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of Daesoon Academy of Sciences
The Daesoon Academy of Sciences
연구논문

초고령사회에서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의 역할과 방향

엄혜진1,*
Hye-jin Eom1,*
1대진대학교 박사
1Ph.D., Department of Daesoon Studies, Daejin University

© Copyright 2025, The Daesoon Academy of Sciences.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Jul 25, 2025 ; Revised: Sep 10, 2025 ; Accepted: Sep 25, 2025

Published Online: Sep 30, 2025

국문요약

본 논문은 2024년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전환점에서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분석하였다. 한국의 고령화는 OECD 평균보다 4배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2070년 노인인구 비율이 46.4%에 달할 전망이며, 이는 제도적 지속가능성 확보, 서비스 질 개선, 사회적 고립 해소 등 복합적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공공복지 체계만으로는 초고령사회의 다층적 욕구 대응에 한계가 있어 종교기관의 역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대순진리회는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상생법리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노인복지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해원상생은 노인들의 고통과 소외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는 사회정의 실현의 관점을, 보은상생은 노인을 사회 기여자로 인식하고 상호 호혜적 관계를 통해 존엄성을 보장하는 인존 복지의 실현을 추구한다.

대순진리회는 2007년 복지재단 설립 이후 대진요양병원, 대진요양시설, 대진노인복지센터를 통해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니트 케어 시스템과 의료-요양-재가복지 연계 서비스는 타 기관과 차별화되는 실천 모델로 평가받으며, 보건복지부 장기요양 급여 평가에서 지속적 A등급 획득은 종교적 신념과 현대적 전문성의 조화를 보여주는 성공 사례이다.

본 논문은 상생법리를 현대 노인복지 실천에 적용하여 종교적 이념과 사회복지 실천의 통합적 접근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정책적으로는 종교기관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복지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발전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운영시설의 해원상생·보은상생 윤리 기반 교육 체계 구축, 둘째, 기존 시설의 서비스 향상과 전문성 강화, 셋째, 지역사회 거점 확장과 돌봄 네트워크 구축, 넷째, 미래지향적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생애 말기 돌봄 체계를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role and development direction of Daesoon Jinrihoe’s elderly welfare at the turning point when Korea entered a super-aged society in 2024. Korea’s aging process is progressing four times faster than the OECD average, with the elderly population ratio projected to reach 46.4% by 2070. This demographic transition presents complex challenges including ensuring institutional sustainability, improving service quality, and addressing social isolation.

As public welfare systems alone have limitations in responding to the multi-layered needs of a super-aged society, the role of religious institutions is receiving renewed attention. Daesoon Jinrihoe has established a unique elderly welfare model based on the Mutual Beneficence (Sangsaeng) principles of the Resolution of Grievances for Mutual Beneficence (Haewon-sangsaeng) and the Reciprocation of Favors for Mutual Beneficence (Boeun-sangsaeng). Haewon-sangsaeng represents the realization of social justice that fundamentally resolves the suffering and alienation of the elderly, while Boeun-sangsaeng pursues the realization of Human Dignity (Injon) via welfare by recognizing the elderly as social contributors and ensuring their dignity through mutually beneficial relationships.

Since establishing their Welfare Foundation in 2007, Daesoon Jinrihoe has provided comprehensive services through Daejin Geriatric Hospital, Daejin Long-term Care Facility, and Daejin Senior Welfare Center. The unit care system and integrated medical-care-home welfare services have been evaluated as distinctive practice models that can be differentiated from other institutions. Their long-term care benefit evaluation has continuously achieved a rank of Grade A as award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This demonstrates a successful case of harmonizing religious beliefs with modern professionalism.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presenting an integrated approach between religious ideology and social welfare practice by applying the principles of Mutual Beneficence to contemporary elderly welfare practice. From a policy perspective, it highlights the necessity of complementing public welfare by utilizing the human and material infrastructure and community networks of religious institutions.

The development strategies for responding to the super-aged society are as follows: First, establishing an educational system based on Haewon-sangsaeng and Boeun-sangsaeng ethics in currently operating facilities; Second, improving services and strengthening professionalism in existing facilities; Third, expanding community hubs and building care networks; Fourth, developing future-oriented service models and end-of-life care systems.

Keywords: 초고령사회; 대순진리회; 노인복지; 해원상생; 보은상생; 인존
Keywords: Super-aged society; Daesoon Jinrihoe; elderly welfare; Haewon-sangsaeng; Boeun-sangsaeng; Injon

Ⅰ. 서론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불과 25년 만에 고령인구 비율이 세 배 이상 증가한 이 같은 변화는 제도적 대응을 넘어 사회문화적 전환을 요구한다. 단순한 인구 비율 상승을 넘어 이 변화는 누가 돌봄의 주체가 될 것인지, 노인을 어떤 존재로 인식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통계청의 예측에 따르면 머지않아 국민 절반이 노년기에 해당하는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단순히 복지의 양적 확대가 아닌 복지의 방향과 철학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을 촉구한다. 이제 노인복지는 생애 후반기를 위한 시혜적 처우가 아니라 삶의 전 과정을 조망하는 복지 패러다임으로 재정립되어야 한다.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노인의 개념과 정체성에도 중대한 전환을 일으키고 있다. 평균 기대수명이 1981년 66.7세에서 2024년 84.3세로 증가함에 따라, 법적으로 65세로 규정된 노인 연령 기준에 대한 재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1) 실제 국민이 인식하는 노인의 시작 연령은 평균 71.6세로 나타나고 있으며,2) ‘신노인’ 또는 ‘액티브 시니어’라 불리는 자립적·능동적 노년층이 새로운 사회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높은 교육 수준과 경제력, 여가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수동적 돌봄 대상과는 다른 욕구와 삶의 방식을 지닌다.3)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획일적 돌봄 중심 복지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적극적 노화를 위한 사회참여·평생학습 지원과,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전인적 케어를 병행하는 이중적 복지 전략이 필요하다.4)

특히 국가 주도의 공공복지가 재정적·제도적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종교기관이 수행하는 노인복지는 그 대안적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교기관은 공동체적 연대 속에서 정서적·영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네트워크를 통해 제도 밖의 노인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고유한 역량을 지닌다. 종교적 돌봄은 노인 삶의 의미를 회복하고 존엄한 생애 말기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이는 단순한 물리적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는 ‘전인적 돌봄’(holistic care)의 실현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최근 연구에서는 종교기관이 수행하는 예방 중심 돌봄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종교기반 예방 돌봄은 물리적 안전과 건강 유지뿐만 아니라 정서적 고립 완화, 삶의 의미 회복, 사회적 관계망의 재구축 등 복합적 차원의 효과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5) 대순진리회 역시 전국에 분포된 회관 네트워크를 예방 돌봄의 거점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윤리적 동기를 갖추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 전략이 요구된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대순진리회가 수행해온 노인복지의 이념과 실천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종교노인복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해원상생·보은상생이라는 종교 이념이 현장의 복지 실천으로 구체화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공공복지와 어떻게 보완·협력할 수 있는지를 논의함으로써 종교복지의 사회적 책임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Ⅱ. 초고령사회와 종교노인복지

1. 한국 초고령사회의 특징

한국의 초고령사회 진입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급속함을 특징으로 한다. 고령화사회(2000년, 7%)에서 고령사회(2017년, 14%) 도달까지 18년,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2024년, 20%) 도달까지 7년이 소요되어6), OECD 평균 40년과 30년에 비해 각각 4분의 1 수준의 압축적 변화를 보였다.7) 이는 프랑스의 115년과 39년, 독일의 40년과 37년과 비교할 때 극명한 차이를 드러낸다.8)

이러한 고령화는 사회 전반의 준비 부족을 의미한다. 2070년 전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46.4%에 달해 2명 중 1명이 노인인 사회가 되며, 노년부양비는 100.6%로 생산연령인구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는 전 세계 평균 20.1%와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준으로, 한국이 직면할 고령화의 심각성을 보여준다.9)

초고령사회는 다양한 사회적 과제들을 제기한다. 첫째, 제도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기초연금, 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 등 주요 노인복지제도의 재정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40년까지 장기요양보험 재정 고갈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제도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낮고 수급 사각지대가 존재하여 노인빈곤율이 38.2%로 OECD 평균 14.2%의 3배에 달하는 현실은 제도적 지속가능성과 충분성의 동시 확보라는 이중 과제를 제기한다.10)

둘째, 서비스 질적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이후 양적 확대는 성공했지만, 질적 수준과 서비스 다양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요양시설의 지역 간·운영 주체 간 편차, 장기요양기관의 질적 관리 미비, 돌봄 인력의 열악한 근로조건은 노인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의료·요양·사회서비스 간 연계 부족은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지닌 이들의 복합적 욕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급성기 치료-회복기 재활-만성기 돌봄이 연속적으로 연결되는 ‘Continuum of Care(연속돌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11)

셋째, 사회적 고립 방지와 정신건강 케어가 필요하다. 독거노인은 약 214만 명(2023년 기준)12)에 달하며, 이들의 급증은 노인의 정서적 고립, 우울, 인지 저하, 자살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 고독사 예방과 지역사회 연결망 회복을 위한 적극적 개입이 요구되며, 노인 일자리 확대와 평생교육 기회 제공은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노인학대 판정 건수가 2022년 6,807건에 달하며 전년 대비 8.2% 증가한 것은 잠재된 학대의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크다.13)

넷째, 존엄한 생애말기 돌봄 체계를 갖춰야 한다. 한국의 호스피스 이용률은 전체 암 사망자의 약 30%로 선진국 60-80%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14) 죽음에 대한 사회적 터부와 준비 부족으로 많은 노인들이 품위 있는 생의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연명의료 결정제도의 확대,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강화, 사별 후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며, ‘웰다잉(well-dying)’ 문화의 정착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2. 종교노인복지의 역할과 과제
1) 공공복지의 보완적 기능과 영적 돌봄의 독특성

종교기관 노인복지는 공공복지 체계가 갖는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독특한 역할을 수행한다. 공공복지가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다면, 종교기관은 개별화된 돌봄과 정서적 지원에 강점을 갖는다. 특히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 복합적 욕구를 가진 노인들에게 유연하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종교기관들은 오랜 자선활동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립된 노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중요한 자원이 된다. 또한 종교적 신념에 기반한 헌신적 서비스는 단순한 업무적 관계를 넘어 진정한 돌봄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한다.

종교기관 노인복지의 가장 차별화된 요소는 영적 돌봄(spiritual care)이다. 이는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삶의 의미와 가치,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전인적 복지를 추구한다. 노년기는 신체적 쇠퇴와 함께 실존적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로, 종교적 위안과 영적 지지는 노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15)

특히 생애말기 돌봄에서 종교기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완화, 삶의 의미 재발견, 가족과의 화해 등은 의료적 치료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종교적 관점에서의 죽음 이해는 노인들이 평안한 마음으로 생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16)

2) 한계와 과제

종교노인복지는 현대사회에서 극복해야 할 여러 한계와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종교기관 노인복지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고려사항이 된다.

첫째, 전문성 확보의 문제이다. 종교적 헌신과 봉사 정신만으로는 현대적 노인복지 서비스의 복잡하고 전문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특히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료적 지식, 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이해, 사회복지 실천 기법 등 전문적 역량이 요구된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의 확보와 지속적인 보수교육이 필요하며, 이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는 과제이다. 또한 종교적 가치와 전문적 서비스 제공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품질 관리를 위한 체계적 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둘째, 공공성과 종교성의 균형 문제이다. 종교기관이 정부의 장기요양보험이나 기타 공공 자원을 위탁받아 운영할 때, 종교적 정체성과 공공서비스로서의 중립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특정 종교에 대한 강요나 배타적 태도는 지양해야 하며, 종교적 배경이나 신념과 관계없이 모든 노인에게 평등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종교적 프로그램 운영 방식, 직원 채용 기준, 시설 내 종교적 상징물 배치 등 구체적인 운영 방침에서 세심한 고려를 요구한다. 또한 공공 재원을 사용하면서도 종교기관 고유의 가치와 특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하는 정체성의 딜레마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셋째, 재정적 지속가능성의 문제이다. 종교기관 노인복지는 대부분 종교공동체의 헌금과 기부, 정부 지원, 이용료 수입 등에 의존하고 있는데, 종교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재정 기반의 약화가 우려된다. 특히 농촌 지역의 소규모 종교기관들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서비스 품질 저하나 운영 중단의 위험에 직면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 모색과 효율적 운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넷째, 사회적 인식과 신뢰성 문제이다. 일부 종교기관에서 발생한 투명성 부족이나 서비스 품질 문제로 인해 종교기관 노인복지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종교적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인해 종교기관 서비스 이용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소통과 투명한 운영이 요구된다.

다섯째, 변화하는 노인 세대에 대한 적응 문제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노년기 진입으로 이전 세대와는 다른 욕구와 특성을 가진 ‘신노인층’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며,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도 상당한 수준을 보인다. 전통적인 종교적 접근 방식만으로는 이들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우며, 새로운 서비스 모델과 접근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러한 한계와 과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교적 가치의 보편적 의미를 확장하고, 시민사회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 개선을 통해 종교기관 노인복지의 사회적 신뢰도와 전문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3. 주요 종교기관의 노인복지 접근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이후 노인복지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참여로 확대되었으며, 특히 종교기관들은 오랜 자선활동 전통을 바탕으로 노인복지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종교계는 ‘종교사회복지’를 공적 영역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며,17) 이 과정에서 노인복지는 경로효친 이념과 현대적 복지 욕구가 결합된 핵심 분야로 부상했다. 2024년 보건복지부 「노인복지시설 현황」에서는 2023년 기준 전국 92,787개소의 노인복지시설 중 상당 부분을 종교계에서 운영하고 있으며18), 이 중 종교기관들이 오랜 자선활동 전통을 바탕으로 노인복지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천주교의 노인복지는 그리스도 사랑의 정신에 기초하여 노인을 존엄한 존재로 인식하고 전인적 복지를 추구하는 교회공동체의 실천활동으로 정의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사회정의’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 원칙이 노인복지 실천의 핵심 지침이 되고 있다.19) 1890년대 블랑 주교의 관철동 노인을 위한 기와집 운영과 1921년 우빌망 신부의 천주교 양로원 설립으로 제도화가 시작되었다.20) 1998년 서울대교구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과 인보성체수도회의 ‘인보의집’은 장기요양, 영성돌봄, 가족참여형 복지를 결합한 전인적 돌봄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21) 2025년 현재 전국 16개 교구와 2개 수도회를 중심으로 300개 이상의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22) 수도회 중심의 안정적 운영체계와 사회복지법인을 통한 조직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적 복지의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신교의 노인복지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기초하여 노인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영적·신체적·사회적·정서적 복지를 종합적으로 추구하는 교회공동체의 조직적 실천활동이다.23) 1884년 조선의 개신교 전래와 함께 시작된 의료선교에서 기원하여 1885년 알렌의 제중원과 1921년 태화사회관이 초기 복지실천의 기반을 마련하였다.24) 1970년 사회복지사업법 제정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주요 교단이 사회복지부를 설치하여 체계적 노인복지사업을 전개하였다.25) 2023년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는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여 활발한 노인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26) 교회공동체 중심의 자발적 참여와 선교적 사명의식에 기반한 봉사활동을 특징으로 한다.

불교의 노인복지는 부처님의 자비정신과 보살행 실천에 기초하여 노인을 불성을 지닌 존엄한 존재로 인식하고 종합적 복지를 추구하는 불교공동체의 체계적 실천활동이다.27) 붓다의 인간평등, 생명존중, 자리이타적 가르침이 노인복지 실천의 교리적 근거를 제공한다.28) 삼국시대 불교 전래와 함께 자선사업을 시작하였으며 1990년대부터 조계종(1995), 천태종(1999), 진각종(1998)이 각각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전문적 노인복지기관 운영을 본격화하였다.29) 2025년 현재 조계종사회복지재단 44개소, 천태종복지재단 14개소 등을 중심으로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명상과 불교문화를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지역밀착형 돌봄체계를 통해 초고령사회의 정신적·문화적 욕구에 부응하는 고유한 복지영역을 개척하고 있다.30)

원불교의 노인복지는 일원상의 진리와 사은보은 정신에 기초하여 노인을 삶의 주체로 인식하는 활동이다. 효를 모든 보은의 도로 확장하여 노인 개인의 자립·자활과 가족·사회의 상호 보은관계를 통한 대동평화 복지세상 건설을 지향한다.31) 자력양성의 사요정신을 통해 단순한 시혜가 아닌 자립적 노인복지를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해방 후 정산종사의 건국사업과 함께 본격화되어 1949년 전주양로원과 1952년 신용양로원이 설립되면서 제도화가 시작되었다. 1981년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설립이 체계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32) 2019년 기준 원불교사회복지법인 15개 법인의 전체 사회복지시설 193개소 중 노인복지시설이 98개소(50.5%)를 차지하여 원불교 사회복지의 중점 분야로 자리매김하였다.33) 교화와 복지의 통합적 접근과 생활불교 이념에 기반한 일상 중심 돌봄을 통해 종교적 수행과 사회적 실천이 조화된 독창적 노인복지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Ⅲ.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의 특징과 성과

1. 상생법리 기반 노인복지

대순진리회의 노인복지는 해원상생(解冤相生)과 보은상생(報恩相生)의 상생법리에 기초하여 그들의 존엄성과 가치를 인존사상으로 구현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평화롭고 상생하는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종교공동체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실천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는 원한을 풀고 서로 살리는 해원상생과 은혜에 보답하고 서로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보은상생을 통합한 상생윤리의 구체적 실천으로서, 노인을 인존(人尊)34)의 존재로 인식하고 그들의 사회복지를 종합적으로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전경』 교법 1장 41절의 “복은 위로부터 내려오는 것이요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것이 아니니 사람의 도의로서 부모를 잘 공양하라”는 구절과 인존사상은 노인복지 실천의 중요한 이념적 근거가 되고 있다. 또한 해원상생은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고통과 불이익을 일종의 원한으로 보고 이를 해소하는 것을 사회 정의 실현의 중요한 과제로 보며, 보은상생은 개인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대해 보답하고 이를 통해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회적 연대와 상호 호혜의 원리를 강조한다.35)

상생법리의 노인복지 실천 모델은 다면적 상호작용 체계에서 구현된다. 먼저 서비스 제공자-이용자 관계에서 해원상생은 노인의 신체적·정서적 고통과 사회적 소외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개별화된 돌봄 서비스로 구현되며, 보은상생은 노인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후배 세대에게 전수하는 세대 간 멘토링 활동을 통해 상호 호혜적 관계를 형성한다. 제공자 간 관계에서는 해원상생이 직종 간 위계갈등을 해소하는 수평적 의사소통 체계와 갈등 해결 지원 방식으로 나타나고, 보은상생은 동료 간 상호 지원과 협력을 제도화한 협력 중심 업무 방식으로 실현된다. 이용자 간 관계에서 해원상생은 노인들 간의 세대차이나 성격 갈등을 중재하는 소통 증진 활동으로, 보은상생은 건강한 노인이 거동불편한 노인을 돕는 어르신 상호 돌봄 활동으로 구체화된다. 이러한 관계별 실천 모델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상생 가치에 대한 지속적 교육, 갈등 중재를 위한 전문 인력 배치, 상호 도움을 촉진하는 물리적 공간 설계 등의 제도적 기반이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의 특징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정신적, 영적 차원을 포함한 총체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이다. 이는 상생의 법리에 따라 일방적인 구호나 지원이 아니라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지속가능성과 자립성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 일시적이고 의존적인 지원보다는 노인들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개별화된 케어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36)

2.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의 역사와 실천 현황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사업의 역사적 기원은 강증산(姜甑山, 1871~1909)의 구제창생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19세기 말 조선의 시대적 위기 속에서 강증산은 ‘상생의 도’와 ‘호생의 덕’이라는 종교적 이념을 통해 사회구제의 철학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의 술이라”37)는 가르침과 함께 이제는 인존시대라는 인간존엄성에 기초한 구제사상을 확립하였다. 이후 조정산(趙鼎山, 1895~1958)은 1925년 무극도를 창도하여 증산의 구제창생 이념을 제도적 차원으로 발전시켰으며, 진업단을 통한 개간사업과 간척사업, 그리고 1956년 전학원 설치를 통한 교육사업 등으로 구체적인 사회사업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정산의 활동을 계승 받은 박우당(朴牛堂, 1917~1995)은 1969년 대순진리회 창설 후 1972년 종단의 사회사업을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이라는 3대 중요사업으로 체계화하여 단순한 자선활동을 넘어 전문적이고 제도적인 사회복지체계를 구축하였다.

대순진리회의 노인복지사업은 이러한 역사적 기원을 바탕으로 1969년 종단 창설 이후 점진적으로 발전해 왔으나, 본격적인 제도적 기반은 1992년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 설립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해원상생과 구제창생의 이념을 의료사업에 실현하여 보건의료에 관한 진료, 연구, 의료기술개발, 인재양성을 통해 국민건강과 복지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하였다. 1998년 8월 분당제생병원 개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노인의료복지 분야에서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2007년 사회복지법인 대순진리회복지재단 설립은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사업의 전문화와 체계화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다. 복지재단은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국민복지향상에 이바지하여 해원상생·보은상생의 이념으로 사회복지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특히 노인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노인복지센터와 청소년수련원을 설립하여 노인과 청소년 복지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현재 대순진리회는 대진요양병원, 대진요양시설, 대진노인복지센터 등을 통해 포괄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진요양병원은 2009년 10월 설립 허가를 받아 현재 198병상에 60여 명의 의료진과 지원부서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건강검진센터 등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 병원은 양방과 한방의 협진으로 치매, 중풍 등 장기간의 치료와 요양을 요구하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을 가진 어르신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대진요양시설은 2009년 9월 설립 허가를 받아 연면적 15,550㎡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2개 동으로 구성되었고, 현재는 최대 199명 이용 가능하다. 본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적인 유니트케어(Unit Care) 시스템의 도입이다. 모든 이용자에게 1인 1실의 편안하고 쾌적한 개인공간을 제공하고, 요양시설 이용자 8~10명 기준을 생활 단위로 시행하는 유니트케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유니트를 하나의 단위로 하여 관리를 받도록 하였다. 총 19개의 유니트에서는 거실과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여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노인들의 성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였고, 각자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년 현재 대진요양시설 입소자 수는 175명이다.38)

대진노인복지센터는 2007년 12월에 여주시 지역 노인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산북면 노인주간센터 위탁 운영을 시작하여 2009년 9월에 설립 허가를 받았다. 본 센터는 노인성 질환이나 치매 및 중풍 등 기능장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노후 생활의 안정과 심신 기능의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 그 가족의 경제적·신체적·심리적 부담을 덜어 드림으로써 지역주민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노인복지시설은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진요양시설은 2013·2015·2018년 장기요양 급여 평가에서 보건복지부 A등급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대진노인복지센터도 2012·2014·2017·2020년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요양 급여 평가 주야간보호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39) 이는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사업이 단순한 종교적 이념 실천을 넘어 현대적 복지 전문성을 갖춘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40)

또한 대순진리회는 2013년 발족한 대진국제자원봉사단(DIVA)을 통해 구호자선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대진국제자원봉사단은 대순진리회의 구호자선사업에 특화된 전문기관으로서 국내 구호활동에서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식생활용품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노인복지시설 운영과 더불어 지역사회 내 노인층에 대한 복지적 지원을 확대하여 시설 중심의 복지서비스와 지역사회 기반의 복지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적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41)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사업은 복지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화, 유니트케어 시스템 도입을 통한 혁신화 과정을 거쳐 현재는 의료·요양·재가복지를 아우르는 통합적 노인복지 체계로 발전하였다. 그 특징은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종교적 이념과 현대적 복지 전문성의 통합, 개별화된 케어와 인간존엄성 보장, 지역사회 기반 포괄적 서비스 제공에 있다. 이는 한국 종교계 노인복지의 모범적 사례로서 공공복지 체계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Ⅳ.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의 과제와 전략

초고령사회의 도래는 고유한 종교적 이념을 현대적 노인복지 실천으로 발전시킬 새로운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상생법리의 추상적 이념을 실천 방법으로 풀어낸 훈회는 해원상생·보은상생을 위한 마음과 행동의 지침으로 노인복지사업에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대순진리회복지재단은 노인복지사업에서 나타나는 이념과 실천 간의 괴리를 해소하고 해원상생·보은상생 윤리를 구체적 프로그램으로 구현하여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1. 해원상생·보은상생 윤리 기반 교육 체계
1) 현재 노인복지사업의 이념적 공백과 문제점

대순진리회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들은 해원상생·보은상생 윤리를 체계적으로 응용하여 특별하게 설계된 것이 아니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시설 운영 방식이나 서비스 제공 현황에서 그 구체적 적용을 찾기 어려우며, 이념과 사업 실제 간의 괴리가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제도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종사자들의 의식과 실천에서 비롯되는 근본적인 것이다.

노인복지현장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 직업윤리 부재, 종사자의 소진 등은 법적 제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인권관점 사회복지실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종사자의 내적 동기와 이러한 철학이 실제 종사자들의 행동에서 구현되도록 하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상생법리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훈회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2) 훈회 기반 실천 프로그램 개발

해원상생·보은상생 윤리를 실천하는 훈회 5가지는 “마음을 속이지 말라”, “언덕을 잘 가지라”, “척을 짓지 말라”,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 “남을 잘되게 하라”로, 각각의 훈회를 노인 돌봄의 실제상황에 적용하는 체계적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다.

첫째, 마음을 속이지 않는 운영철학이 필요하다. 마음은 몸의 주인으로서 모든 언어와 행동의 근원이다. 마음에는 양심과 사심이 있으며, 양심은 인간이 타고난 본래의 마음이다. 사람은 이 천성적 양심을 회복하려 힘써야 하며, 모든 죄악은 마음을 속이는 데서 비롯된다.42) 노인복지에서 마음을 속이지 않는 실천은 운영 윤리의 토대가 된다. 운영자와 종사자의 운영철학이 이용자의 운명을 가르므로, 딜레마 상황에서도 양심을 지킬 수 있는 정신적 무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노인복지실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제공하고 상생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여 종사자들의 내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

둘째, 언덕(言德)을 잘 가져 직업윤리를 실천하는 것이다. 말은 마음의 표현이다. 사람의 선악은 말을 통해 타인에게 드러나는 것으로, 타인에게 선한 말을 하면 긍정적인 영향이 돌고 돌아 자신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고, 악한 말을 하면 부정적인 영향이 확산되어 자신에게도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43) 노인복지에서 노인학대는 말에서 시작되며, 언덕 관리는 직업윤리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종사자는 감정관리와 의사소통 훈련을 체계화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올바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셋째, 척(慼)을 짓지 않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척은 타인이 나에게 갖는 원한으로, 타인으로 하여금 나에게 부정적 감정을 품게 만드는 것이다. 남을 미워하거나 남의 호의를 거스리는 것은 모두 척을 짓는 행위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항상 남을 사랑하고 어진 마음으로 덕을 베풀어 대해야 한다.44) 노인복지사업에서 척을 짓는 행위는 광범위하다. 종사자가 노인과 보호자에게 척을 짓는 경우, 종사자간의 척을 짓는 경우, 노인과 보호자가 종사자에게 척을 짓는 경우 등이다. 갈등 해결과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정기적 팀 미팅을 통해 갈등을 조기 해결하고, 케어 계획 수립시 노인과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개선하여 일방적 서비스 제공에 따른 불만을 예방한다.

넷째, 은혜(恩惠)를 저버리지 않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은혜는 타인이 나에게 베풀어 주는 혜택으로, 인간은 주변의 수많은 도움을 받고 살아간다. 하늘과 땅, 국가사회, 부모, 스승, 직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은혜를 받는다. 이렇게 받은 은혜는 삶 속에서 마음과 행동을 통해 갚아야 할 것이다.45) 종사자들은 세대 간 이해와 감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노인을 사회 발전에 기여해온 선배로 인식하게 하고 노인들의 지혜와 경혐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멘토링 활동도 제안해 볼 수 있다.

다섯째, 남을 잘되게 하는 돌봄을 구축하는 것이다. 남을 잘되게 함은 상생법리의 기본원리이다. 타인을 위해서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일을 성취함에 있어서는 타인과 화합해야 한다는 정신을 가져 공동체 생활에서 일치협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46) 남을 잘되게 하는 행위는 상대에게 마음을 속이지 않고 언덕을 잘 가지며 척을 짓지 않고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단지 남에게 잘해준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이러한 지침들이 전제해 있는 것이다. 노인복지사업의 모든 구성원을 잘되게 하는 것이다. 자기 돌봄과 상호돌봄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여 종사자의 자기관리를 지원하고, 관리한 종사자들이 이용자 어르신들에게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남 잘되게 하는 이념을 실천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기여자이자 수혜자가 되는 상생의 관계를 구축한다.

2. 기존 시설의 서비스 질 향상과 전문성 강화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시설이 지속적으로 보건복지부 A등급을 받고 있는 것은 높은 서비스 질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가족 만족도 조사, 종사자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서비스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점을 도출한다.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순진리회의 가치관을 체계화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지속적인 교육시스템이 더욱 필요하다. 노인교육기관의 전문성 확보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진대학교의 사회복지 관련 과정을 확대하거나 노인복지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종단 내 도인들이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 등 관련 자격을 취득하고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단순한 인력 확보 차원을 넘어 대순진리회의 가치관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현재 대진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학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대학원과 평생교육원 사회복지과정은 폐지된 상태이지만, 사회복지학과 소속의 융합 시니어비즈니스 전공이 2025년 신설되어 고령사회에 따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고령사회·돌봄·디지털 전환이라는 사회적 과제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사회복지학과는 학부 심화를 통한 융합 강화 → 전문대학원 재개설 → 평생학습 복원이라는 과정을 통해 지역 거점형·미래 지향적 사회복지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

3. 지역사회 거점 확장과 돌봄 네트워크 구축
1) 회관 활용의 통합돌봄 서비스 제안

대순진리회만의 독특한 강점은 전국에 분포한 회관 네트워크에 있다.47) 이들 회관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 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이러한 잠재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국 각지의 회관이 지역 노인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거점으로 기능한다면 현재의 제한적인 서비스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경우 의료 및 복지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회관이 이러한 역할을 담당한다면 지역사회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을 위해서는 몇 가지 선결 과제가 있다. 첫째, 회관 운영진과 수도인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회관이 단순히 종교활동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와 사회사업의 거점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 둘째, 전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과 시설의 보완이 필요하다. 회관에서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과 적절한 시설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회관 중심의 지역사회 복지 활동은 대순진리회의 포덕과도 부합한다. “이웃과 상부상조하여 화합하여야 한다. 이웃 주민들과의 상호 유대를 맺어 처신 처사를 올바르게 하여 신뢰를 받게 되면 이것 역시 포덕이다”48)라는 가르침처럼, 회관을 통한 노인복지 서비스는 단순한 종교시설의 기능 확장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는 포덕의 실천이 될 수 있다. 보은상생의 관점에서 보면 노인들은 단순한 서비스 수혜자가 아니라 사회에 기여한 소중한 존재들이다. 이들이 사회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이들의 지혜와 경험이 다음 세대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보은상생의 실현이다. 이는 기존의 일방향적 복지 모델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

2) 위수탁사업 참여와 종교적 정체성 균형

대순진리회가 직영 방식을 고수해온 것은 종교적 가치와 서비스 질을 보장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지만, 초고령사회의 급증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수탁사업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검토해야 한다. 이때 핵심은 대순진리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공공성을 확보하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이념은 특정 종교에 국한된 가치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철학은 종교를 떠나 모든 노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구립 광현어린이집(서울시 은평구 소재)은 자치구와 종교시설 간의 무상임대 협약을 통해 종교시설 1층에 설치한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이 같은 사례처럼 종교기관과 지역사회 간의 협력을 통한 돌봄시설 확충이 정부 정책으로도 장려되고 있다.49) 위수탁사업 참여는 노인에게 대순진리회의 노인복지 이념을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4. 미래지향적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생애 말기 돌봄 체계

기술 혁신과 서비스 모델의 현대화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이다. 전통적인 대면 서비스만으로는 모든 노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기요양 돌봄로봇 도입, AI 기반 인지훈련 프로그램, IoT를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서비스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50) 그러나 이러한 기술 도입이 인간적 돌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대순진리회의 핵심 가치인 상생과 인존은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의 진정한 만남과 소통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순진리회복지재단은 노인의 존엄한 죽음과 웰다잉에 대한 기관으로서의 고유한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현재 한국의 호스피스 대상 질환자의 이용률이 2023년 33%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은 죽음에 대한 사회적 터부와 준비 부족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2028년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51) 특히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존엄한 죽음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순진리회는 노인들과 그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한다.52) 이러한 교육은 단순히 의료적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죽음을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영적 차원의 접근을 포함해야 한다. 대순진리회복지재단은 대순진리회 산하기관으로서 죽음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고, 생애말기 돌봄에서 영적 차원의 지지를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따라서 호스피스 케어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종교적 관점에서의 웰다잉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노인들이 품위 있고 평안한 생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이상의 과제들을 종합할 때,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의 발전전략은 단순한 서비스 확대가 아니라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이라는 종교적 이념을 현대적 노인복지 실천과 융합하는 데 있다. 특히 관리자와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 교육시스템 구축은 이러한 융합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대순진리회는 한국 사회의 초고령화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Ⅴ. 결론

본 논문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대순진리회는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상생법리에 기초하여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정신적·영적 차원을 포함한 총체적 노인복지를 추구하는 것이 주요 특징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대순진리회가 종교적 이념을 바탕으로 노인복지라는 공공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고유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유니트케어 시스템 도입을 통한 개별화된 돌봄과 지속적인 서비스 관리에서 나타났다. 특히 대진요양시설과 대진노인복지센터가 보건복지부 A등급을 지속적으로 획득한 것은 종교적 이념과 현대적 전문성이 성공적으로 융합된 결과라 평가된다.

그러나 현재 노인복지사업에서 해원상생·보은상생 윤리의 체계적 적용이 부족하다는 한계도 발견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훈회 기반의 실천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구축, 전국 회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사회 거점 확장이 필요하다.

초고령사회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순진리회는 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공공성을 확보하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위수탁사업 참여, 디지털 기술 도입, 생애말기 돌봄체계 강화 등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되, 상생법리라는 핵심 가치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는 체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대순진리회 노인복지는 단순한 종교기관의 사회사업을 넘어 한국 사회의 초고령화 대응에서 중요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종교적 가치와 현대적 복지 전문성의 성공적 융합을 통해 공공복지 체계의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며, 나아가 상생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본 논문은 대순진리회 노인복지에 대한 전반적 현황 분석과 과제 제시에 중점을 두었다는 한계를 지닌다. 향후 연구에서는 해원상생·보은상생 윤리의 구체적 적용 방안에 대한 실증적 연구와 함께 서비스 이용자 및 종사자 대상의 심층 면담을 통한 질적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다른 종교기관 노인복지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대순진리회만의 차별화된 특성을 더욱 명확히 규명하고, 지역별 회관을 활용한 예방적 돌봄 및 통합돌봄 모델의 시범사업 운영과 그 효과성 검증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Notes

통계청, 「2024 고령자통계」 (https://www.kostat.go.kr/board.es?act=view&bid=10820&list_no=432917&mid=a10301010000, 2025. 6. 1. 검색).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 노인의 삶과 인식변화」 (https://eiec.kdi.re.kr/policy/domesticView.do?ac=0000180932, 2025. 6. 1. 검색).

변루나 외 2인, 「베이비붐 세대 은퇴 후 사회참여 지원정책에 관한 한·일 비교연구」, 『보건사회연구』 31-4 (2011), pp.319-320.

전명수, 「고령화 시대 노인상의 변화와 역할」, 『신학과 사회』 39-1 (2025), pp.200-205.

이명호,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불교노인요양시설의 과제 : 연기적 돌봄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불교문예연구』 25 (2025); 천서진·서현보, 「지역사회 노인을 위한 종교시설의 활용 가능성 : 교회의 노인 복지 활용성을 중심으로」, 『의료·복지 건축』 28-3 (2022); 유지은, 「기독교 노인 1인 가구의 삶 만족 연구」, 『기독교교육정보』 79 (2023).

이 분류는 흔히 UN 기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1956년 개인 연구자가 제시한 견해에 불과하며 UN을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들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7%-14%-20% 기준의 논리적 근거도 명확하지 않으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사회정책 수립의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현주 안옥희, 「한국 고령화 특성을 고려한 초고령사회 세분화에 대한 연구」, 『한국주거학회논문집』 36-1 (2025), p.33; 최성재, 「‘고령화사회’ 분류는 유엔이 한 것 아니다」, 《백세시대》 2018. 4. 27.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앞의 글.

한국경제연구원, 「韓, 연평균 저출산·고령화 속도 OECD 37개국 중 가장 빨라」, (2021. 3. 3.) (https://www.kita.net/cmmrcInfo/cmmrcNews/cmmrcNews/cmmrcNewsDetail.do?nIndex=62282&recommendId=0, 2025. 6. 1. 검색).

전용호, 「노인 돌봄의 연속성 측면에서 바라본 의료·보건·복지 서비스의 이용과 연계」, 『보건사회연구』 38-4 (2018), pp.12-14.

통계청(2023), 「e-지방지표」 (https://kosis.kr/search/search.do?query=%EB%85%B8%EC%9D%B8, 2025. 6. 1.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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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 p.19.

같은 책, pp.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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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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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홈페이지》 https://www.cbc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