 사물이다. 음과 양이 덕을 합해서 강하고 부드러운 것이 체(體)가 있다. 천지가 지은 것을 체로 하고 신명한 덕에 통한다.”1)고 하였고, 노자(老子)는 “만물은 음을 등지고 양을 향하니, 음양의 기(氣)가 서로 부딪쳐서 조화를 만든다.”2)고 하였다. 한편, 『성서』 「창세기」의 첫 구절에 나오는 천지창조에 관한 이야기도 음양의 이치로 만물이 생성되었다는 자연의 섭리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하느님이 인간 이전에 가장 먼저 창조한 하늘과 땅, 빛과 어둠은 결국 음양의 개념으로 귀결되니3) 음양론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기본 철학 개념임을 알 수 있다.

고대에 사용되었던 음양의 개념은 시간이 흐르며 그 의미가 확장되어 왔다. 초기의 음양은 자연현상을 나타내는 표현에 불과하였으나 전국시대에 이르러 노자, 장자, 묵자, 순자, 법가 등 제자백가로 지칭되는 거의 모든 학파가 음양 개념을 사용하여 만물의 생성변화를 설명하면서 그 의미는 좀 더 추상화되었다.4) 북송대(北宋代) 이래 현재까지 이어오는 명리학(命理學)도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천간(天干)5)과 지지(地支)6)로 치환한 후 상호관계를 해석하여 인간 삶의 길흉화복을 추론하는 언어체계7)로서 이 또한 음양론을 기초로 하고 있다. 천간은 양이며 하늘의 기운으로 주로 정신적이며 외부로 드러내 보이거나 공식적인8) 것이고, 지지는 음이며 땅의 기운으로 현실적이고 비공식적9) 활동이며 실천하는 것이다. 천간ㆍ지지의 여덟 글자의 상호관계가 상조(相助)하는지 상극(相剋)하는지를 살피는 것은 매우 유용한 추명법(推命法)이다.

음양이 화합하는 상조는 서로를 살리는 것이며 서로가 잘되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하고, 음양의 불균형으로 화합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극은 서로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명조에서 보자면, 양인 천간과 음인 지지가 서로 상조하는 관계는 통근(通根)과 투간(透干)이 있고 천간과 지지가 상극하는 관계는 개두(蓋頭)와 절각(截脚)이 있다.

천간과 지지의 관계에서 통근에 관하여 다룬 선행연구로는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의 정기신(精氣神) 고찰」과 「『명리정종(命理正宗)』의 병약(病藥)사상 고찰」에서 통근처를 설명한 두 편이 유일하다.10) 그러나 이들 연구는 통근보다는 정기신과 병약사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외 연구로는 하나의 명리 원전을 고찰하면서 서두에서 통근내용을 간단히 다루는 정도이거나,11) 중화(中和)된 명조의 강약을 파악하는 방법의 하나로써 통근을 제시하거나,12) 격국용신(格局用神)을 정할 때 일간과 용신의 강약을 판단하는 개념으로 통근 등을 부연 설명하는13)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 외 천간과 지지에 관한 선행연구는 많으나 천간과 지지의 상호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통근(通根)과 투간(透干), 개두(蓋頭)와 절각(截脚) 등 천간과 지지의 상조(相助)와 상극(相剋)에 관해 분석ㆍ고찰한 연구는 아직 없다.

본고는 자평명리학의 주요 원전인 1589년 장남(張楠)14)이 편찬한 『명리정종(命理正宗)』, 1658년 진소암(陳素庵)15)이 편찬한 『명리약언(命理約言)』, 심효첨(沈孝瞻)16)의 『자평진전(子平眞詮)』, 1840년대 후반 임철초(任鐵樵)17)가 새로운 주석을 보탠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 그리고 1936년 서락오(徐樂吾)18)가 주해를 단 『자평진전평주(子平眞詮評註)』와 『자평수언(子平粹言)』 등에 나타난 천간ㆍ지지의 상호관계에 관한 문헌연구를 통하여 지금까지 보조 개념으로만 다루어지던 통근 관련 내용에 관한 근시안적인 관점을 벗어나 천간과 지지의 상조관계인 통근과 투간 그리고 상극관계인 개두와 절각의 개념을 고찰하고 원전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하여 그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Ⅱ. 천간과 지지가 상조(相助)하는 통근(通根)과 투간(透干)

1. 천간이 지지에 뿌리내리는 통근(通根)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 됴코 여름 하나니.(용비어천가 제2장)”를 보면 나무가 땅에 뿌리를 강하게 두고 있으면 어떤 세찬 비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을 힘을 갖는다고 하였는데 이는 통근(通根)의 개념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통근이란 천간에 있는 글자가 지지의 글자에 뿌리를 내렸다는 의미로 정확히 말하면 천간의 오행이 지지 속 지장간(支藏干)19)에 암장(暗藏)된 같은 오행과 서로 연결된 것이다. 상대적 개념으로는 지지가 천간에 나타난 투간(透干)이 있다. 명조에서 천간과 지지가 서로 도와주는 관계인 통근과 투간은 그 사람의 주체성과 주변 조건을 활용하는 능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며, 일간(日干)20)의 바람과 의지를 실질적으로 펼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게 된다. 반면 명조에서 천간과 지지가 서로 극(剋) 하는 개두(蓋頭)와 절각(截脚)이 되면 살아가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고 본다.

예부터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상호관계를 음양의 조화로 보아 길흉을 판단하였고 그 대표적 경우인 통근과 그와 관련된 투간, 개두, 절각에 관한 이론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거나 사례에 적용하여 풀이한 원전으로는 『명리정종(命理正宗)』, 『명리약언(命理約言)』, 『자평진전(子平眞詮)』,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 그리고 『자평진전평주(子平眞詮評註)』와 『자평수언(子平粹言)』 등이 있다.

먼저, 천간과 지지의 상호관계에 대해서 언급한 원전 내용을 살펴보자면 『적천수천미』에서는 천간과 지지의 배합을 상세하고 자세하게 살피면 사람의 불행과 행복 그리고 재앙이 확실해진다21)고 하였고 『자평진전평주』에서는 천간과 지지의 통근과 투간22)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서락오평주) 지지에 암장된 천간은 본래 정(靜)으로 쓰임을 기다리다가 간두(干頭)에 투출하면 그 쓰임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천간은 통근을 좋게 여기고, 지지는 투출을 귀하게 여긴다. 『적천수』에 말하기를, 천간에 하나의 기로 온전하여도 지덕(地德)으로 하여금 싣지 않게 하여서는 안 되고, 지지에 삼물(三物)이 온전하여도 천도(天道)로 하여금 받아들이지 않게 하여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23)

이처럼 『적천수천미』와 『자평진전평주』의 내용을 보면 천간과 지지의 긴밀한 작용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지덕으로 하여금 싣는 것이 통근이며 천도로 하여금 받아들이는 것이 투간이다. 일간을 비롯한 천간은 통근이 되어 지지가 받쳐주어야 힘이 있으며 비로소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지 않으면 부평초(浮萍草)와 같이 주위세력에 휩쓸리며 쓸모가 적다. 일간의 강약을 이야기할 때는 우선 일간의 통근(通根) 유무를 살펴야 한다. 운(運)에서 오는 지지로 통근이 되면 이상이 현실화되고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난다. 지지도 천간에 투간하여야 고요히 쓰일 때를 기다리던 오행이 사회적 활동을 하여 밖으로 보이게 된다.

(원문) 木은 하늘에서 상(象)을 이루고 지지에서 형(形)을 이루는 것이다. 甲乙이 하늘에서 행하면 寅卯는 받아들인다. 땅에는 寅卯가 있어 甲乙을 받아들여 이를 시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甲乙은 관장과 같고 寅卯는 담당하는 지방과 같다. 甲의 록(祿)은 寅에 있고, 乙의 록은 卯에 있으니 이는 부관이 군(郡)에 있고, 현관이 읍(邑)에 있는 것과 같아서 각기 한 달 동안 명령을 집행하는 것이다.24)

위의 내용에서 간지(干支)의 결합 즉 통근을 관리의 부임으로 비유하고 있다. 천간의 甲乙 관리는 지지에서 록(祿)25)인 寅卯를 보아야만 부임지를 얻어 관리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으로, 록이란 실질적인 역할이며 곧 자아의 실현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甲의 관리가 寅을 보지 못하면 부임지를 얻지 못한 것이므로 관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동일한 오행의 천간과 지지가 결합 되어야만 비로소 가시적인 성취나 물상의 유입을 실감한다. 예를 들어 甲乙 일간의 천간에 있는 관성(官星)26)인 庚 하나의 글자만 가지고는 관리로 출사함을 논하기가 어렵지만, 록인 지지의 申과 결합하여 통근하게 되면 공직에 오르게 된다.

(원문) 가을의 木이 비록 약하지만, 木의 뿌리가 깊다면 역시 강하게 된다. 천간에 甲乙이 있고 지지에 寅卯가 있다면, 관(金)이 천간에 투출하여 만나도 능히 감당할 수 있다.27) 여름의 水나 겨울의 火를 보고, 통근했는지 살피지도 않고, 무턱대고 신약하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 양간(陽干)이 고(庫)를 만나면, 예로 壬이 辰을 만나고 丙이 戌을 깔고 앉았으면, 水와 火가 통근한 것인데도 그렇게 판단하지 않고, 형충(刑冲)하여 고를 열어야 한다고 하니, 이런 잘못된 학설은 반드시 일소해야 한다.28)

위의 내용을 보면, 조후론(調喉論)에서는 월지(月支)를 중시하여 가을(申酉戌)에 태어난 甲乙은 신약(身弱)하다고 판단하지만 통근론의 관점에서는 甲乙이 지지에 통근하였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만약 지지의 寅卯에 통근하였다면 신강(身强)하므로 관성인 金이 있어도 감당할 수 있다. 가령 甲寅 일주나 乙卯 일주는 득령(得令)29)하지 못했어도 신약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계절을 나타내는 월지로 신강, 신약을 판단하는 기존의 방법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천간의 壬이 지지에 辰을 만나면 辰 속의 지장간(乙ㆍ癸ㆍ戊) 중에 癸에 통근을 하므로 신강하고, 천간의 丙이 지지의 戌을 만나면 지장간(辛ㆍ丁ㆍ戊) 중에 丁에 통근을 하므로 또한 신강하다고 말하고 있다.

통근의 범위에 대해서는 심효첨(沈孝瞻)의 『자평진전(子平眞詮)』과 서락오(徐樂吾)의 『자평진전평주(子平眞詮評註)』에서 표현의 차이가 있는데 甲乙의 경우 뿌리가 되는 지지가 『자평진전』에서는 장생(長生)30)과 록왕(祿旺)31)은 뿌리 중에 중(重)한 것이며 묘고(墓庫)32)와 여기(餘氣)33)는 뿌리 중에 경(經)한 것이라 서술하였고, 서락오는 『자평진전평주』에서 寅, 卯와 亥, 未, 辰까지 모두 뿌리가 된다고 적었다. 서락오의 또 다른 저서 『자평수언(子平粹言)』을 보면 천간의 강약과 통근처(通根處)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 부분이 있다.

천간 강약의 이치는 지지는 무겁고 천간은 가벼운 것이다. 지지의 힘은 알차고 천간의 기는 떠다니기 때문에, 천간은 반드시 지지의 지장간에 뿌리를 내려야 힘이 있게 된다. 또 지지 속의 지장간은 천간에 나와야 그 쓰임이 드러나게 된다. 천간은 지지를 뿌리로 삼으니, 장생지(長生支)ㆍ임관지(臨官支)ㆍ제왕지(帝旺支)는 뿌리가 강한 것이다. 묘고지(墓庫支)ㆍ여기(餘氣)는 뿌리가 약한 것이다. 甲乙이 未를 보면 묘고이고, 辰을 보면 여기이다.34)

이처럼 『자평수언』에서 甲乙을 예로 들어 장생지인 亥, 임관35)지인 寅, 제왕지인 卯, 묘고지인 未, 여기인 辰까지 거론하였으니 이는 木의 삼합(三合)36)인 亥卯未와 방합(方合)37)인 寅卯辰을 통근처(通根處)라고 말한 것이다.

이때 통근처인 장생지를 양간(陽干) 甲과 음간(陰干) 乙로 나누어 보는 견해와 양ㆍ음간을 하나의 木 오행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심효첨의 『자평진전』에서는 양의 장생은 유력(有力)하고 음의 장생은 그다지 유력하지 않지만 또한 약하지도 않다38)면서, 음간의 장생은 乙木이 午火를 만나고 丁火가 酉金을 만나는 종류로 또한 유근(有根)이 되니 1개의 여기(餘氣)를 얻은 것과 비교한다39)고 하였다. 이는 양간의 장생지보다는 힘이 약하지만 음간의 장생지도 통근처로 본 것이다. 그러나 서락오는 『자평진전평주』에서 이 부분을 비판하기를 음간의 장생지가 유근이 되고 1개의 여기(餘氣)에 비교한 것은 생왕묘절(生旺墓絶)의 이치를 이해하지 못하여서 모순을 면치 못한 것40)이라고 하였다. 또 임철초는 『적천수천미』에서 木은 모두 亥에서 생(生)하는 것이고 木은 午에서 모두 사(死)하는 것이니 음양은 동생동사(同生同死)함을 가히 알 수 있다41)고 하였다. 이처럼 『자평진전평주』와 『적천수천미』에서는 음양을 묶어 하나의 오행으로 통근처를 살폈다. 현재 통용되는 통근처도 음양 구분함 없이 살피니 『자평진전평주』와 『적천수천미』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다.

木을 예로 들어 통근처를 살펴보자면 甲乙은 1월(寅), 2월(卯), 3월(辰), 6월(未), 10월(亥)에 통근 되며, 11월(子)의 생(生)을 받는다. 寅ㆍ卯월은 봄이고 木의 건록(建祿), 제왕(帝旺) 지지이므로 木의 기운이 1년 중 가장 강할 때이다. 辰월은 봄의 끝자락에 해당하여 木의 기운이 아직 왕성하며, 未월은 木의 고지(庫地)로서 卯나 亥가 있으면 木 국(局)을 이루어 木의 기운이 왕성해진다. 亥월은 木의 장생(長生) 지지인 동시에 木을 생하는 기운을 담고 있다. 그러나 子월은 木을 생하지만 동절의 한랭기(寒冷期)이므로 木을 생하는 힘이 매우 약하고 지장간(壬ㆍ癸)에는 木의 기운이 없어 통근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통근이 되는 지지는 삼합과 방합이 되는 지지뿐이다. 土 오행의 경우는 화토동궁(火土同宮)42)의 이론에 따라 火 오행과 같은 통근처를 갖는다.

지지 삼합 : 亥卯未(木) / 寅午戌(火) / 巳酉丑(金) / 申子辰(水)

지지 방합 : 寅卯辰(木, 동방, 봄) / 巳午未(火, 남방, 여름)

申酉戌(金, 서방, 가을) / 亥子丑(水, 북방, 겨울)

<표 1>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土의 통근 지지인 寅은 火(=土)의 삼합의 생지이므로 통근이 되지만 계절에 따라 통근이 안 될 경우도 있다. 봄철의 寅은 火(=土)의 생지보다는 木의 성질이 강하여 土가 통근하지 못한다. 여름의 寅은 당연히 火(=土)의 생지이므로 土의 통근이 가능하다. 金의 통근 지지인 巳의 경우에도 金의 생지이지만 여름철의 巳는 火의 성질이 강하여 金이 통근하지 못한다. 가을엔 金의 통근이 가능하다. 그리고 인성(印星)43)이 곧 통근처가 되는 것은 아니다. 子는 木 오행의 인성이지만 통근처는 되지 못하고, 卯는 火 오행의 인성이지만 통근처가 아니며, 辰은 金 오행의 인성이지만 통근처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酉는 水 오행의 인성이지만 통근처는 되지 못한다.44)

표 1. 오행의 통근처
오행 록왕지 장생지 여기ㆍ묘고지
木(甲, 乙) 卯, 寅 辰, 未
火(丙, 丁) 午, 巳 未, 戌
土(戊, 己) 午, 巳 未, 戌, 辰, 丑, (寅)
金(庚, 辛) 酉, 申 (巳) 戌, 丑
水(壬, 癸) 子, 亥 丑, 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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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에도 그 힘의 강약 차이는 있다. 통근력(通根力)을 보는 첫 번째 조건은 자리[宮位]이다. 일간이 통근했다고 하더라도 연월일시 어느 지지에 뿌리를 내렸는지 그 위치에 따라 통근력을 다르게 보았다. 『적천수천미」에서 임철초는 월령(月令)이란 명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천간에서 돕는 신이 있으면, 비유하여 옮길 수 없는 큰 집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였으니45) 일간의 경우 월지(月支)에 통근하는 것을 가장 강하다고 보았고, 그다음은 일간이 앉은 자리인 일지(日支)이고, 그다음이 시지(時支)이고, 마지막으로 년지(年支)의 순으로 보고 있다. 일간 외 다른 천간의 통근력을 보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로 월지가 가장 강하고 다음이 앉은 자리이며 그다음은 가까운 자리로 보았다. 통근력의 순위를 매겨본다면 다음과 같다.

천 간 천 간
통근력 통근력
천 간 甲 (일간) 천 간
통근력 통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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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력을 보는 두 번째 조건은 지지의 특성이다. 같은 자리에 통근했더라도 지지의 특성인 장생지(長生支), 록왕지(祿旺支), 여기(餘氣), 묘고지(墓庫支)를 살펴 어떤 상태의 통근인가를 보아야 한다. 지지의 특성에 따른 통근력에 관하여 서락오는 『자평진전평주』의 <논음양생사(論陰陽生死)>에서 천간은 지지에 통근해야 하니, 록과 제왕만 좋은 것이 아니고, 장생ㆍ여기ㆍ묘고도 그 뿌리라고 말하였고46) <논십간득시불왕실시불약(論十干得時不旺失時不弱)>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원문) 따라서 천간은 월령의 휴수(休囚)를 논하지 않는다. 사주에 뿌리가 있기만 하면, 재(財)ㆍ관(官)ㆍ식신(食神)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하고 상관(傷官)과 칠살(七殺)도 감당할 수 있다. 강한 통근은 장생지와 록왕지이다. 묘고지와 여기는 통근에 경하다. (천간에서) 1개의 비견을 얻는 것은, 지지에서 1개의 묘고를 얻는 것보다 못하다. (천간에서) 2개의 비견을 얻는 것은, 여기인 지지를 얻는 것보다 못하다. (천간에서) 3개의 비견을 얻는 것은, 장생ㆍ록ㆍ양인을 얻는 것보다 못하다. 음간의 장생은 이처럼 논하지 않는다. … 대체로 천간의 비견ㆍ겁재는 친구들이 서로 돕는 것과 같고, 통근은 함께 사는 가족과 같다. 천간이 많은 것은 통근 뿌리가 중한 것보다 못하고, 이러한 이치는 매우 확고하다.”47)

위의 내용을 보면, 천간의 1개의 비견(比肩)은 지지의 묘고보다 못하며, 천간의 2개의 비견은 지지의 여기보다 못하며, 천간의 3개의 비견은 지지의 장생, 록왕보다 못하다고 하였다. 또한 비겁(比劫)48)을 친구로 비유하여 일간을 도와주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외면할 수 있고 지지의 뿌리는 생사를 같이하는 처자식이라 했다. 결국 천간의 같은 오행 수보다 지지에 뿌리를 강하게 내린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지지특성에 따른 통근력을 요약하자면 록왕지와 장생지에 뿌리를 두었을 때 가장 강하고 그다음 여기가 강하며 끝으로 묘고지가 가장 약하다.

2. 지지가 천간에 발현하는 투간(透干)

투간(透干)은 통근(通根)과 상대적인 개념49)으로 지지의 오행이 천간으로 발현하는 것이 투간이다. 다시 말해 투간은 명조의 지지에 암장된 지장간이 명조의 천간 또는 행운(行運)의 천간에 같은 오행으로 드러난 것을 일컬으며 투간 되었을 때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투간은 지지로부터 어떠한 역량을 부여받았는가를 가늠하고 주인공이 추구하는 목표와 의지를 대외적으로 펼치는지를 예측하는 데도 활용된다.50) 천간의 기운을 지지가 돕는 것이 통근이고, 지지의 기운을 천간이 돕는 것이 투간이다. 천간과 지지가 서로 돕는 상조(相助)의 개념으로는 통근과 투간이 같지만, 그 주체가 천간인지 지지인지에 따라 상대적 개념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그림 1>처럼 亥의 지장간에는 戊ㆍ甲ㆍ壬이 있는데 이 중에 천간에 같은 오행 壬으로 드러난 것이 투간이다. 원국 천간에 같은 오행이 있다면 그 자체로 투간이 된 것이고 만약 원국에 없는 오행이라면 지장간에만 간직되고 있다가 운에서 같은 오행 壬이 왔을 때 비로소 투간이 되었다고 본다. 또 다른 예로 지지의 寅은 지장간(戊ㆍ丙ㆍ甲)에 천간의 기운을 간직하고 있는데 이들이 천간에 드러나면 투간이다. 지장간이 투간 된 지지는 역할이 분명해지고 그 오행을 공적, 사회적으로 쓰게 된다. 월지 지장간의 정기(正氣)가 투간되었을 때 가장 힘이 좋다고 보며 자평명리학51)의 격국용신(格局用神)을 정할 때 중요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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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통근과 투간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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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과 투간을 세운(歲運)에 대입하여 丙 일간이 재성(財星)52) 金운을 만날 때를 예로 들어 보겠다. 이때 천간 辛은 ‘부자가 되려는 의지’이고 지지 酉는 ‘의지와 무관한 실질적인 재물’이다.

辛運 丙 일간이 운에서 천간의 辛을 보면 재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돈을 벌고자 하는 의욕이 강해진다.
辛運 酉(庚ㆍ辛) 속의 암장된 辛이 운을 만나 투간하므로 평소 벌고 있던 돈에 대한 강한 의지와 목적성이 생겨 더욱 왕성하게 돈을 번다.
辛運 명조에 金의 글자가 없을 때 통근된 辛酉운을 만나면 돈을 벌고자 하는 의욕과 함께 실질적 돈이 들어온다.
酉運
명조 천간에만 辛이 있으면 돈을 벌고자 하는 의지만 있었는데 酉 운을 만나 통근을 하니 실질적인 돈이 들어온다.
酉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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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 투간에 관한 명리 원전의 내용을 요약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표 2. 원전의 통근과 투간 내용
통근처 ① 『자평진전』: 오행의 록왕지(祿旺支)와 묘고지(墓庫支)와 여기(餘氣).
음간(陰干)의 장생지(長生支)도 통근처로 보았으나 양간(陽干)의 장생지보다는 약하다고 보았음.
② 『자평진전평주』, 『자평수언』: 오행의 삼합과 방합. 음양을 함께 묶어 통근처를 살펴 음간의 통근처는 따로 보지 않음.
③ 『적천수천미』: 『자평진전평주』와 같음.
④ 인성이 곧 통근처는 아님.
통근력 ① 통근 자리에 따른 통근력
- 일간: 월지 > 일지 > 시지 > 년지
- 다른 천간: 월지 > 앉은자리 > 가까운 자리
② 지지 특성에 따른 통근력
- 록왕지, 장생지 > 여기 > 묘고지
- 천간 1개의 비견(比肩) < 지지 1개의 묘고지
- 천간 2개의 비견 < 지지 1개의 여기
- 천간 3개의 비견 < 지지 1개의 록왕지, 장생지
- 천간에 같은 오행 수가 많은 것보다 지지에 뿌리를 강하게 내린 것을 더 중요하게 봄.
투간 통근의 상대적 개념.
월지의 정기(正氣)가 투간 되었을 때가 가장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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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 원전의 사례들에서 통근과 투간에 관한 다양한 표현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사례 1)은 『명리정종(命理正宗)』의 <정관격(正官格)>에 나오는 명조이다.

사례 1)

시 일 월 년 여명, 대운

庚 乙 丁 丁 甲 癸 壬 辛 庚 己 戊

辰 未 未 巳 寅 丑 子 亥 戌 酉 申

“乙 일간이 未월생 인데, 부성(庚)과 자성(丁)이 천간에 투하고, 또 일간이 뿌리가 있으니, 부성과 자성이 능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다.”53)

사례 1)의 명조를 보면, 일간인 乙이 월지(未)와 일지(未) 그리고 시지(辰)에 모두 통근하여 튼튼하다. 부성(夫星)인 庚은 앉은 자리에서 생 받고 있어 약하지 않고, 자성(子星)인 丁이 월지(未)와 앉은 자리(巳) 그리고 일지(未)에 통근을 강하게 하고 있어서 남편과 자식이 제 역할을 다한다. 천간의 글자들은 명조 주인공인 일간의 삶의 목표라 할 수 있는데 일간이 통근 되어야 천간의 육신(六神)54)을 활용할 수 있으며 천간의 육신은 통근 되어야 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아래의 사례 2)는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의 「통신론(通神論)」 <관살(官殺)>편에 나온 명조이다.

사례 2)

시 일 월 년 남명, 대운

甲 壬 戊 戊 甲 癸 壬 辛 庚 己

辰 辰 午 辰 子 亥 戌 酉 申 未

“이 명조는 거의 다 관살(土)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쁜 것은 지지에 辰이 세 개로 壬 일간이 고지(辰)에 통근한 것이고, 또 묘한 것은 金 없이, 시간에 투(透)한 식신으로 제살하였다.”55)

사례 2)의 내용을 보면, 천간에 관살(官殺)인 두 개의 戊가 모든 지지에 통근하고 있어 지나치게 강하여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壬 일간이 고지(庫支)인 辰에 통근하여 힘이 있고 식신(食神)인 甲이 辰으로부터 투간하여 천간에서 관살인 戊를 다스리면서 명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즉 일간과 식신, 관살이 모두 통근하여 제 역할을 하고 있어 아름답다고 표현하였다.

Ⅲ. 천간과 지지가 상극(相剋)하는 개두(蓋頭)와 절각(截脚)

천간과 지지의 관계에서 서로 극하여 힘을 약하게 만드는 관계가 있다. 천간이 지지를 약하게 만드는 개두(蓋頭)가 있고, 반대로 지지가 천간을 약하게 만드는 절각(截脚)이 있다. 개두란 ‘머리를 덮는다’라는 뜻으로 천간의 글자가 작용을 하는 것이다. 명리학적으로 풀어본다면 용신(用神)56)인 기뻐하는 오행글자가 지지에 있는데 천간에서 머리를 덮고 극하는 것을 말한다. 통근이 되는 지지글자를 천간에서 극하면 힘을 빼서 근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림 2>처럼 개두가 천간이 지지를 극하는 것이라면 그와 반대 개념으로 절각이 있는데 절각이란 ‘다리를 끊는다’라는 뜻으로 명리학적으로 보자면 지지가 천간의 기운을 방해하여 극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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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개두와 절각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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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생님이 말하기를) 무엇을 일러 개두라 하는가, 가령 木 운이 좋을 때 庚寅ㆍ辛卯 운을 만나거나, 火 운이 좋을 때 壬午ㆍ癸巳 운을 만나거나, 土 운이 좋을 때 甲戌ㆍ甲辰ㆍ乙丑ㆍ乙未 운을 만나거나, 金 운이 좋을 때 丙申ㆍ丁酉 운을 만나거나, 水 운이 좋을 때 戊子ㆍ己亥 운을 만나는 것이다.57)

위의 내용처럼 『적천수천미』에서는 개두를 기뻐하는 지지 운을 천간이 극하는 관계로 표현하여 그 예를 들고 있다. 木 운을 반기는데 금극목(金剋木)으로 천간(庚)이 木의 기운인 지지(寅)를 극하고 있고, 火 운을 반기는데 수극화(水剋火)로 지지를 극하며, 土 운을 반기는데 목극토(木剋土)로 지지를 극하고, 金 운을 반기는데 화극금(火剋金)으로 지지를 극하며, 水 운을 반기는데 토극수(土剋水)로 지지를 극하는 것을 개두라 하였다. 다음은 반대 개념인 지지가 천간을 극하는 절각에 대한 설명을 보자.

(임선생님이 말하기를) 무엇을 일러 절각이라 하는가, 가령 木 운이 좋을 때 甲申ㆍ乙酉ㆍ乙丑ㆍ乙巳 운을 만나거나, 火 운이 좋을 때 丙子ㆍ丁丑ㆍ丙申ㆍ丁酉ㆍ丁亥 운을 만나거나, 土 운이 좋을 때 戊寅ㆍ己卯ㆍ戊子ㆍ己酉ㆍ戊申 운을 만나거나, 金 운이 좋을 때 庚午ㆍ辛亥ㆍ庚寅ㆍ辛卯ㆍ庚子 운을 만나거나, 水 운이 좋을 때 壬寅ㆍ癸卯ㆍ壬午ㆍ癸未ㆍ壬戌ㆍ癸巳 운을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58)

그런데 위의 내용에서 특이할 사항이 있다. 『적천수천미』 주석(任註)에서 절각을 설명한 부분을 보면 개두와는 달리 지지가 천간을 극하는 경우를 포함하여 천간이 지지에 설(洩) 되거나, 천간이 지지를 극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명리 원전에서 설명한 부분을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간지를 취용하는 법에서, 천간은 자신을 실어주는 지지가 절실하고, 지지는 자신을 덮어주는 천간이 절실한 것이다. 甲乙이 申酉 위에 실려 있으면 극패가 되는 것이다. 丙丁이 亥子 위에 실려 있으면 꺼려하여 제복되는 것이다.(절각 설명) 寅卯가 庚辛으로 덮여 있으면 극패 당하는 것이며, 巳午가 壬癸로 덮여 있으면 꺼려 하여 제복 당하는 것이다.59)(개두 설명) … 火가 만약 천간에 있는데, 지지에 물이 흐르고 있는 상황이면(절각 설명), 그 火의 빛이 감소 될 것이다. 金이 지지에 있는데, 천간에 火가 불타고 있다면(개두 설명), 그 견고함을 잃게 될 것이다.60)

위의 내용처럼 진소암(陳素庵)의 『명리약언(命理約言)』에서는 개두와 마찬가지로 절각을 극하는 관계로 보고 있다. 개두와 절각은 상대 개념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적천수천미』 주석의 절각 설명처럼 확대 해석 하기보다는 절각은 지지에서 천간을 극하는 것으로 한정하여 보는 게 타당하다. 즉 木 운을 기뻐하는데 지지(申)에서 금극목(金剋木)으로 천간(甲)을 극하는 경우이며, 火 운을 기뻐하는데 수극화(水剋火)로 지지에서 천간을 극하던가, 土 운을 기뻐하는데 목극토(木剋土)로 지지에서 천간을 극하며, 金 운을 기뻐하는데 지지에서 화극금(火剋金)으로 천간을 극하고, 水 운을 기뻐하는데 지지에서 토극수(土剋水)로 천간을 극하는 것이다. 이제는 개두와 절각을 함께 설명한 『적천수천미』의 한 부분을 보자.

(임선생님이 말하기를) 개두는 지지를 기뻐하는데, 운의 지지가 중하면 길흉이 반감될 것이고, 절각은 천간을 기뻐하는데, 지지가 천간을 실어주지 않으니 십년이 다 좋지 않다. … 고로 길한 운을 만나도 길함이 나타나지 않고, 흉한 운을 만나도 그 흉함이 보이지 않는 것은, 개두와 절각의 연고이다.61)

위의 설명은 지지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개두 되면 길흉이 반감된다고 하였고, 절각의 경우는 대운 10년이 모두 흉하다고 하였으니 개두보다 절각을 더 안좋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래에 살펴볼 『명리정종(命理正宗)』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이론이다.

장남(張楠)의 『명리정종』에 나와 있는 개두에 관한 설명을 살펴보면 사람 몸에 비유하여 천간은 머리와 같고, 지지는 팔다리와 같으며, 지장간은 오장육부라 했고 그중 머리인 천간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명리정종』에서는 주로 천간을 강조하며 개두를 말하였는데62) 이는 『적천수천미』에서 지지에 중점을 두고 개두와 절각을 설명한 것과 사뭇 다른 이론이다.

무엇을 개두라 하는가, 사람의 몸을 머리만 가지고 몸을 표시하는 것과 같다. 머리와 얼굴은 귀, 눈, 입, 코가 연계되어 있는바 이를 통합해서 머리라고 하는 것이다. 그 밑 팔다리와 배와 같은 것은 조금 흠이 있어도 옷으로 그 흠을 감출 수 있다. 머리의 일이 밖에서 드러나고 표시되어 움직이는 동(動)이라 부르고 팔다리 배가 감추어져 있는 것과 같지 않으니 경중이 다르다. 무릇 사람의 팔자의 종류는 팔자의 천간 네 글자는 머리와 같고, 아래 지지의 네 글자는 팔다리 배와 같고, 지지에 암장된 것은 오장육부와 같다. 마치 배의 빼어난 기가 발출되어 머리와 얼굴로 올라오면 곧 영화로운 꽃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일생의 부귀빈천은 단지 머리와 얼굴 위로 드러날 뿐이다.63)

위의 내용처럼 『명리정종』에서는 천간과 지지 그리고 지장간을 사람의 머리와 팔다리, 오장육부로 비유하여 천간(머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천간의 기운이 지지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았다. 천간은 동(動)으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반면 지지는 정(靜)으로 그 흠을 감추고 있다. 또 감춰진 기뻐하는 글자가 천간으로 드러나게 되면 비로소 영향력을 행사하여 영화로운 꽃이 핀다고 하였다. 즉 천간을 중심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것이다.

또 庚辛 일간이, 甲乙丙丁 네 글자가 복을 주는 신(神)이 되고 庚辛壬癸 네 글자는 병을 주는 신이 될 때, 오는 운에서 甲乙丙丁 글자를 멀리 바라보고 머리를 덮으면 좋고, 만약 庚辛壬癸 글자를 멀리 바라보면 문득 괴멸되는 명이다. 비록 운의 지지에 甲乙丙丁이 있어도 운의 천간에 庚辛壬癸가 머리를 덮으면, 지지의 甲乙丙丁은 괴멸하니 복을 이루지 못한다. 庚辛壬癸가 얼굴 위에 있어 나오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팔자를 볼 때 이 개두하는 글자를 멀리 바라보면 사람 일생의 좋고 나쁨을 능히 알 수 있는데 이것이 진정으로 비결이다.64)

위의 내용을 보면, 甲乙丙丁이 기뻐하는 글자이고 庚辛壬癸가 병(病)이 되는 글자일 때 운에서 甲乙丙丁이 천간으로 오는 것은 좋지만 庚辛壬癸가 천간으로 온다면 개두하여 명(命)이 무너진다고 했다. 지지에 기뻐하는 글자가 있더라도 천간이 개두 한다면 복을 이루지 못한다. 즉 개두란 천간의 글자를 중심으로 화복(禍福)을 판단하는 것이다. 『명리정종』에 나와 있는 「개두설」을 종합해 보면 명조의 천간과 지지 중에서, 천간에 드러난 것이 운명에 직접 작용하는 것으로 인식하며 명조 속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글자라 하여도 그것이 지지에 있으면 해를 입히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글자라 하여도 그것이 천간에 드러나지 않으면 작용하지 못한다.65) 이처럼 『명리정종』에서는 절각에 관한 내용이 없었고, 개두에 대한 설명은 앞서 본 『적천수천미』, 『명리약언』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명리 원전에서 보이는 개두와 절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표 3. 원전의 개두와 절각 내용
개두 명리정종 천간의 희기(喜忌)만을 보고 판단함.
명리약언 천간이 지지를 극(剋)하는 것.
적천수천미
절각 명리정종 내용 없음.
명리약언 지지가 천간을 극하는 것.
적천수천미 지지가 천간을 극하거나, 천간이 지지에 설(洩) 되거나, 천간이 지지를 극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 즉 지지가 천간을 생(生)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경우가 절각.
지지가 더 중요하므로 절각의 피해가 개두보다 더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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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원전의 개두, 절각을 언급한 사례 중에서 『적천수천미』의 「통신론」<관살>편에서 나오는 사례 3)을 통해 개두 부분을 살펴 보겠다.

사례 3)

시 일 월 년 남명, 대운

庚 乙 辛 丙 丁 丙 乙 甲 癸 壬

辰 亥 卯 辰 酉 辛 未 午 巳 辰

“乙亥 일간이 좌하에 장생을 두고 또 월령이 건록으로 당령하니 족히 재를 쓸 수 있다. 乙庚 합은 木이 왕하여 金으로 종하지 않는다. 향방 출신으로 丙申ㆍ丁酉 운에 이르러 火가 천간에 개두하여 현관(顯官)에 등용하기가 어려웠으나, 끝내는 서방 금지로 금당(琴堂)에 올라 마음을 풀고 화원에서 노래를 부르곤 하였다.”66)

위 사례 3)의 명조는 乙 일간이 월지(卯)와 일지(亥) 그리고 시지ㆍ년지(辰)에 모두 통근하고 있어 주체성이 강하고 천간의 육신을 활용할 힘을 가지고 있다. 용신이 土, 金인데 천간의 庚은 원국에서 통근을 못하고 辰의 생만 받고 있다. 丙申, 丁酉 대운에서 기뻐하는 지지의 申酉 운이 와서 庚이 통근할 수 있지만 천간에서 개두하는 火氣가 있어서 처음에는 관직에 나가기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였다. 이는 기뻐하는 운이 오지만 천간에서 극하는 개두가 되면 어려움이 있다는 뜻이다. 한편 절각을 언급한 사례 4)는 『적천수천미』의 「통신론」 <쇠왕(衰旺)>편에 나오는 명조이다.

사례 4)

시 일 월 년 남명, 대운

戊 甲 丁 甲 癸 壬 辛 庚 己 戊

辰 子 卯 辰 酉 申 未 午 巳 辰

“甲子 일주가 卯월에 생하였는데, 지지의 두 辰은 木의 여기이고, 또 卯辰 동방에 子辰이 공수(拱水)하여 木을 생하므로 木이 태왕하니 金과 같다. 그리하여 丁을 용신으로 한다. 巳 운에 이르러 丁이 왕지에 임하니 이름이 궁장(宮牆)에 올랐다. 庚辛 두 운은 남방의 절각된 金으로, 비록 형모(刑耗)는 있었으나 대환(大患)은 없었다.”67)

위 사례 4)의 명조는 甲 일간이 월지(卯)에 통근하고 시지와 년지(辰)에 통근하며 인성인 水局의 생을 받고 있어 주체성이 강하다. 재성인 戊도 두 개의 辰에 통근하니 甲 일간이 풍부한 재물을 얻는 데는 어려움이 없겠다. 다만 천간의 丁이 무근으로 떠 있으니 운에서 火氣가 지지로 오면 더욱 좋을 것이다. 己巳 대운을 만나 丁이 통근이 되니 기쁜 일이 많았다. 庚午 대운은 기신(忌神)인 庚을 절각으로 지지에서 午로 극하니 나쁜 일이 줄어서 어려움 중에 큰 걱정은 없었다고 하였다. 이는 절각이란 지지가 천간을 극하는 것인데 만약 천간이 기신이라면 그 흉함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미이다.

Ⅳ. 결론

고대인들은 천지 만물의 성향과 특성이 다른 두 가지 측면을 음양(陰陽)이라 일컫고, 자연계의 모든 사물과 현상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원리라고 생각했다. 음양은 마주 보는 대상이 있어 상호 공존하는 것이자 서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서로 도와주는 관계인지 서로 극하는 관계인지를 살피는 것은 중요하다. 명리학의 관점에서 본다면 천간은 양이며 하늘의 기운으로 주로 정신적이며 외부로 드러내 보이거나 공식적인 것이고, 지지는 음이며 땅의 기운으로 현실적이고 비공식 활동이며 실천하는 것이다. 북송대(北宋代) 이래 청대(淸代)까지의 자평명리학은 천간과 지지의 상호 관계를 간지의 상조(相助) 관계인 통근(通根)과 투간(透干) 그리고 간지의 상극(相剋) 관계인 개두(蓋頭)와 절각(截脚)으로 나누어 명조(命造)를 살폈다. 이때 통근과 투간은 천간과 지지가 서로 도와주어 강하게 만드는 관계이며, 개두와 절각은 천간과 지지가 서로 방해하여 힘을 반감시키는 관계이다.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 『자평진전평주(子平眞詮評註)』, 『자평수언(子平粹言)』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통근(通根)이란 천간의 오행이 지지 속 지장간(支藏干)에 암장(暗藏)된 같은 오행과 서로 연결되는 것으로 통근처는 같은 오행의 삼합(三合)과 방합(方合)의 지지이다. 이때 음양을 묶어 하나의 오행으로 통근처를 살피는 것으로, 음간의 통근처를 따로 보지는 않으며 인성(印星)은 일간을 도와주는 역할일 뿐 인성이 곧 통근처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견해이다. 통근이 되면 주체성과 주변 조건을 활용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통근력의 크기는 첫째, 통근한 자리로 보는데 일간은 월지 > 일지 > 시지 > 년지 순이며, 다른 천간은 월지 > 앉은 자리 > 가까운 자리 순이다. 둘째, 통근 된 지지특성으로 보는데 록왕지(祿旺支)ㆍ장생지(長生支) > 여기(餘氣) > 묘고지(墓庫支)의 순이다. 천간의 비견(比肩)은 지지의 록왕지, 장생지, 여기, 묘고지보다 못하다고 하였는데 이는 천간에 같은 오행 수가 많은 것보다 지지에 뿌리를 강하게 내린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투간(透干)은 통근과 주체가 바뀐 상대 개념으로 명조의 지지에 암장된 지장간의 천간오행이 명조의 천간 또는 행운(行運)의 천간에 같은 오행으로 드러난 것을 일컬으며 투간 되었을 때 암장된 오행이 밖으로 보이고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월지 지장간의 정기(正氣)가 투간되었을 때 가장 힘이 좋다고 보며 자평 명리학의 격국용신(格局用神)을 정할 때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통근과 투간 모두 일간과 다른 천간인 육신의 강약을 가늠하는 중요한 판단 방법이 된다.

간지의 상극관계인 개두와 절각에 관한 명리 원전의 내용을 보면 『명리약언(命理約言)』, 『적천수천미』에서는 천간이 지지를 극하는 것을 개두(蓋頭)라 하였다. 한편 『명리정종(命理正宗)』에서는 천간의 글자가 지지를 덮는 것을 개두라 하여 주로 천간만을 위주로 보아 좋고 나쁨을 판단하였다. 이처럼 개두 이론이 다소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나 현대에는 간명(看命) 시 개두를 논할 때 천간이 지지를 극하면 개두라고 보는 것이 보통이다. 개두의 상대 개념인 절각(截脚)에 대해서 『명리약언』에서는 지지가 천간을 극하는 관계라고 하였고 『적천수천미』에서는 절각의 범위를 더 넓게 보고 있다. 그러나 개두와 상대적 개념으로 판단한다면 지지가 천간을 극하는 것으로 한정하여 봄이 타당하다. 개두와 절각은 기뻐하는 글자인 용신(用神)을 극하는 관계를 주로 보게 되는데 『적천수천미』에서는 지지가 더 중요하다고 여겨 개두보다 절각의 피해가 더 크다고 보았다.

추명(推命)시 우선하여 보는 것은 음양오행이 조화된 명조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조화된 명조란 중화 되었는지, 유통 되었는지, 그리고 통근 되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조화된 명조인지를 보기 위해서는 일간과 육신의 힘과 활용도를 가늠하기 위한 통근 유무가 중요한 판단 조건임이 분명하다. 『적천수천미』에서는 ‘고로 천간과 지지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따라가 순수하면 창성하고, 천간과 지지가 서로 어그러져서 혼란하면 망하게 된다. 뿌리가 있고 없고보다는, 천간은 지지를 덮어주고 지지는 천간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다.’68)라고 표현하였으니 조화로운 명조의 가장 밑바탕은 천간과 지지의 여덟 글자가 서로 덮어주고 실어주는 관계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본고는 음양론에 기초한 천간과 지지의 상호관계에 관한 연구로서 통근과 투간, 개두와 절각 이론의 정립과 그 중요성이 인식되기를 희망한다.

Notes

한글(한자)로 표기함이 원칙이나 독자의 이해를 위하여 오행, 십간, 십이지에 대해 한자를 노출하여 기술하였다.

『周易』, 「繫辭下傳」, 第6章, “子曰, 乾坤 其易之門耶. 乾 陽物也, 坤 陰物也. 陰陽合德 而剛柔有體. 以體天地之撰, 以通神明之德.”

陳鼓應 著, 『老子註譯及評介』 (臺北: 中華書局, 1989), p.232,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김만태, 『정선명리학강론』 (서울: 지식의통섭, 2022), p.26.

이호열, 「大巡思想의 陰陽論에 관한 연구」 (대진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5), p.36.

天干은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로 하늘의 氣적 측면을 상징하며 십간 또는 십천간이라고 한다.

地支는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로 질적 측면을 상징하는 글자인데 십이지 또는 십이지지라고도 한다.

김만태, 「명리학의 한국적 수용 및 전개과정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5), p.12.

타인들이 알아보는 사회적인 업적이나 성과.

외부로 드러내지 않고 진행하는 개인적인 일과 그 결과.

송미규ㆍ김만태,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에 함축된 ‘정기신(精氣神)’고찰 : 임철초주(任鐵樵注)를 중심으로」,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90 (2021); 김만태, 「명리원전 『명리정종(命理正宗)』에 함축된 병약(病藥)사상 고찰」, 『동양학』 67 (2017).

김준호, 「일간(日干) 중심의 용신(用神)과 『자평진전(子平眞詮)』의 격국용신(格局用神)에 관한 연구」 (대구한의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8); 송지성, 「『명리정종(命理正宗)』 연구」 (공주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4).

신기주, 「명리학의 중화적(中和的) 해석에 관한 연구」 (동의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5); 정대붕, 「명리학에서 월지중심의 간명법과 격국운용에 관한 연구」 (공주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3); 최찬주, 「명리학의 명(命)과 운(運)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3).

김미정, 「『자평진전(子平眞詮)』의 격국(格局) 연구」 (대구한의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8).

김만태, 『한국사주명리연구』 (서울: 민속원, 2011), p.284, “장남(명대 1514~?)은 『명리정종』을 저술하여 동정설ㆍ개두설ㆍ병약설 등의 독창적인 학설을 제시하고 기존 명리학설의 오류를 분석적이며 비판적인 태도로 지적하였다.”

신영호, 「『명리약언(命理約言)』의 지명체계(知命體系) 연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9), p.68, “진소암(명대 1605~1666)은 『명리약언』에서 억부용신의 핵심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기존의 일간과 격국의 억부ㆍ강약설에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그의 이론이 현대 사주명리의 용신론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만태, 『한국사주명리연구』 (서울: 민속원, 2011), p.285, “심효첨(명대 1696~1757)은 1776년에 『자평진전』을 저술하였는데 종래의 신살과 납음오행에 의한 간명방식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간지법칙과 오행의 정리, 그리고 격국과 용신론을 근간으로 사주와 행운을 대비하여 간명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격국에 의해서 용신이 정해지는 원리를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김만태, 같은 책, p.285, “임철초(청대 1773~?)는 1840년대 후반에 『적천수』에 자신의 새로운 주석을 보태어서 『적천수천미』를 지었다. 이 책은 사주명리의 요지를 상세히 밝히고 조목별로 명조를 갖추어 이론을 실증하고 풍부한 주해를 담고 있다.”

김만태, 같은 책, p.285, “서락오(청대 1886~1948)는 『적천수보주』, 『적천수징의』, 『조화원약평주』, 『자평진전평주』, 『궁통보감』 등 의 주해서와 고법 명리에 대한 연구와 용신을 정하는 5가지 원칙을 담은 『자평수언』을 저술했다.”

支藏干이란 지지 속에 저장된 천간의 기운이며 감추어져 있다 하여 暗藏의 표현을 쓴다.

日干은 사주명식에서 생일의 천간을 말한다. 日元, 命主, 我, 我身이라고도 한다.

任鐵樵 增注, 袁樹珊 撰輯, 『滴天隨闡微』 (臺北: 進源文化事業有限公司, 2012), 「通神論」, <配合> p.21, “(原文) 配合干支仔細詳 定人禍福與災詳.”

우리는 투출과 투간이란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투출은 꿰뚫다, 통하다는 의미의 ‘透’글자와 나가다, 태어나다의 ‘出’글자를 합해 꿰뚫어 나왔다는 뜻이다. 투간은 꿰뚫다, 통하다는 의미의 ‘透’글자와, 천간의 의미인 ‘干’자를 써서 꿰뚫어 나온 천간이라는 뜻이다. 시중의 명리학 강의에서도 혼용하여 쓰고 있고 명리 원전에서도 뚜렷한 구분없이 사용함을 알 수 있다. 張楠의 『神峰通考命理正宗』, <動靜說>에서는 “天干透露於上者 爲之動也(천간에 드러나 위에 투로하는 것이 동이다)”로 ‘透露’라 하였고, <蓋頭說>에서는 “如天干透出此傷官 … (천간에 투출한 상관처럼)”와 같이 ‘透出’이라 적고 있으며, 徐樂吾의 『子平眞詮評註』, 「論用神」에서는 “藏庚透壬 … (경금은 지장간에 있고 임수가 투하면)”처럼 ‘透’라고만 적고 있다. 따라서 이하 본고에서는 透出과 透干의 용어를 구분함 없이 ‘透干’이라 표현하였다.

沈孝瞻 著ㆍ徐樂吾 評註, 『子平眞詮評註』 (臺北: 集文書局有限公司, 2014) 卷 1,<論陰陽生死> p.32, “(徐樂吾評註) 地支所藏之干 本靜以待用 透出干頭 則顯其用矣. 故干以通根爲美, 支以透出爲貴. 滴天髓云, 天全一氣 不可使地德莫之載, 地全三物 不可使天道莫之容.”

같은 책, <論十干十二支> p.4, “(原文) 木之在天成象而在地成形者也. 甲乙行乎天 而寅卯受之. 寅卯在乎地 而甲乙施焉. 是故甲乙如官長 寅卯如該管地方. 甲祿於寅, 乙祿於卯, 如府官之在郡, 懸官之在邑, 而各施一月之令也.”

祿은 建祿의 줄임말이며 지지에 있는 일간의 比肩이다. 십이운성에서는 성장해서 벼슬길에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官星은 일간을 剋하는 오행으로 사회적으로는 직장이나 관리력, 관직, 신분, 명예, 출세욕을 상징하고 남성에게는 자식, 여성에게는 배우자를 상징한다.

沈孝瞻 著ㆍ徐樂吾 評註, 앞의 책, <論十干得時不旺失時不弱> p.55, “(原文) 秋木雖弱, 木根深而木亦强. 干甲乙而支寅卯, 遇官透而能受.”

같은 책, p.57, “(原文) 見夏水冬火, 不問有無通根, 便爲之弱. 更有陽干逢庫, 如壬逢辰丙坐戌之類, 不以爲水火通根身庫, 甚至求刑冲以開之, 此種謬書謬論 必宜一切掃除也.”

得令이란 일간이 월지에서 比劫이나 印星을 통해 氣를 얻었다는 의미이다.

長生은 시작하는 것이며 십이운성에서는 모체로부터 태어난다는 의미의 지지이다.

祿旺은 建祿와 帝旺을 합한 말로 建祿은 성장해서 벼슬길에 나가는 것이고 帝旺은 장성함이 지극한 것이다.

墓庫란 사람이 죽어 무덤에 들어가고 만물이 창고에 저장된다는 의미로 마무리를 뜻한다.

餘氣란 앞달이나 앞계절의 남아있는 기운이란 의미이다.

徐樂吾, 『子平粹言』 (臺北: 武陵出版有限公司, 2010) 卷1, <論旺衰强弱> p.90, “干支强弱之理 支重而干輕. 支之力實 而干之氣浮, 故干必通根於支 方爲有力 而支中人元. 又以透出於干爲顯其用. 干以支爲根, 長生臨官帝旺根之重者也. 墓庫餘氣根之輕者也. 甲乙木見未爲墓庫, 見辰爲餘氣.”

臨官은 建祿과 같은 말이다.

三合은 지지에서 生支ㆍ旺支ㆍ墓支 세 지지가 서로 합하여 局을 이루어 하나의 오행 氣로 작용하는 것이다.

方合은 지지가 동일한 方으로 모여서 局을 이루어 세력이 합해지며 강해지는 것이다.

沈孝瞻 著ㆍ徐樂吾 評註, 앞의 책, <論陰陽生死> p.32, “(原文) 陽長生有力, 而陰長生不甚有力, 然亦不弱.”

같은 책, <論十干得時不旺失時不弱> p.56, “(原文) 陰長生不作此論, 如乙逢午, 丁逢酉之類, 然亦爲有根, 比得一餘氣.”

같은 책, p.57, “(徐樂吾評註) 至於陰長生. … 實未明生旺墓絶之理, 不免矛盾.”

任鐵樵 增注ㆍ袁樹珊 撰輯, 앞의 책, 「通神論」 <干支總論> pp.53-54, “(任氏曰) 故木皆生在亥, 故木皆死在午. … 陰陽同生同死可知也.”

『淵海子平』에서는 火와 土를 같이 보는 火土同宮說을 주장하며, 『命理正宗』에서는 水와 土를 같은 것으로 보는 水土同宮說을 주장하나 현재 명리학계는 일반적으로 火土同宮說을 따른다.

印星은 일간을 生하는 오행으로 학문, 지식, 학자, 교육, 합격, 서류, 자격증, 스승, 어머니를 상징한다.

세간의 명리서에서 印星이 있는 경우에 통근한다고 말하는 것은 자평명리학의 이론이 아니다. 통근은 천간과 같은 오행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상대적 개념인 투간도 지장간의 같은 오행이 천간에 있거나 運에서 와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子의 지장간은 (壬ㆍ癸)이므로 운에서 甲乙이 온다 해도 투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인성을 통근처로 말함은 간지결합과 자평명리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사료된다.

任鐵樵 增注ㆍ袁樹珊 撰輯, 앞의 책, <月令> p.131, “(任氏曰) 月令者 命中之至要也, 天干有引助之神, 譬如廣廈不移之象.”

沈孝瞻 著, 徐樂吾 評註, 앞의 책, <論陰陽生死> p.32, “(徐樂吾評註) 天干通根, 不僅祿旺爲美, 長生餘氣墓庫皆其根也.”

같은 책, <論十干得時不旺失時不弱> p.56, “(原文) 是故十干不論月令休囚. 只要四柱有根, 便能受財官食神而當傷官七殺. 長生祿旺 根之重者也. 墓庫餘氣 根之輕者也. 得一比肩, 不如得支中一墓庫. 得二比肩, 不如得餘氣. 得三比肩, 不如得一長生祿刃. 陰長生不作此論. … 蓋比肩劫如朋友之相扶, 通根如室家之可住. 干多不如根重, 理固然也.”

比劫은 比肩과 劫財의 합한말이다. 일간과 동일한 오행으로 형제자매, 친구, 동료, 경쟁자를 의미한다.

김만태, 앞의 책, p.463.

최상길, 『뉴명리강론』 (서울: 파랑새미디어, 2022), p.339.

신육천, 『사주명리학대사전(四柱命理學大事典)』 (대구: 갑을당, 2013), p.895, “10세기 중반 서자평(徐子平)에 의해 확립된 사주명리(四柱命理) 간법(看法)인데, 절대 중화(中和)를 길행(吉幸)의 원점으로 하고 오행의 생극(生剋)ㆍ화합(和合)과 통변의 희(喜)ㆍ기(忌), 지지의 형(刑)ㆍ충(衝)ㆍ회합(會合)의 이법(理法)을 구사하여 입체적 ㆍ합리적으로 감정하는 방법으로 자평법(子平法)이라고도 한다.”

財星은 일간이 극하는 오행으로 사회적으로는 노력한 대가, 재물, 부동산, 사업, 신용, 책임 등을 의미한다. 남녀 모두 부친 그리고 남성에게는 배우자를 상징한다.

張楠, 『神峰通考命理正宗』 (臺北: 集文書局有限公司, 2016), <正官格> p.27, “乙木未月, 夫子兩星明透, 且日主有根, 則夫子兩星能任矣.”

六神은 일간과 比劫, 食傷, 財星, 官星, 印星을 뜻하고, 六親이라 말할 때는 혈연관계를 의미한다.

任鐵樵 增注ㆍ袁樹珊 撰輯, 『滴天隨闡微』, 「通神論」, <官殺> p.167, “此造四柱皆殺, 喜支坐三辰 通根身庫, 妙在無金, 時透食神制殺.”

用神은 사주의 太過와 不及으로 인해 발생된 부조화를 해소하는 오행으로 格局을 돕는 역할을 한다.

任鐵樵 增注ㆍ袁樹珊 撰輯, 앞의 책, 「六親論」, <歲運> p.463, “(任氏曰) 何謂蓋頭, 如喜木運而遇庚寅辛卯, 喜火運而遇壬午癸巳, 喜土運而遇甲戌甲辰乙丑乙未, 喜金運而遇丙申丁酉, 喜水運而遇戊子己亥.”

같은 책, p.463, “(任氏曰) 何謂截腳, 如喜木運而遇甲申 乙酉乙丑乙巳, 喜火運而遇丙子丁丑丙申丁酉丁亥, 喜土運而遇戊寅己卯戊子己酉戊申, 喜金運而遇庚午辛亥庚寅 辛卯庚子, 喜水運而遇壬寅癸卯壬午癸未壬戌癸巳是也.”

陳素庵 著ㆍ韋千里 校輯, 『命理約言』 (臺北: 上海印書館, 1998) 卷 3, >干支覆載論> p.79, “取用干支之法, 干以載之之支爲切, 支以覆之之干爲切. 甲乙載以申酉 則剋敗矣. 忌丙丁而載以亥子 則制伏. 寅卯覆以庚辛 則剋敗矣. 忌巳午覆壬癸 則制伏.”

같은 책, 卷 2, <行運賦> p.49, “火若在天, 下有水流而減曜. 金如處地, 上逢火灼而失堅.”

任鐵樵 增注ㆍ袁樹珊 撰輯, 앞의 책, 「六親論」, <歲運> p.463, “(任氏曰) 蓋干頭喜支, 運以重支 則吉凶減半, 截腳喜干, 支不載干 則十年皆否. … 故運逢吉不見其吉,運逢凶不見其凶者,緣蓋頭截腳之故也.”

최찬주, 앞의 글, p.20.

張楠, 『神峰通考命理正宗』 (臺北: 集文書局有限公司, 2016), <蓋頭說> p.12, “何以爲之蓋頭也, 如人之一身 獨有頭爲一身之端也. 頭與面相連 耳目口鼻繫焉 統而言之爲之頭也. 其下若四肢肚腹 稍有不善 可以衣服以飾其不善也. 若頭之爲物 發見於外 則謂之動物 非若四肢肚腹所藏之物 不足爲經重也. 大抵人之八字 類如此 八字中上四個字是頭也, 下地支四字是肚腹四肢也, 支中所藏之物 是五臟六腑也. 如肚腹秀氣 發出在頭面上來 便是英華發出外來 一生富貴貧賤 只從頭面上見得.”

같은 책, p.13, “又如庚辛日干, 喜甲乙丙丁四字爲福神 庚辛壬癸四字爲病神, 行運望見甲乙丙丁數字 蓋了頭便好, 如望見庚辛壬癸數字 便是壞命. 雖運上地支有甲乙丙丁 亦被庚辛壬癸蓋壞了頭, 此地支雖有甲乙丙丁 亦不能作福. 蓋爲庚辛壬癸 蓋在上面 出頭不得. 看八字以此蓋頭字望見了 就識得人一生好歹 此是眞傳祕訣也.”

송지성, 앞의 글, p.29.

任鐵樵 增注ㆍ袁樹珊 撰輯, 앞의 책, 「通神論」, <官殺> p.174, “乙亥日元 坐下逢生 又月令建祿歸垣 足以用財. 而去乙庚 木旺不從. 鄕榜出身 至丙申丁酉火蓋天干 未能顯秩, 究竟西方金地 亦足以琴堂解慍 花院徵歌也.”

같은 책, <衰旺> p.138, “甲子日生卯月, 地支兩辰 是木之餘氣也, 又辰卯東方 子辰拱水 木太旺者似金也, 以丁火爲用. 至巳運 丁火臨旺 名列宮牆. 庚辛兩運 南方截脚之金, 雖有刑耗而無大患.”

같은 책, <干支總論> p.55, “(原文) 故天地順遂而精粹者昌, 天地乖悖而混亂者亡. 不論有根無根, 俱要天覆地載.”

【 참 고 문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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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자평진전(子平眞詮)』의 격국(格局) 연구」, 대구한의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8. http://uci.or.kr/I804:47004-20000001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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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일간(日干) 중심의 용신(用神)과 『자평진전(子平眞詮)』의 격국용신(格局用神)에 관한 연구」, 대구한의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8. http://uci.or.kr/I804:47004-200000118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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