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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공사」편 연구

고남식 1 ,
Nam-sik Ko 1 ,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대진대학교 교수
1Professor, Department of Daesoon Theology, Daejin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 Nam-sik Ko, E-mail : nsko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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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Apr 30, 2018 ; Accepted: Jun 16, 2018

Published Online: Jun 30, 2018

초록

『전경』은 1974년 박우당 도전(都典)의 명에 의해 발간되었다. 7편이며 각 편은 다시 17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구천상제(1871~1909)에 대한 기록은 역사적으로 보아 1926년 이상호(1888~1967)에 의해 발간된 『증산천사공사기』로부터 시작된다. 이상호는 구천상제의 친자 종도들을 직접 만나 자료를 수집하여 최초의 구비문학을 탄생시켰는데 그것이 『증산천사공사기』이다. 3년 뒤인 1929년 이상호는 다시 자료를 보완 증보하여 경전의 형태를 띤 교술(敎術) 문학작품으로 발간된 것이 바로 『대순전경』 초판이다. 이후 『대순전경』은 이상호가 1965년 마지막으로 발간한 6판까지 증보 발간되며 긴 일대 장정을 마치게 된다.

이중 『대순전경』의 「천지공사」장은 『대순전경』 초판 총 13개 장 가운데 여섯 번째 장이었으나 9장으로 줄어든 6판에서 4장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구절도 판본을 증보하며 대대적으로 증가하여 초판에서는 최초 81절이었다가 재판에서는 94절, 3판에서는 148절, 5판에서는 151절, 6판에서는 175절이 되어 37년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초판에서 국문본인 재판을 거쳐 1947년 발간된 3판에 와서 구절이 가장 많이 증가된 것(54절 증가)은 일제의 탄압으로 일본 관련 내용들을 수록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1945년 해방 이후 자유롭게 실을 수 있었다는데 있다. 3판(148절) 이후 5판(151절)은 3개 증가, 6판(175절)은 27개 증가하였다.

이글은 1929년 초판이 발간된 후 1965년 6판까지 전해져온 『대순전경』의 「천지공사」장과 비교하여 1974년 최초로 발간된 『전경』의 「공사」편 구절들이 어떠한 변이를 거쳐 왔는가를 고찰하였다.

『전경』의 「공사」편 각 구절에 대해 『대순전경』 초판으로부터 6판까지 「천지공사」장을 비교해서 살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면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 『대순전경』 초판 「천지공사」장으로부터 『전경』 「공사」편에 이르기까지 구절의 분량 차이는 있으나 내용의 추가 및 탈락이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 『대순전경』 6판의 구절수가 『전경』보다 69절이 많아 그 구절들이 『전경』의 어느 편에 속했는가를 보면 「행록」과 「교운」 및 「예시」편에 많은 구절이 속하고 있다. 이는 「천지공사」장 구절의 성격이 종교의 예언적 측면을 강하게 갖고 가르침이 어떻게 전개되는가의 특징을 보여준다. 셋째, 『대순전경』 6판 「천지공사」장에 없는 『전경』 「공사」편의 구절은 『대순전경』 6판의 2장「천사의 성도와 기행이적」, 3장「문도의 추종과 훈회」, 5장「개벽과 선경」장에서 많이 등장한다. 이는 「천지공사」가 기행이적, 성도, 문도에 대한 가르침, 개벽, 선경과의 연관성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이다. 넷째, 『전경』의 「공사」편과 『대순전경』의 「천지공사」장의 각 구절이 서로의 문헌에 없는 경우도 나타난다. 이는 『전경』과 『대순전경』의 전승과정에서 서로 다른 전승물의 유입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대순전경』에서 「천지공사」장에 속했던 구절이 『전경』의 각 편에 속해 천지공사의 의미가 그 구절이 속했던 편의 속성을 갖고 있음이다.

ABSTRACT

Jeon-gyeong was published under the command of Dojeon Park Wudang in 1974. The scripture consists of 7 parts and each part has 17 chapters. The earliest record of Gucheon Sangje (1871~1909) can be found in Jeungsan Cheonsa Gongsagi, which was published by Lee Sangho (1888~1967) in 1926. The book was the first oral literature that he created by collecting information and materials on Jeungsan as he personally met with many direct disciples of Gucheon Sangje. In 1929, after three years, Lee complemented the book with additional materials and published the first edition of Daesoon Jeon-gyeong. It was a form of didactic literature stylistically presented as scripture. Lee continued this long journey of work by revising and publishing 6 editions of Daesoon Jeon-gyeong until he published the last one in 1965.

The chapter titled, “Cheonji-gongsa (Reordering Works of the Universe)” from Daesoon Jeon-gyeong as the sixth chapter out of a total of 13 chapters in the first edition, but in the last edition, it appears as chapter 4 out of a total of 9 chapters. Here it is shown that the last edition has been shortened when compared to the first edition. Also the number of verses in the chapter has largely increased by almost twice its original size over the 37 years; as it was 81 in the first edition, 94 in the second, 148 in the third, 151 in the fifth, and 175 in the sixth. In this paper, I studied how the verses of “Gongsa (Reordering Works)” from the Jeon-gyeong, which was first published in 1974, have been revised in comparison to the chapter titled “Cheonji-gongsa” from the Daesoon Jeon-gyeong. As the result of comparing each verse of “Gongsa” from the Jeon-gyeong to those of “Cheonji-gongsa” from all six editions of the Daesoon Jeon-gyeong, I could find the following revisions or changes.

First, when “Cheonji-gongsa” from the Daesoon Jeon-gyeong is compared to “Gongsa” from the Jeon-gyeong, it can be seen that the number of verses has been changed and some contents have been deleted or added.

Second, the sixth edition of the Daesoon Jeon-gyeong has 69 more verses than the Jeon-gyeong, and most of the additions were made in the chapters titled “Haengrok (analects),” “Gyoun (conveyance of teachings),” and “Yesi (forseeing)”. These additions show how the verses regarding religious and predictional teachings developed over the years.

Third, the verses from “Gongsa” from the Jeon-gyeong contain many descriptions from chapter 2, “Enlightenment of Dao and Miraculous Deeds of Cheonsa (Heavenly Teacher),” chapter 3, “Followers in the Dao School and Precepts,” and chapter 5, “Opening of New World and Paradise,” from the 6th edition of the Daesoon Jeon-gyeong. This indicates that “Cheonji-gongsa (Reordering Works of the Universe)” was related to miraculous acts, enlightenment to Dao, teachings given to the followers, the opening of new world, and the building of a paradise.

Fourth, some chapters in the section “Cheonji-gongsa” from Daesoon Jeon-gyeong are omitted in “Gongsa” from Jeon-gyeong, and “Gongsa” has some new contents that were not included in previous texts. This shows that there had been adoptions of different materials in the process of transmission.

Keywords: 『전경』; 『대순전경』; 「공사」편; 「천지공사」장; 이상호
Keywords: Jeon-gyeong; Daesoon Jeon-gyeong; the Chapter titled “Gongsa”; the Chapter titled “Cheonji-gongsa”; Lee Sangho

Ⅰ. 머리말

『전경』1)은 1974년 박우당(朴牛堂, 1917~1996) 도전(都典)의 명에 의해 발간되었다. 7편이며 각 편은 다시 17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장은 절로 구성되어 있다. 『전경』의 7편은 순서대로 보아 「행록」, 「공사」, 「교운」, 「교법」, 「권지」, 「제생」, 「예시」이다. 「행록」은 총 5장, 「공사」는 총 3장, 「교운」은 총 2장, 「교법」은 총 3장, 「권지」는 총 2장이며, 「제생」과 「예시」는 단일 장으로 되어 장의 총수는 17장이다.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 姜甑山, 1871~1909)에 대한 기록은 역사적으로 1926년 이상호에 의해 발간된 『증산천사공사기』로부터 시작된다. 이상호는 구천상제의 친자 종도들을 직접 만나 자료를 수집하여 최초의 구비문학을 탄생시켰는데 그것이 『증산천사공사기』이다. 3년 뒤인 1929년 이상호가 다시 자료를 보완 증보하여 경전의 형태를 띤 교술(敎術)문학작품으로 발간한 것이 바로 『대순전경』이다. 이후 『대순전경』은 이상호가 1965년 마지막으로 발간한 6판까지 증보 발간되며 긴 일대 장정을 마치게 된다.

1974년 『전경』이 발간된 이후 「공사」편은 총 7개 편에서 「행록」편에 이은 두 번째 편으로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구절 수는 106절로 1장이 36절, 2장이 28절, 3장이 42절로 『전경』 총 페이지 340쪽 가운데 54쪽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순전경』은 이상호에 의해 초판이 발간된 이후 6판까지 37년간 판을 거듭하며 변이를 지속해 왔다. 절의 내용상 변이는 물론이고 장의 수효나 순서도 변이되었다. 초판에 13장이었던 것이 재판의 10장을 거쳐 3판 이후 9장으로 되어 6판까지 이어졌다.

이중 「천지공사」장은 『대순전경』 초판 총 13개 장 가운데 여섯 번째 장이었고 재판 총 10개 장에서도 여섯 번째 장이었으나, 9개 장으로 된 3판에서는 네 번째 장으로 변하며 6판에 이르고 있다.

그 구절도 판본을 증보하며 대대적으로 증가하여 초판에서는 최초 81절2)이었다가 재판에서는 94절, 3판에서는 148절, 5판에서는 151절, 6판에서는 175절이 되어 37년간 구절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되었음을 볼 수 있다. 『대순전경』의 구절이 계속 증가하게 된 것은 초판의 발간 이후 증산에 대한 생시 행적을 종도들을 찾아 열정적으로 채록한 이상호의 노력을 토대로 하고 있다. 또 초판에서 국문본인 재판을 거쳐 1947년 발간된 3판에 와서 구절이 가장 많이 증가된 것(54절 증가)은 일제의 탄압으로 일본 관련 내용 및 여타 자료들을 수록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1945년 해방 이후 자유롭게 실을 수 있었다는 데 있다. 3판(148절) 이후 5판(151절)은 3개 증가, 6판(175절)은 27개 증가하였다.

『대순전경』 관련 연구사는 「증산교의 교리체계화 과정」3)을 시작으로 「대순전경의 사적 의의」4)라는 문헌에 대한 기초적 연구가 있었고, 이어서 강증산 관련 경전의 양상을 살피고 해원(解冤)을 중심으로 논의한 「해원 주제 강증산 전승 연구」5)라는 논문이 있었으며, 강증산 관련 최초의 기(記)형태의 문헌인 『증산천사공사기』에 대해 연구한 「증산교의 성립과 증산천사공사기」6)라는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7) 이러한 『대순전경』에 대한 연구추세에 더하여 종단 대순진리회(1969)의 소의(所依) 경전인 『전경』의 전대 문헌으로서 보편화된 『대순전경』과의 상관성을 고찰한 연구8)도 진행되었다.

이러한 연구사를 수용하며, 이글은 『전경』과 『대순전경』에 대해 『전경』의 7개 편 가운데 「공사」편에 주목하여 「공사」편 구절을 『대순전경』, 「천지공사」장과 비교해서 살펴보았다. 『전경』 7개 편의 명칭은 ‘1편「행록」, 2편「공사」, 3편「교운」, 4편「교법」, 5편「권지」, 6편「제생」, 7편「예시」’로 되어 있다. 한편 『대순전경』 3판(1947)부터 6판(1965)까지 9개 장은 ‘1장「천사의 탄강과 유소시대」, 2장「천사의 성도와 기행이적」, 3장「문도의 추종과 훈회」, 4장「천지공사」, 5장「개벽과 선경」, 6장「법언」, 7장「교범」, 8장「치병」, 9장「화천」’으로 되어 있다.

이 가운데 『전경』의 「행록」은 상제의 전 생애를 강세(降世)부터 화천(化天)까지 전기체식으로 기록한 것으로 ‘1장「천사의 탄강과 유소시대」, 2장「천사의 성도와 기행이적」, 3장「문도의 추종과 훈회」, 9장「화천」’ 등이 포괄적으로 제목 상 관계된다. 「공사」는 4장「천지공사」, 「교법」은 3장「문도의 추종과 훈회」와 6장「법언」, 「권지」는 2장의 「천사의 성도와 기행이적」 부분, 「제생」은 8장「치병」과 상관되어 장의 전체 체제에 있어서도 그 면모를 달리하고 있다.9)

『대순전경』은 초판이 13개 장이었다가 재판이 10개 장이 되었고, 이후 3판부터 9개의 장이 되어10) 각 장별로 번호를 붙여 절의 번호가 있는 것과 비교해서, 『전경』은 1974년 초판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7개의 각 편이 다시 장으로 발간되었고, 7개 편에 13개 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안에 절의 번호가 있어 그 형식과 구조가 다르다. 또 『대순전경』은 40년간 이상호라는 개인이 기(記) 형태의 『증산천사공사기』를 발간한 후 1929년 『대순전경』 초판을 발간한 후 일관되게 6판까지 구절을 증보하여 문헌을 출판한 전승사를 갖고 있다. 이에 반해 『전경』은 종단 대순진리회 교무부가 편(編)하여 간행한 소의(所依) 경전으로 그 출발과 연원이 다르다. 따라서 두 문헌은 발간 연도상 선후의 차이는 있지만 『대순전경』(1965)은 증산계 교단의 사상체계의 형성과 관계되고, 『전경』(1974)은 종통의 맥을 강증산, 조정산(趙鼎山, 趙聖玉皇上帝, 1895~1958), 박우당(朴牛堂, 都典, 1917~1996)으로 하여 대순진리회(1969)를 창건한 박우당의 명으로 편찬되었다는 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어 전승사 관점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초기 기록물로서 『대순전경』의 전승자료는 『전경』 구절의 연구에 참고 되는 바가 있다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전경』 「공사」 편을 중심으로 두 문헌에서 보이는 같은 성격의 장과 편을 택해 구절을 비교해서 그 차이가 어떠한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즉 1929년 초판이 발간된 후 1965년 6판까지 전해져온 『대순전경』, 「천지공사」장과 비교하여 1974년 최초로 발간된 『전경』의 「공사」편 구절들이 어떠한 상관성하에 있는가를 고찰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1929년 『대순전경』 초판에서 1965년 6판과 1974년 『전경』의 구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전경』 「공사」편 구절을 중심으로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Ⅱ장에서는 「공사」편을 중심으로 「천지공사」장에 공통적으로 있는 구절들의 변이 양상을 찾아 본 후, Ⅲ장에서는 『대순전경』 「천지공사」장에는 없고 「공사」편에만 있는 구절들에 대해서 변이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Ⅳ장에서는 『전경』의 「공사」편에는 없고 「천지공사」장 구절에만 있는 구절들이 『전경』의 다른 어느 편에 있는가를 찾아 그 구절의 분포양상을 본 후 「천지공사」 구절의 의미를 『전경』의 편들과 관련해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전경』의 「공사」편 구절을 전대 문헌인 『대순전경』과 비교해봄으로써 「공사」편 구절의 의미를 더욱 포괄적이며 세부적으로 고찰해보는 의의가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아울러 「천지공사」장에 속해 있던 구절들이 『전경』의 다른 편에 속해 어떻게 확장된 의미로 나타나고 있는가를 조망해보는 의의도 있을 것이다.

Ⅱ. 「공사」편과 「천지공사」11)장에 공통된 구절의 변이

『대순전경』에서 『전경』의 「공사」편과 대응되는 장은 천지(天地)라는 단어가 더 들어간 「천지공사」장이다. 이 두 문헌의 「공사」편과 「천지공사」장의 상관성을 토대로 보면, 먼저 1974년에 발간된 『전경』 「공사」편의 구절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된다. 첫째, 『대순전경』 「천지공사」장 구절과 공통되는 것12), 둘째, 「천지공사」장이 아닌 『대순전경』 다른 장에 있는 구절13), 셋째, 『대순전경』의 어느 장에도 없는 구절14)이다.

다음으로 1929년부터 초판부터 1965년 6판까지 『대순전경』의 「천지공사」장에 있던 구절은 크게 셋으로 대별된다. 첫째, 『전경』의 「공사」편에 공통된 것15), 둘째, 『전경』의 다른 편에 있는 것16), 셋째, 1974년에 발간된 『전경』의 다른 어느 편에도 없는 구절17)로 구분된다. 두 문헌이 똑 같은 내용이 될 수 없으므로 Ⅱ장에서는 「공사」편과 「천지공사」장에 있는 공통된 구절을 살펴보고 ⅢㆍⅣ장에서 「공사」편과 「천지공사」장 각각 한편에만 있는 구절에 대해 1974년 발간된 「공사」편을 중심으로 구절들의 초기 기록과 변모의 양상을 고찰하기로 한다. 이장에서는 「공사」 전 구절에 대해서 그 내용을 『대순전경』에 소재한 「천지공사」장과 비교해서 공통되는 내용의 변모 양상을 추적해 보기로 한다.

『대순전경』과 『전경』은 편찬자도 다르고 문헌 명도 다르기에 두 문헌사이의 변이의 양상이 클 수 있다. 즉 1965년 발간된 6판과 1974년 발간된 『전경』은 서로 다른 양상의 문헌이라 『대순전경』이라는 같은 문헌을 통해 초판부터 6판까지 구절의 내용이 변화해 온 것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먼저 「공사」편 3개 장의 내용을 표로 요약한 후 「공사」편과 「천지공사」장에서 서로 공통적으로 수록된 구절을 뽑아 『대순전경』 초판(1929)으로부터 6판(1965)까지의 「천지공사」장과 비교하여 「공사」 구절의 변모 양상을 보기로 한다.

「공사」편 3개 장의 기록은 연도별로 보아 추보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공사」 1장 1절은 1901년부터 시작하고, 2장은 1907년 3월부터이며, 3장은 1908년 봄부터 적혀 있다. 1장은 6년간의 「공사」의 기록이고 2장은 약 1년 그리고 3장은 1년여 되는 기간의 기록이다. 그러나 「공사」편의 마지막 106번째 절인 3장 42절이 1908년 12월 7일로 되어 있어18) 시간적으로 순서에 따르지 않은 면이 나타나기도 한다. 먼저 「공사」편 1장의 내용을 표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19)

표 1. 「공사」 1장 내용 요약
내용 요약 년월
1 개벽장 1901
2 개벽공사 1902.4
3 선천과 후천, 상극과 상생
4 삼계 대권
5 명부 착란, 명부 공사
6 공사에 주육과 단술이 쓰임
7 조선, 일본, 중국에 대한 명부공사
8 천하의 종기를 파(破)함 1902
9 천지신명의 청원으로 공사함
10 신명을 부르는 부호
11 묵은 하늘
12 인종차별과 동서구별로 일본과 친교함
13 동양수호 공사
14 정춘심 집에서의 선제(船祭)
15 종도들의 신고와 혼절(魂絶), 진묵의 초혼(招魂) 1906.1
16 호소신, 정성백 제생
17 천자부해상(수륙병진)
18 선상(船上)에서의 공사
19 인천도착, 남대문에 글을 부침
20 서울에서의 공사, 오의관 제생
21 김갑칠 제생, 오의관 아내 제생
22 벽력표를 땅에 묻고 공사(40년도 10년)
23 화둔(김형렬의 집)
24 최익현의 의병이 생민을 위협하여 의병 거두고 생민 활로개척 1906.4
25 촌양반과 아전의 화해가 천하의 해원
26 개고기 상등인의 고기, 도가가 기(忌)
27 순창 농암 큰 기운을 씀
28 전북 칠읍의 흉년을 없앰
29 중천신 해원
30 종도를 평함
32 건곤의 위치를 바로 잡음
33 박공우의 도술에 대한 욕심으로 천기가 불균형
34 전명숙은 만고명장
35 서양의 문명이기
36 남이 모르는 공부, 병겁과 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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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1장 각 구절에 대해 『대순전경』의 「천지공사」장과 비교해서 보면 양 편에 공통적으로 수록된 구절과 각각 한 편에만 수록된 구절로 구분된다. 이장에서는 공통적으로 수록된 구절들에 대해 변이가 일어난 것을 논의하고, 한 문헌에만 있는 나머지 구절들의 양상은 Ⅲ장에서 살펴보기로 한다.20)

「공사」 1장과 「천지공사」에서 공통적으로 수록된 내용을 비교해서 보면 「공사」 1장의 구절은 변이를 거의 이루고 있지 않은 구절21)과 초판으로부터 변이를 이루고 있는 구절로 나누어진다. 『전경』과 공통적으로 있으면서 변이를 보여주는 구절들을 중심으로 그 변이의 양상을 『대순전경』 초판부터 6판까지 보기로 한다.

1절: 「공사」 1장 1절의 일부분22)은 똑 같지는 않지만23)초판(1929)재판(1933)에서는 안 나타나다가 3판(1947)에서 등장한다. 초판 6장 「천지공사」의 1절이었던 명부공사와 관련된 구절과 결합되어 6판까지 나타난다.

5절과 7절: 초판 6장 「천지공사」 1절의 내용과 상관된다. 『전경』 7절에는 “하룻밤 사이에 대세가 돌려 잡히리라”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8절: 초판 6장 2절의 일부분의 내용과 상관된다. 초판 6장 2절은 앞에 김형렬이 집이 가난해서 솥을 팔아 상제를 봉양하려하자 미륵불이 출세한다24)고 하였고, 이어서 소꼬리 한 개를 구해 종기를 파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뒷부분이 연관된다.

12절: 초판 7절의 앞부분과 상관된다. 뒷부분에는 동남풍 공사를 보는데 병자가 병을 고쳐 달라한 것을 공사에 전심하여 못 봐주니 한을 품은 이야기가 같이 있는데 이는 「공사」 3장 29절의 내용에 있다.

14절과 15절: 위의 14절과 15절은 초판 9절과 상관된다. 초판의 내용은 “승의(僧衣) 한 벌을 준비하고 사명당을 외우며 산하대운을 돌린다하고 소머리를 익혀 배를 운조(運漕)한다하며 승의를 불살으니 뇌성이 기적소리 같았고 석탄연기가 나며 집 기둥이 폭풍에 흔들리는 뱃속과 같았다”고 나온다. “참석한 이가 혼미했고 끝 부분에 육정육갑을 쓸어들일 때 살아날 이가 적다”고 기록되어 있다. 재판, 3판, 5판을 거쳐 6판 15절까지 내용이 같다.

19절: 초판 12절과 같으나 12절에는 “천자부해상을 남대문에 부치니 온 경성이 소동하고 인심이 동요하며 조정은 엄중경계를 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22절: 초판 12절은 벽력표를 묻고 공사를 보았다는 내용은 없고 광찬 만을 데리고 있다가 만경으로 보낸 내용이 있다.

23절: 초판 48절에 “화둔을 묻었다”고 기록되어 있고 “화재가 나면 온 동리가 다 탈것”(「공사」 1장 19절)이라는 부분에 “화신(火神)의 세력이 확대하여”라고 초판 48절에 나타난다.

24절: 초판 13, 14절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 14절의 최익현의 만사는 6판까지 있으나 『전경』에는 탈락되어 있다.

27절: 6판 27절에 “전명숙과 최익현은 그 사람이 아니므로 해를 받았다”는 내용이 「공사」 1장 27절에서는 “전 명숙과 최익현이 있었으되 그 기운을 쓸 만한 사람이 되지 못하여 동학이 성공하지 못하였느니라”고 적혀 있다.

또 6판 27절에는 공사를 행하여 “영웅소일 대중화 사해창생여낙자”라는 글귀와 고깔을 만들어 “마장군”이라 쓰고 갑옷과 같이 무엇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같이 있다. 이것이 「공사」 1장 27절에는 없는데 이 부분 가운데 뒤 마장군 관련 내용은 「공사」 2장 2절에 따로 나온다. 다음으로 「공사」 2장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표 2. 「공사」 2장 내용 요약
내용 요약 년월
1 천지공사로 정배됨, 말점도, 49일 동안 짚신과 종이등을 만듦, 종이등에 음양 글자 1907.3
2 백지 고깔에 마장군, 철갑옷 모양 만듦
3 단주해원 도수를 오선위기혈에 붙여 조선국운을 돌림
4 일본의 역사(役事), 인(仁)은 없음
5 대신명에 예(禮)
6 청국(淸國) 공사를 청도원에서 봄
7 약장과 모든 기구 비치, 약방은 김준상(김갑칠의 형)의 집
8 목수가 한 달 만에 공사를 끝냄. 천지약기운은 평양에 내림
9 약장 공사
10 전주에서 약재 구함, 약탕수
11 금산사 미륵불앞이 넓어짐, 대장전
12 방약합편, 약명에 비점
13 금강산 겁기 제거
14 사기를 김제로 옮김 1907.11
15 삭발 1907.11
16 음양도수 조정
17 후천 오만년 첫 공사, 개가
18 백미 위 종이를 놓고 불사름, 불과 물만 있으면 먹고 살 수 있음 1907.12.1
19 역도조정, 동학신명해원, 차경석을 두목 1907.12
20 삼상의 음양 불균형을 고침
21 서양기운 몰아냄, 칠성경의 문곡 위치 변경
22 최익현과 박영효 해원
23 물화상통
24 개벽공사의 순리 강조
25 대전쟁에 재주가 월등한 나라가 상등국
26 정의도
27 개암사에서 홍수공사, 개벽의 한 예
28 신원일이 뉘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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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2장과 「천지공사」에서 공통적으로 수록된 내용을 비교해서 보면 「공사」 2장의 구절은 변이를 거의 이루고 있지 않은 구절25)과 초판으로부터 변이를 이루고 있는 구절로 구분된다. 『전경』과 공통적으로 있으면서 변이를 보여주는 구절들을 중심으로 그 변이의 양상을 『대순전경』 초판부터 6판까지 보기로 한다.

1절: 6판 4장 21절 및 26절과 연관된다. 26절은 앞부분과 21절은 뒷부분과 관계된다. “내가 지금 섬으로 들어가는 것은 천지공사로 인하여 정배됨이니”라고 한 부분까지가 26절 내용이며 그 뒤는 21절이다. 다만 21절에서는 “서울에서 갑칠을 돌려 보내며 49일 동안 종이등을 만들라” 했고 최익현 의병거사에 생민을 구하고자 비를 내린 공사 전에 있던 공사로 적혀있다. 또 21절 뒤에는 위의 「공사」 2장 1절에는 없는 “갑칠에게 은행 두 개를 구해 오라해서 종이등을 불사른 재속에 넣고, 다시 갑칠이 재를 냇물에 뿌리니 구름이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다”는 내용26)이 나온다.

2절: 6판 4장 27절의 뒷부분에 있는 내용과 같다. 4장 27절의 앞부분은 「공사」 1장 27절과 같다. 4장 27절에는 “갑옷”이라 하였는데 2장 2절은 “철갑옷”이라 적혀있다.

3절과 4절: 3판 4장 25절에 처음 등장한다. 위 「공사」 2장 2절에서 “백지로 고깔을 만들어 마장군(馬將軍)이라 써서 문 위에 걸고 짚을 한 아름쯤 되게 묶어 인경을 만들어 방 가운데에 달아매고”라 하였는데 이 인경 밑에 식혜 한 동이를 넣고 공사를 본 것이 2장 3절이다. 4절은 수운가사를 말하고 인경위로 몇 마디 말을 수작(酬酌)했다는 내용 뒤에 조선을 임진란부터 있었던 일본해원의 차원에서 넘기고 다만 어질 인(仁)은 줄 수 없다는 내용이 이어서 나온다.

6절: 초판 6장 71절에 처음 등장한다. 초판에 “청도원 고개에서 성황묘(城隍廟) 근처에서 청국은 아라사 군사(軍士)에게 맡길 수밖에 없노라” 하고 “김송환의 집에서 글을 써서 태웠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류찬명의 집에서도 무수한 글을 써 불살랐다”는 내용이 나오는 것이 『전경』과 다르다.

7절과 8절: 초판 6장 29절에 등장한다. 29절은 뒤 「공사」 2장 8절이 같이 기록되어 있다. 29절에는 “목수에게 약장에 번개가 들어야한다 하고 청수 앞에서 성심으로 절하라하니 번개가 쳤다”는 것과 “갑칠을 명해 청소하라하고 문을 닫은 후 21일 후 방을 썼으며 통감, 서전27), 주역과 철연자, 삭도 등 모든 약방기구를 장만했다”는 내용까지 적혀 있다.

이후 초판 5장 30절에 “정의도”라는 명칭과 부(符)는 없으나 한문구절이 있다. 그리고 이어서 “요의 역상일월성신”28) 내용이 있고 뒤에 이어서 ‘후천 오만년 첫 공사29) 내용으로 개가에 관한 것’이 적혀 전승되었다. 재판 6장 21절에서는 다시 초판의 맨 앞에 두문동성수 내용이 합쳐지게 된다. 그러나 재판을 거쳐 3판 4장 60절에 오면 전승되던 내용이 크게 변하여 ‘요임금과 개가(改嫁)”에 관한 기록은 탈락되고, 공신의 집 벽에 정의도30)를 그려 붙이시고 구릿골로 돌아 온 후에 라는 내용이 맨 앞에 추가되어 있다. 또 “박공우에게 고부에서 장판을 사오라해서 깔고 고부 선인포전 기운을 쓴다”는 내용도 중간 부분에 삽입되었다. 이후 6판 4장 71절에서는 다시 “주역은 개벽할 때 쓸 글이니 주역을 보면 내 일을 알리라”는 내용이 말미에 추가되었다.31)

한편 『전경』 「공사」 2장 8절에 “평양에 가서 당제약을 구하라하고 글을 써서 불살랐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대순전경』에서 6판 72절 앞부분에 나오며 이 72절에는 “평양서 약기운이 전주로 왔다하고 김병욱에게 약 3백냥 어치를 사오게 한 후 구릿골에서 만국의원(萬國醫院)을 만든다”는 내용이 같이 있다.32)

9절: 초판 6장 31절에 등장한다. 재판 6장 32절에는 맨 뒤에 “전주에서 약재를 가져올 때 비가 오자 약탕수”라고 한 내용이 6판까지 추가되어 있다. 또 재판부터 “열풍뇌우불미라 쓰고 또 태을주를 썼으며 그 윗 칸에는 천화분, 아랫칸에는 금은화를 넣고 양지를 오려 칠성경을 썼다” 했는데, 『전경』에는 “열풍뇌우불미”라 쓰고 “칠성경”을 썼다는 내용만 남아 있다.33) 『전경』에는 “약방을 설치하신 후 「원형이정 봉천지 도술약국 재전주동곡 생사판단(元亨利貞奉天地道術藥局 在全州銅谷生死判斷)」이란 글귀를 쓰셔서 불사르셨도다”라는 내용이 맨 앞에 추가되었다. “전주에서 약재를 가져올 때 비가 오자 약탕수”라고 한 내용은 『전경』에서는 절을 달리해서 「공사」 2장 10절에 이어서 나오며, “약방에 통감(通鑑)ㆍ서전(書傳) 각 한질씩 비치하였다”는 내용은 「공사」 2장 9절 맨 뒤에 추가되었다.

10절: 초판 6장 30절과 32절에 있는 부분적 내용이 합쳐져 있다. 32절 중간 부분에 “박공우에게 평양에 가서 약을 구해오라해서 행장을 꾸렸으나 복명이 없었으며 이날 밤 글을 써서 불살랐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내용은 재판 6장 31절에서는 초판 내용에 추가로 “김공선에게 약을 사오라”한 것으로 기록되었다가 3판 61절에서는 “김병욱에게 약 3백냥 어치를 사오게 한 것”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이에 초판 6장 32절의 “전주에서 약재를 가져올 때 비가 오자 약탕수”라고 한 내용이 합쳐져서 『전경』 「공사」 2장 10절에 나타난다.

11절: 초판 6장 35절에 있다. 3판 4장 65절에 와서 맨 뒤에 “두 사람이 금산사에 가서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이로부터 몇 해 지난 후에 금산사를 중수할 때 석가불전을 마당 서쪽에 옮겨 세우니 미륵전 앞이 넓어지느니라”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또 6판 76절에서는 맨 앞에 “약방 후원에 청죽 십여주를 심으신 뒤에” 라는 내용이 추가되었으나 『전경』에는 없고 또 『전경』에는 “이 불전이 오늘날의 대장전이로다”라는 내용이 「공사」 2장 11절 맨 뒤에 추가되었다.

12절: 재판 6장 7934)절에서 주묵으로 점치라는 내용 앞에 “상제께서 용두리 주막에 계실 때 광찬에게 한방의서(漢方醫書) 방약합편(方藥合編)을 사오게 하시고 네가 병욱의 집에 가서”라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13절: 초판 6장 18절에 정미 추(秋)에 한 공사로 되어 있고 동곡에서 양을 잡아 시(侍)자 윗부분에 바르고 아라사 병정과 같다하고 사기는 김제로 옮겨야하는데 청수가 든 사기를 구탕(狗湯)에 씻어 인부를 많이 부릴 때 쓰라는 내용이 있다.

『대순전경』 3판 4장 26절 부터는 시(侍)자에 피를 바르고 사기를 옮기는 공사를 한 부분이 탈락되었다. 조석으로 청수 한 동이씩 길어 스물 네 그릇으로 나누어 놓고 밤에 칠성경(七星經)을 스물 한 번씩 염송하라는 공사에서 김형렬이 김광찬과 이도삼을 데리고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2장 13절에는 상제께서 김광찬, 신원일과 함께 하라 하였는데, “신 원일이 즐거이 행하지 아니하므로 상제께 아뢰이니 상제께서는 「정읍 이 도삼을 불러서 행하라」 분부하시니라”고 되어 있다. 21번 칠성경을 염송하라는 내용도 2장 13절에서 21번이 탈락되고 삼칠편으로 되었다. 또 「공사」 2장 13절에는 맨 뒤에 “김 갑칠을 보내어 일을 마쳤음을 상제께 아뢰게 하였더니 상제께서 갑칠에게 양(羊) 한 마리를 사주며 「내가 돌아가기를 기다리라」고 이르셨도다”라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14절: 초판 5장 18절에 다른 구절과 같이 있던 부분이 따로 독립되어 전승되었다. 정미년 추(秋)가 『전경』에서는 11월로 되어 있다. 2판 6장 19절에는 앞에 “순창 농바우에 머무르며 순창에 큰 기운이 묻혀 있으나 전최 양인은 그 사람이 아니므로 도리어 해를 주었나니라”고 한 내용이 삽입되었다. 또 “양이 아닌 염소 피를 바른 것”으로 되어 있다. 3판 4장 31절에서는 양피를 바른 내용이 따로 전승되었다.35) 5판 34절과 6판 4장 34절을 거쳐 「공사」 2장 14절에서는 동곡에서 양을 잡아 시(侍)자 윗부분에 바르고 뒤에 나오는 “아라사 병정과 같다”는 내용이 탈락되었다.

16절: 3판 4장 40절과 41절에 이어서 나타난다. 40절에는 종도 삼십여 인을 모아 오주를 수련케 했다하고 오주가 소개되어 있으며 동학에 대한 평가도 보인다. 41절에 새벽이 되어 공사를 본 것으로 되어 있다. 3판의 “이 뒤에 종도 삼 십여 인을 모아 오주를 수련케 하시니” 라는 구절이 『전경』에서는 “상제께서 어느날 후천에서의 음양도수를 조정하시려고 종도들에게 오주를 수련케 하셨도다”라고 바뀌었으며 4장 46절에 이어서 나오는 오주와 동학과 관련하여 복록수명을 말한 내용이 「공사」 2장 16절에서 탈락되었다.

또 「공사」 2장 16절은 맨 뒤에 “상제께서 이 음양도수를 끝내고 공신에게「너는 정음 정양의 도수니 그 기운을 잘 견디어 받고 정심으로 수련하라」고 분부하시고 「문왕(文王)의 도수와 이윤(伊尹)의 도수가 있으니 그 도수를 맡으려면 극히 어려우니라」고 일러주셨도다”라고 한 내용이 추가되었다.36)

17절: 『대순전경』 6판 4장 40절의 맨 앞에 “종도들의 음양도수를 끝내신”이라는 내용이 「공사」 2장 17절에 추가되었다.

19절: 6판 4장 48절에 “상제께서 十二월에 들어서 여러 공사를 마치시고 역도(逆度)를 조정하는 공사에 착수하셨도다”라는 구절이 2장 19절에서 추가되었다.

23절: 6판 4장 43절에서 만국인민의 새 생활법이니라는 내용이 2장 23절에서 탈락되었다.

26절: 6판 4장 71절에서 목수를 시켜 약방을 차리고 고서 및 약방물목을 비치한 내용이 2장 26절에서 탈락되었다. 『전경』에서는 “정의도(情宜圖)” 부도(符圖)만이 나온다. 다음으로 「공사」 3장의 내용을 표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표 3. 「공사」 3장 내용 요약
번호 내용 요약 년월
1 성복제와 매화공사 1908. 봄
2 전명숙과 최수운 해원
3 고부 돈으로 약방수리 선인포전의 기운
4 단주의 원 1907.7
5 지기 통일
6 정기 뽑는 공사
7 산하대운 거두는 공사
8 사람을 해치는 물건 없앰
9 배은망덕만사신, 선령신을 섬겨야 함, 마패공사
10 조화궤, 둔궤
11 비인복종
12 태극, 동도지, 용자를 우물에 넣음
13 묵은 하늘에 보은
14 진묵 원한이야기
15 진묵 원한이야기
16 신미생이라 종이를 많이 사용
17 대보책이며 마패, 진시황의 해원
18 중국 해원공사
19 일본인이 조선 역신을 거느리고 역사(役事)
20 수기가 돌 때 땅기운이 발함
21 수기를 돌리는 공사
22 황극신을 조선으로 이동시킴
23 황건역사(黃巾力士)의 숫대를 불사름
24 28수 공사
25 384효 공사
26 첫 정사(政事)로 청루의 물정을 물은 것은 옳은 공사
27 기차 기운을 돌리는 공사
28 태을주 기운을 거두는 공사
29 매화공사 중 병자의 원한 위안 1909
30 군산공사
31 신방축공사로 일본 지기 뽑음 여름날
32 벽 백지에 물을 뿜으니 비가 내림, 동이의 물을 마시게 함
33 무당도수, 일등무당, 일등재인, 무당의 집에 빌어야 삼
34 절후문 좋은 글, 철부지
35 만국의원 공사
36 개문납객 기수기연
37 포교오십년공부종필 6월 어느날
38 개벽공사 천지 확증
39 한문글귀
40 천지귀신주문
41 무내팔자지기금지원위대강 1908
42 체면장 190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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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3장과 「천지공사」에서 공통적으로 수록된 내용을 비교해서 보면 「공사」 3장의 구절은 변이를 거의 이루고 있지 않은 구절37)과 초판으로부터 변이를 이루고 있는 구절로 구분된다. 『전경』과 공통적으로 있으면서 변이를 보여주는 구절들을 중심으로 그 변이의 양상을 『대순전경』 초판부터 6판까지 보기로 한다.

1절: 초판 6장 27절에 무신년 2월 2일 신경원에 집에 한 달간 머물며 최창조에게 미리 돼지를 잡아 계란으로 전을 부쳐 죽기에 담아 두고 의복 한 벌을 준비하라는 내용과 함께 28절에는 3월에 미리 준비했던 의복을 세 명이 입고 의례를 하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에 28절과 관련해서는 『전경』 「공사」 3장 1절은 맨 앞에 “상제께서 무신년 봄 백암리 김 경학ㆍ최 창조의 두 집으로 왕래하시며 성복제와 매화(埋火)공사를 보셨도다. 김 광찬의 양모의 성복제가 최 창조의 집에서 거행되었느니라”는 내용이 첨부되었다.

또 28절과 연관해서는 “저육전이 다 썩었으므로 창조가 동곡으로 사람을 보내서 상제께 아뢰이니 상제께서 그 사람을 좀 기다리게 하시고”라는 내용이 첨부되었다. 27절에 있던 “저(猪) 일수(一首)를 잡아서 자오(煮熬)한 후”라는 내용이 탈락되었다. 초판 28절에서 “문어와 돼지고기를 넣고 그 위에 두부로 덮어”라는 부분이 “문어 전복 두부를 각각 그릇에 담아 그 앞에 놓아라”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2절: 초판 5장 19절과 같다. 5장 19절에는 순창 피노리에서 황응종이 이르러 고부 사람이 오니 바둑판을 운전하리라 한 후 “영웅소일대중화 사해창생여낙자”라는 글을 외우고 최수운과 전명숙의 원을 사명기를 지어 높은 솔가지에 달았다 태운 것으로 요약적으로 나온다. 재판에서는 초판의 내용에 이어 “식혜를 만들고 조선형세가 오선위기라 최수운을 불러 일본으로 넘긴다”는 내용이 나오며 이어서 다음날 태인 행단에서 술과 고기를 행인에게 먹게 하고 21명만이 의병혐의로 죽는 공사를 본 내용이 나온다. 3판 4장 27절에는 “영웅소일대중화 사해창생여낙자”38)라는 글은 없이 피노리 이화춘의 집에서 해원을 해준 내용이 나온다. 아울러 뒤에는 개장국에 대한 도가의 해원과 개정(改政)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4절: 초판 9장 4절에 “선천 상극을 말하고 조화도장을 세워 무위지화와 불언지교로 화민정세한다”는 구절과 단주의 원을 말한 내용이 있고 그 뒤에 만고역신을 두 번째로 원왕(冤枉)을 없애 영원한 안정을 얻게 해 선경건설의 초보를 세운다는 내용이 있다. 재판 9장 4절에는 “조화도장”이 “조화정부”를 세운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6판까지 내용이 같다. 「공사」 3장 4절은 앞부분의 ‘상극과 선경건설’의 내용이 탈락되고 뒷부분에서는 “만고 역신해원” 부분이 탈락되었다. 아울러 7월에 단주해원을 말한 것으로 나온다.

7절: 초판 6장 40절에 있다. 3장 7절에서는 사흘 후가 탈락되고 “상제께서 여름 어느날에”라는 구절이 맨 앞에 추가되었다.

8절: 6판 4장 171절에 있다. 「공사」 3장 8절에는 사자가 빠지고 표범과 늑대가 추가되었다.

18절: 초판과 재판에 없다가 3판 4장 88절에 등장한다. “덕찬의 모 방을 치우고”라는 부분이 “덕겸의 작은 방에서”로 바뀌었다. “원일이 불평하여 가로대 이제 명나라 백성의 해원공사로 돌리면 우리나라 일은 어떻게 하려 하시나이까”가 3장 18절에서 “원일은 중국의 해원공사에만 치중하시는가 하여 불평을 품기에”로 바뀌었다. 6판에서 “스무 다섯 해 만이면 중국으로부터 보은신이 넘어오리라”는 내용이 탈락되었다. 이 부분에 3장 18절에는 “이제 보은신은 우리에게 쫓아와서 영원한 복록을 주리니 소중화(小中華)가 곧 대중화(大中華)가 되리라”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순망즉치한(脣亡則齒寒)이라는 고사도 “중국이 편안하므로써 우리는 부흥하리라”는 내용 앞에 삽입되었다.

19절: 6판에 “남의 신하로써 두마음을 두면 곧 적신(賊臣)이니”가 “남의 신하로서 이심을 품으면 그것이 곧 역신이니라”로 되어 있다. 또 6판에 5장 23절에 “너희들도 두 마음을 품었거니 어찌 역신을 그다지 학대하느뇨”가 3장 19절에서 “너희들도 역신인데 어찌 모든 극악을 행할 때에 역적의 칭호를 붙여서 역신을 학대 하느뇨”라고 되어 있다.

22절: 초판 4장 52절에 있다. 재판에는 “문득 상씨름 넘어간다”는 말이 추가되었다. 6판 4장 101절에서는 “세계 일가 통일 정권의 공사를 행할 때 만국제왕의 기운을 걷어 버린다하자 구름이 같은 모양을 지었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이것이 『전경』에서는 상씨름 넘어간다는 말과 함께 탈락되었다.

23절: 초판 4장 38절에 있다. 초판에 “하루는 응종이 이르거늘”이 「공사」 3장 23절에 와서 “그 후에 상제께서 응종이 돌아갔다가 다시 오는 것을 보시고”로 되었다.

27절: 3판 4장 91절에 있다. 6판의 앞부분에 “어느날 상제께서 몇 종도들과 함께 기차기운을 돌리는 공사를 보셨도다”라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29절: 초판 4장 7절에 있다. 초판 앞부분에는 “김병욱과 대화로 서양 세력을 물리쳐서 동양을 붙잡는다 하고 일본사람을 천지에 큰 일꾼으로 내세운다하며 천지대신문을 열어 날마다 공사를 행했다”는 내용이 있었으나 『전경』에 와서 탈락되었다. 「공사」 3장 29절에는 “상제께서 기유(己酉) 년에 들어서 매화(埋火)공사를 행하고”라는 내용이 맨 앞에 있다. 아울러 6판에 말미에 있던 “그 뒤로 러시아가 해륙으로 연하여 패하니라”는 내용도 탈락되었다.

31절: 5판 4장 147절에 나타난다. 「공사」 3장 31절에서 맨 앞에 “상제께서 무더운 여름날에 신방축 공사를 보시고 지기를 뽑으셨도다”라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33절: 재판 6장 63절에 있다.39) 앞부분에 일등박문 공사40)를 본 내용이 있다. “하루는 걸군이 들어와서 굿을 친 뒤에”라는 내용이 탈락되었다. 대신 “상제께서 하루는 무당도수라 하시며”라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35절: 초판 6장 30절에 있다. 박공우에게 천지의 약기운은 평양에 내렸다하고 평양에서 약재를 사오라하고 글을 불살랐다는 내용이 앞에 있다. 재판에는 “평양서 약기운이 전주로 왔다”라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김공선에게 약 삼백냥 어치를 사오라” 한 내용도 나온다. 아울러 약패에 “만국의원”이라는 글이 “광제국(廣濟局)”으로 되어 있다. 3판 4장 61절에는 “김병욱에게 약 삼백냥 어치를 사오라” 했다고 나온다. 6판까지 약패에 쓴 “광제국”이라는 글은 「공사」 3장 35절에서 다시 초판과 같이 “만국의원”으로 바뀌었다.

37절: 초판 6장 81절에 있다. 이하 6판까지 내용은 같다. 6판에 “너희들은 타락치 말고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하며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한 후 글을 불사르니 천둥과 지진이 크게 일어났다는 내용이 탈락되었다.

39절: “상제께서 공사를 행하실 때 대체로 글을 쓰셨다가 불사르시거나 혹은 종도들에게 외워두도록 하셨도다”라는 내용에 이어 많은 한문 글귀가 두 쪽 이상 이어지고 있다. 한문 문구의 부분별 출전을 『대순전경』에서 보면 다음과 같다.

“天下自己神古阜運回 天下陰陽神全州運回 天下道通神井邑運回 天下上下神泰仁運回 天下是非神淳昌運回”는 6판 4장 93절에 있다. 6판에 있던 “회문산과 변산의 24혈을 말하고 산군과 해왕의 도수로 천지공사에 쓴다”는 내용이 『전경』에는 없다.

“佛之形體仙之造化儒之凡節”은 6판 4장 142절에 있다. “道傳於夜天開於子 轍環天下虛靈 敎奉於晨地闢於丑 不信看我足知覺 德布於世人起於寅 腹中八十年神明”은 6판 4장 136절에 있다. 또 “厥有四象包一極 九州運祖洛書中 道理不暮禽獸日 方位起萌草木風 開闢精神黑雲月 遍滿物華白雪松 男兒孰人善三才 河山不讓萬古鍾”, “龜馬一道金山下 幾千年間幾萬里 胞連胎運養世界 帶道日月旺聖靈”, “元亨利貞道日月 照人腸腑通明明”은 모두 6판 4장 148절에 있다.

또한 “面分雖舊心生新 只願急死速亡亡 虛面虛笑去來間 不吐心情見汝矣 歲月如流劍戟中 往劫忘在十年後 不知而知知不知 嚴霜寒雪大洪爐” 부분은 6판 4장 113절에 있다. 이는 “하루는 등불을 처마에 달고 공사를 행하실 때에 가라사대 오랜만에 어렵게 빠져나오도다 하시고 글을 쓰니 이러하도다”라는 부분이 탈락되었다.

한편 「正心修身齊家治國平天下 爲天下者不顧家事 桀惡其時也湯善其時也天道敎桀於惡天道敎湯於善 桀之亡湯之興在伊尹」, 「束手之地葛公謀計不能善事 瓦解之餘韓信兵仙亦無奈何」 부분은 6판 4장 147절에 있다.

41절: “상제께서 무신년에 무내팔자 지기금지 원위대강(無奈八字至氣今至願爲大降)의 글을 지으시니 이러하도다. 欲速不達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九年洪水七年大旱 千秋萬歲歲盡 佛仙儒一元數六十 三合爲吉凶度數 十二月二十六日再生身 ○○”은 6판 4장 137절에 있다. “하루는 공사를 보실 새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라는 한글 뒤에 “無奈八字至氣今至願爲大降 欲速不達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九年洪水七年大旱 千秋萬歲歲盡 佛仙儒 一元數 六十三合爲吉凶度數 十二月二十六日再生身姜一淳”으로 되어 있다. 3장 41절에서 “하루는 공사를 보실 새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라는 한글은 탈락되고 “상제께서 무신년에 무내팔자 지기금지 원위대강(無奈八字至氣今至願爲大降)의 글을 지으시니 이러하도다”라는 내용으로 바뀌며 한문이 이어진다. 한문 부분에서 “佛仙儒 一元數 六十三合爲吉凶度數 十二月二十六日再生身姜一淳”이 3장 41절에서 “佛仙儒一元數六十 三合爲吉凶度數 十二月二十六日再生身 ○○”로 되어 분절이 다르고 강일순대신 “○○”으로 되어 있다.

“또 무신년에 一三五七九 二四六八十 成器局 塚墓天地神 基址天地神 運 靈臺四海泊 得體 得化 得明”은 6판 4장 135절에 있다. “하루는 공사를 보실 새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라는 부분이 “또 무신년에”로 바뀌었고 나머지 내용은 같으며 3장 41절로 되어 있다.

Ⅲ. 「천지공사」장에는 없고 「공사」편에만 있는 구절의 변이

앞 장에서 『전경』 「공사」편의 각 구절들이 『대순전경』 「천지공사」장과 비교하여 공통적으로 있는 구절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대순전경』 6판 「천지공사」장과 『전경』 「공사」편에서 공통되는 구절을 빼고 보면 「공사」편의 구절은 크게 두 가지 면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6판의 「천지공사」장이 아닌 다른 장에 있는 구절41), 둘째는 6판 「천지공사」장의 구절이 『전경』의 다른 편에 있는 것이다.42)

이장에서는 「천지공사」장이 아닌 『대순전경』 다른 장에서 찾을 수 있는 『전경』 「공사」편의 구절들에 대해 그 변이를 살펴보기로 한다.43)

표 4. 「공사」 1장 구절의 『대순전경』 소재 장ㆍ절
44) 내용 요약 『대순전경』 6판 년월
1 개벽장 2-245) 1901
2 개벽 공사 5-1 1902.4
3 선천과 후천, 상극과 상생 5-4
4 삼계 대권 2-124
6 공사에 주육과 단술이 쓰임 2-130
16 호소신, 정성백 제생 2-5146)
20 오의관의 폐병 제생 8-14
21 오의관 아내 청맹 제생 8-15
25 촌양반과 아전의 화해가 천하의 해원 3-50
26 개고기 상등인의 고기, 도가가 기(忌) 3-13047)
31 좋은 세상의 실상 5-18
32 건곤의 위치를 바로 잡음 3-6148)
33 박공우의 도술 욕심으로 천기가 불균형 2-7449)
36 남이 모르는 공부, 병겁과 의통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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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일부분50)은 「천지공사」장에 있으나 나머지 부분51)은 2장 「천사의 성도와 기행이적」에 처음 등장한다.

2절: 초판 9장 「개벽과 선경」 1절의 내용과 상관된다. 『전경』에서는 김형렬의 집에서 개벽공사를 했다는 것과 “나는 삼계의 대권을 주재하여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의 무궁한 선운을 열어 낙원을 세우리라 하시고 너는 나를 믿고 힘을 다하라”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3절: 초판 9장 「개벽과 선경」 4절에 나타난다. 초판에서는 단주의 원한과 역신의 원한의 내용이 더 있다.

21절: 초판 5장「치병」15절부터 나타난다. 앞부분에 김갑칠이 상제의 신성함을 믿어 병이 나은 내용이 『전경』 「공사」 1장 21절에는 앞부분에 있는 것이 다르다.

31절: 재판 9장 「개벽과 선경」의 27절에 나타난다. 3판 5장 「개벽과 선경」의 18절부터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에서는 불을 때지 않고서도 밥을 지을 것이고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서도 농사를 짓는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또 뒷부분에 “땅을 석자 세치를 태워 옥토가 된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재판 9장 18절에 있던 구절이 하나로 합쳐진 변이이다.

36절: 초판 9장 19절(3판 5장 33절)에 있으며 「공사」 1장 36절에서는 도병(刀兵)이 난리로 되었다. 또 “병겁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醫統)을 부처 주리니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두라”는 내용이 탈락되었다.

표 5. 「공사」 2장 구절의 『대순전경』 소재 장ㆍ절
내용 요약 『대순전경』 6판 년월
5 대신명 2-71
15 삭발 3-34 11월
24 개벽공사의 순리(順理) 강조 2-4252)
27 개암사에서 홍수공사, 개벽의 한 예 2-42
28 신원일이 뉘우침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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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 『전경』에는 “11월에 금강산 공사를 보고”라는 내용이 앞에 추가되었다.

24, 27, 28절: 세 구절은 6판 2장 42절과 연관된다. 42절에는 24절 앞에 없는 마음을 잘 닦으라는 가르침이 있다. 이어서 신원일이 개벽으로 새 세상을 빨리 만들어 달라하고 이에 상제는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고 한다. 24절에는 상제의 가르침이 먼저 나오고 신원일의 부탁이 뒤에 나온다. 또 42절에는 7월에 변산 개암사에서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부안 석교로 뿌리니 큰 비가 내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반면에 「공사」 2장 27절에는 무신년 7월에 개암사 우금암에서 소머리, 술, 청수, 성냥개비로 홍수가 일어나고 개벽은 때에 맞춰서 해야 하니 기다리란 내용으로 다르다.

또한 42절에는 원일을 집에 보내니 아우 집이 비에 무너졌다고 나오며 이때 개벽은 쉽다하며 천하를 물로 덮고 우리만 살면 무슨 복이 되냐는 내용이 있다. 28절에는 “이 일로 원일이 두려워서 무리한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나온다. 여기에 더해서 42절에는 제생의세는 성인의 도라는 말과 마음을 고치기가 어렵다는 것과 대인을 공부하는 이는 남 살리기를 생각하라는 내용도 기록되어 있고 원일이 조심했다는 내용이 이어서 나온다.

표 6. 「공사」 3장 구절의 『대순전경』 소재 장ㆍ절
내용 요약 『대순전경』 6판 년월
4 단주(丹朱)의 원(冤) 5-4 7월
6 정기(精氣) 뽑는 공사 4-93, 5-753)
14,15 진묵 원한 이야기 3-147
20 역군(役軍), 수기(水氣)가 돌 때 땅기운이 발함 3-68
26 청루의 물정 6-153
28 태을주 기운을 거둠 7-11
32 백지에 물을 뿜으니 비가 내림, 물을 마시게 함 7-2
34 절후문이 좋은 글, 철부지 3-139
36 개문납객 기수기연 7-21
39 한문 글귀 2개54) 3-29,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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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 단주의 원한은 앞 「공사」 1장 3절에서 설명되었다.

6절: 전체가 같이 나오는 구절은 없고 『대순전경』 6판 4장 93과 5장 7절 두 구절에 부분적으로 내용이 있다.

14와 15절: 『대순전경』에서 하나의 구절로 되어 있다.

20절: 6판 3장 68절에서는 “수기다 돌 때 와지끈 소리가 나며 땅 기운이 발한다”고 나오나 20절에는 “수기가 돌 때 땅기운이 발한다”고 되어 있다.

28절: 『대순전경』6판 7장 11절은 앞부분에 “숫구지 전쾌문이 공우를 찾아와서 상제가 태을주를 주고 전쾌문이 그것을 읽어 마을 사람들이 다 읽게 되며 이를 상제에게 말하자 장래 일을 수 놓아 보았다”고 한 내용이 있는 것이 28절과 다르다. 또 28절에는 “태을주가 숫구지에 퍼지자 문공신의 소치”라고 한 내용이 있다.

39절: 6판 3장 29절에 “經之營之不意衰 大斛事老結大病 天地眷佑境至死 慢使兒孫餘福葬”(「공사」 3장 39절) 앞에 농바우에서 수일동안 일을 행하고 돌아오며 외워준 것으로 나온다. 또 “我得長生飛太淸 衆星照我斬妖將 惡逆摧折邪魔驚 躡罡履斗濟九靈 天回地轉步七星 禹步相催登陽明 一氣混 看我形 吟吟急急如律令”은 6판 3장 「문도의 추종과 훈회」의 176절 앞에 “하루는 종도들에게 옛글을 외워주었다”는 내용으로 나타난다.

이상에서 살펴 본 구절들은 『대순전경』 6판에서 다른 장에 있다가 『전경』 「공사」편에서 보이는 구절이다. 어느 장에 있었는가를 표를 통해 보면, 2장 「천사의 성도와 기행이적」, 3장 「문도의 추종과 훈회」, 5장 「개벽과 선경」, 6장 「법언」, 7장 「교범」, 8장 「치병」에 있던 총 27개 구절이며55), 이중 2장이 7개, 3장이 8개, 5장이 6개, 6장이 1개, 7장이 3개, 8장이 2개 이다.

또 하나의 양상은 『전경』 「공사」편 구절 중 「공사」편에만 있고, 『대순전경』 6판의 어느 장에도 없는 구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총 일곱 개 구절인데, 「공사」 1장에 3개 구절, 「공사」 3장에 4개 구절이 있다. 그 구절들을 표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표 7. 『전경』 「공사」편에만 있는 구절56)
내용 요약 공사 기 타
10 신명을 부르는 부호 1장 3개
13 동양수호 공사
30 종도를 평함
5 지기 통일 3장 4개
10 조화궤, 둔궤
16 신미생이라 종이를 많이 사용
17 대보책이며 마패, 진시황의 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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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7개 구절은 『대순전경』 전체에 없고 『전경』 「공사」편에만 나타나는 것으로 그 내용은 공사의 기본이 되는 음식과 신명을 부르는 부호 및 종이를 많이 쓰는 이유에 대한 것이다. 또 실제 공사의 종류로 동양 수호(守護), 지기(地氣)통일, 약방의 두 개의 궤(櫃) 설치, 진시황(秦始皇)의 해원공사 등이다.

Ⅳ. 「천지공사」장 구절 중 『전경』 다른 편에 있는 구절의 양상

이상 Ⅱ, Ⅲ장에서 「공사」편 전(全) 구절에 대해 변이 양상을 보았다.57) 이장에서는 『대순전경』의 「천지공사」장 구절 가운데 「공사」편에 포함되지 않은 구절에 대해 「천지공사」 구절로서 그 구절들이 『전경』, 「공사」편에 속하지 않고, 다른 어느 편에 있는가를 보기로 한다. 이는 Ⅲ장에서 「공사」편 구절이 『대순전경』의 「천지공사」장이 아닌 다른 장에 있는가를 살펴본 것과 대응되는 면이라 할 수 있다.

1965년에 발간된 『대순전경』 6판의 「천지공사」장의 총 175절 가운데는 『전경』 「공사」편에 있기도 하지만 『전경』의 다른 편에 있는 구절도 있다. 이러한 구절들은 「공사」편과 대응되는 「천지공사」장의 구절로 6판까지 전승된 것이기에 이 구절들에 주목해서 「공사」편에 없고 『전경』의 다른 어느 편에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천지공사」에 속했던 구절의 또 다른 특성을 『전경』의 편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먼저 『대순전경』 「천지공사」 구절 중 『전경』 「공사」편과 공통적으로 있지 않은 구절은 『전경』에서 어느 편에 속해 있는가를 표로 정리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표 8. 「천지공사」 구절 중 「공사」편이 아닌 다른 편에 속한 구절의 양상
6판 4장의 절 내용 요약 전경의 장과 절
「행록」(24개)
3 조선신명 서양, 백남신 2-20
32 일진회원 21명 사망 3-18
31 태인 행단 공사 3-31
50 백의장군 백의군왕 도수 3-53
56 문공신 제생(요약적) 3-59
54 관장의 공사, 서양 신명이 넘어옴 3-61
57 백의장군, 군왕도수 전 종도를 다른 곳 보냄 3-60, 61
55 날씨 추운 것은 대공사 처결 이유, 문공신 제생 3-59, 63
59 상제 외에 석방 3-63
60 경칩(驚蟄)일 상제 석방 3-64
62 문공신 독조사 3-65
61 김형렬, 김자현 외 모두 해산 3-66
149 시천주로 기운 거둠58) 4-1
111 시두 손님, 천자국 4-8
133 대(竹)의 기운 4-43
38 문공신 송대화 치송 4-46
69 모든 일 고부인과 의논 4-53
131 고사((告祀) 5-1,2
132 차경석을 시험 5-359)
95 이등박문 제거 5-5
159 천곡, 사명당 갱생 5-15
13 가정사 친명, 김형렬 딸 수부천거 5-31
129 병세문 5-38
「교운」1장(14개)
12 부유(腐儒) 1-6
5 순검이 김병욱 찾음 1-12, 13
7 김병욱 남원에서 순검 벗어남 1-12(와우형, 혈음 없음)
9 김병욱 화액 해소 위해, 러일전쟁 공사 1-14에 일부만 있음
11 일진회원의 금전 1-15
23 해원신, 보은신 1-19
115 포정소(布政所) 1-27
128 상량공사, 백목 1-28
46 오주(五呪)60) 1-30
78 권축(卷軸) 태움 1-39
114 두문동(杜門洞) 성수(星數) 1-50
87 21일 동안 한 시간만 취침, 천자 1-51
126 팔괘, 삼백육십일 맡기는 공사 1-53
120 차경석 직신, 병권 1-5461)
151 삼십육만신, 운장주 화액 제거 1-61
「교법」(3개)
103 호둔, 호랑이 종자만 남김 3-19
20 최익현 만사(거사와 생민 구활 내용 더 있음) 3-20
127 인생세간하자미 3-47
144 인의예지신 3-47
145 덕무이명, 잠심지하도덕존언 3-47
146 비인정불가근 3-47
「권지」(6개)
158 이치복 우사 1-16
90 관운장으로 둔 1-20
33 손병희 1-33(다른 내용추가)
96 구름을 흩어 별이 나타나게 함 2-2
83 이씨 기운 돋음 2-29
99 약방 쌀을 써 꾸중 2-31
「제생」(1개)
63 문공신 제생 35
「예시」(20개)
4 지방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는 공사 25
168 신명 부르는데 화물표 29
24 김보경 북, 병자정축 33
110 짚으로 상투 모양 태움 35
98 병자기이발, 글을 특정인에 전하라 함 36
89 만국대장 38
121 곤이내 곤이외 40(추가 내용 있음)62)
82 육임, 괴질 41
92 수명소, 복록소, 대학교 공사 46(추가 내용 있음)63)
118 남조선 배 50
130 철도선에 점을 표시 52
160 27년 헛도수 53
163 중은 걸식 불가지 56
162 이마두와 최수운 초혼, 당태종과 24장 66
154 방심 경계 67
155 동남쪽에 살 사람이 많음 68
156 청국 만리창 신명 69
150 남조선 배 범피중류 71
170 식록과 옷을 얻게 함 82
138 한문: 오주 천문지리 지혜용력 도통천지보은 88
140 성사 원형이정 포교오십년공부 88
<복합형>(15개)
2 솥과 미륵불 출세, 천하의 종기를 파함 공사 1-8, 예시 86
11 일진회, 일진회에 맞춰 착의, 구름에 비유 행록 2-24, 교운 1-15
143 한담서화가기풍진, 천지종용지사 교법 3-29, 47
161 불가지, 한시 행록 5-41, 예시 54
165 아표신 천상으로 권지 1-8, 예시 11
39 역상일월성신 선기옥형도수 교운 1-30, 예시 31
27 농암 큰 기운, 영웅소일대중화, 갑옷 모양 만듦 예시 32, 공사 1-2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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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대순전경』 6판 4장 「천지공사」 구절 중 『전경』의 「공사」편에 속하지 않은 구절을 보면 「행록」편에 있는 구절이 총 24개이며, 「교운」편 1장에 있는 구절이 총 14개, 「교법」편에 있는 구절이 3개, 「권지」편에 있는 구절은 6개, 「제생」편에 있는 구절이 1개, 「예시」편이 총 20개이다. 『전경』의 두 세 개의 편에 속한 구절은 총 15개로 나타난다.64)

여기에서 내용은 포괄적으로 보아, 「행록」편 24개의 구절은 상제의 전 생애를 기록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대순전경』의 각 장의 내용과 연관되며, 「교운」 14개 구절은 3장 「문도의 추종과 훈회」 및 7장 「교범」과, 「교법」 3개 구절은 3장 「문도의 추종과 훈회」 및 6장 「법언」과, 「권지」 6개 구절은 2장 「천사의 성도와 기행이적」과, 「제생」 1개 구절은 8장 「치병」과, 「예시」 20개 구절은 5장 「개벽과 선경」과 상관성을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1926년 『증산천사공사기(甑山天師公事記)』로부터 시작된 강증산 전승의 제목이 말해주듯 상제에 관한 대부분의 기록은 1901년부터 1909년까지의 9년간의 공사를 기록한 「공사」 구절이 모태가 되어 포괄적이며 총체적 의미를 갖고 다른 제목으로 해석될 수 있는 가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에 따라 공사 관련 구절이 후대에 명명(命名)되어진 새로운 편이나 장으로의 편입이 용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전경』의 어느 편에도 없고 『대순전경』의 「천지공사」장에만 있는 구절의 내용을 표로 요약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표 9. 「천지공사」장 구절 중 『전경』에 없는 구절(22개)
65) 내용 요약 내용 요약
9 김병욱 화액제거로 일로전쟁 14 유(儒) 때문에 폐해
22 김병선 삼략수장 일천 번 읽음 52 순검에게 본대로 말하라함, 공포시대(의병)
64 고수부 공사-아홉 살 66 고수부 공사-대인의 말
67 일등교자, 일등하인 74 약재 24가지
80 최창조 포대 85 십만인 적(適)
97 일등교자 일등하인 100 천정(天定) 연분(緣分)
108 호랑이 악기(惡氣) 제거 116 고수부 공사-말(斗)
117 고수부 공사-남(南)과 북(北) 134 삼국지 사마소
139 지(至)ㆍ기(氣)ㆍ금(今)ㆍ강(降) 141 천하분운자작사당
157 청국 기우제 172 공자, 석가, 노자
174 공사를 마치고 다른 일 하심 175 공사 무한하여 모두 기록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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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전경』 6판 「천지공사」장의 175절 가운데는 『전경』의 「공사」편만이 아니라 『전경』의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는 구절이 22개 있다. 그 내용을 대략적으로 보면 고수부 관련 공사가 많고 종도의 화액을 제거하거나 가르침을 준 것, 백의장군 백의군왕 관련 내용, 동곡약방의 약재준비, 청국(淸國), 동물 관련 공사, 기존 종교에 관한 것, 천기(天氣)에 관한 것들이다.

Ⅴ. 맺음말

『전경』은 1974년 박우당(朴牛堂) 도전(都典)의 명에 의해 발간되었다. 7편이며 각 편은 다시 17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전경』의 「공사」편 각 구절에 대해 『대순전경』 초판으로부터 6판까지 「천지공사」장을 비교해서 살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면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 『대순전경』 초판 「천지공사」장으로부터 『전경』 「공사」편에 이르기까지 구절의 분량 차이는 있으나 내용의 추가 및 탈락이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 『대순전경』 6판의 구절수가 『전경』보다 많아 그 구절들이 『전경』의 어느 편에 속했는가를 보면 「행록」과 「교운」 및 「예시」편에 많은 구절이 속해 있고 두 편이 복합된 형태의 구절도 보인다. 이는 「천지공사」 구절의 성격이 가르침의 전개와 관련해서 예언적 측면을 강하게 갖고 가르침이 어떻게 전개되는가의 특징을 보여준다.

셋째, 『대순전경』 6판 「천지공사」편에 없는 『전경』 「공사」편의 구절은 『대순전경』 6판의 2장 「천사(天師)의 성도(成道)와 기행이적」, 3장 「문도의 추종과 훈회」, 5장 「개벽과 선경」장에서 많이 등장한다. 이는 「천지공사」가 기행이적, 성도, 문도에 대한 가르침, 개벽, 선경과의 연관성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이다.

넷째, 『전경』의 「공사」편과 『대순전경』의 「천지공사」장의 각 구절이 서로의 문헌에 없는 경우도 나타난다. 이는 『전경』과 『대순전경』의 전승과정에서 서로 다른 전승물의 유입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대순전경』에 없고 『전경』 「공사」편에만 나타나는 구절은 「공사」의 기본이 되는 음식과 신명을 부르는 부호 및 종이를 많이 쓰는 이유에 대한 것이고, 실제 「공사」의 종류로 동양수호, 지기통일, 약방의 두 개의 궤 설치, 진시황의 해원공사 등이다. 『대순전경』에서 「천지공사」장에 속했던 구절이 『전경』의 각 편에 속해 「천지공사」의 의미가 그 구절이 속한 편의 속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천지공사」장 구절이 『전경』의 「공사」편만이 아니라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는 구절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보면 고수부 관련 공사가 많고 종도의 화액을 제거하거나 가르침을 준 것, 백의장군 백의군왕 관련 내용, 동곡약방의 약재준비, 청국(淸國), 동물 관련 공사, 기존 종교에 관한 것, 천기에 관한 것들이다.

Footnotes

2. 번호는 81절이나 착오로 실제 내용상으로는 총 79절이다.

9. 「교운」은 「교운」 1장의 상제(1871~1909)에 대한 기록을 이어, 「교운」 2장은 상제의 종통계승자로서 도주(道主) 조정산(趙鼎山, 1895~1958)에 대한 기록으로 『전경』의 의미는 지대하다. 『대순전경』에는 이와 같은 장이 없다. 『대순전경』의 「개벽과 선경」, 「교범」 등은 이상호가 독자적으로 장을 세분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0. 1929년 발간된 『대순전경』 초판 13개 장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1장「선생의 탄강과 유년시대」, 2장「선생의 유력」, 3장「선생의 성도와 기행이적」, 4장「문도의 종유와 훈회」, 5장「치병」, 6장「천지공사」, 7장「전교」, 8장「법언」, 9장「개벽과 선경」, 10장「문명」, 11장「인고문명」, 12장「화천」, 13장「선생의 이표」’이고, 1933년 발간된 『대순전경』 재판 10개 장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1장「당신의 탄강과 유년시대」, 2장「당신의 유력」, 3장「당신의 성도와 기행이적」, 4장「문도의 종유와 훈회」, 5장「치병」, 6장「천지공사」, 7장「교범」, 8장「법언」, 9장「개벽과 선경」, 10장「화천」’이다. 또 1947년 발간된 『대순전경』 3판 9개 장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1장「천사의 탄강과 유소시대」, 2장「천사의 성도와 기행이적」, 3장「문도의 추종과 훈회」, 4장「천지공사」, 5장「개벽과 선경」, 6장「법언」, 7장「교범」, 8장「치병」, 9장「화천」’이다.

11. 『대순전경』의 장(章)

12. Ⅱ장에서 고찰.

13. Ⅲ장에서 고찰.

14. Ⅲ장에 요약.

15. Ⅱ장에서 고찰.

16. Ⅳ장에서 고찰.

17. Ⅳ장에서 요약.

18. 3장 29절이 1909년으로 되어 있어 년도가 순서대로 안 맞는 면이 3장에서 나타난다.

19. 「공사」편의 원문을 그대로 자료로 제시하고 논의해야하지만 지면상 표로 제시한다. 구체적 원문은 『전경』 참조.

20. 「공사」편이나 「천지공사」장에 공통으로 나타나지 않는 구절에 대해서는 Ⅲ장에서 다루며 변이의 양상은 사적 흐름상 1965년 발간된 『대순전경』 6판으로부터 1974년 발간된 『전경』으로의 편찬에서 1.『전경』에만 있는 구절, 2.『전경』 다른 편에 있는 구절로 나누어 보기로 한다. 아울러 두 문헌의 한 편에만 존재하는 구절에 대해서도 그 구절이 「공사」 혹은 「천지공사」에 속하지 않고 두 문헌의 다른 어느 편에 속하고 있는가를 추적해 보기로 한다.

21. 7개 구절로 17, 18, 28, 29, 32, 34, 35절이다.

22. 『전경』의 “시속에 말하는 개벽장은 삼계의 대권을 주재하여 비겁에 쌓인 신명과 창생을 건지는 개벽장(開闢長)을 말함이니라”의 부분.

23. 『대순전경』 3판 4장 1절에는 “임인년 사월에 김형렬의 집에 머물으사 형렬다려 일러가라사대 시속에 어린아해다려 개벽쟁이라고 희롱하나니 이는 개벽장이 날것을 일음이라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야 천지를 개벽하야 무궁한 선경의운수를 정하고 조화정부를 열어 재겁에 쌓인 신명과 민중을 건즈려하노니 너는 마음을 순결히하야 공정에 수종하라 하시고”라는 내용이 초판 1절부터 있었던 명부공사를 한 부분의 앞에 삽입되어 나타난다.

24. 『전경』에는 「예시」 86절에 있다.

25. 18, 20, 21, 22, 25절로 5개이다.

26. 두 개의 은행은 갑칠이 보관함.

27. 「공사」 2장 9절 말미에는 통감과 서전만을 비치한 것으로 나온다.

28. 3판부터는 4장 34절로 되어 독립해서 전승됨.

29. 3판부터는 4장 35절로 되어 독립 전승됨.

30. 그림이 한 페이지 나옴.

31. 『전경』에서는 “약방에 통감(通鑑)ㆍ서전(書傳) 각 한질씩 비치하였다”는 내용만으로 「공사」 2장 9절 맨 뒤에 추가되어 있다.

32. 『전경』에는 3장 35절에 만국의원 「공사」가 나온다. 6판에는 약패에 “광제국(廣濟局)”이라고 나오는데 『전경』에는 “만국의원”이라 썼다고 나오는 것이 다르다.

33. “태을주를 쓰고 그 윗 칸에는 천화분, 아랬칸에는 금은화를 넣고”라는 글이 탈락되었다.

34. 78절로 잘못 나와 있다.

35. 재판의 앞부분은 3판 4장에서 26절로 되었다.

36. 『대순전경』에서는 3판 4장 43절에 나온다. 미물곤충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라는 내용이 뒤에 추가 되어 있다.

37. 3, 9, 11, 12, 13, 21, 24, 30, 38, 40, 42절로 11개이다.

38. 이글은 3판 24절에서 정미년 가을 순창 농바우에서 큰 기운을 풀어 쓴다하고 전명숙과 최익현이 그 사람이 아니라 해를 받았다는 내용에 이어진다. 또 이 한문 글 뒤에는 갑옷 모양을 만든 공사가 따라온다.

39. 초판 6장 60절에 고수부에게 무도(巫度)를 부친다는 말은 있다.

40. 초판 6장 60절에 독립되어 나온다. 박공우가 경석을 난타하고 고부인에게 무도(巫度)를 부친다는 내용이 있다. 3판 4장 80절에는 이등박문 공사가 독립되어 기록되어 있다. 3판 4장 103절에 무당도수를 부치는 구절이 있다.

41. Ⅲ장에서 고찰.

42. Ⅳ장에서 고찰.

43. 이하 두 문헌에서 내용이 같은 것은 논의하지 않았음.

44. 『전경』.

45. 5판에서 처음 등장.

46. 6판에 최초 등장.

47. 초판 4장 42절.

48. 3판 3장 47절부터 등장.

49. 초판 3장 64절부터 등장.

50. 시속에 말하는 개벽장은 삼계의 대권을 주재하여 비겁에 쌓인 신명과 창생을 건지는 개벽장(開闢長)을 말함이니라. (「공사」 1장 1절)

51. 상제께서 대원사에서의 공부를 마치신 신축(辛丑)년 겨울에 창문에 종이를 바르지 않고 부엌에 불을 지피지 않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음식을 전폐하고 아흐렛 동안 천지공사를 시작하셨도다. 이 동안에 뜰에 벼를 말려도 새가 날아들지 못하고 사람들이 집 앞으로 통행하기를 어려워 하였도다. (「공사」 1장 1절)

52. 『대순전경』 6판 2장 42절에 나오나 「공사」 2장 24, 27, 28절과는 내용이 세부적으로는 조금 다르다.

53. 『대순전경』 6판 4장 93과 5장 7절에 부분적으로 있음.

54. 經之營之不意衰 大斛事老結大病 天地眷佑境至死 慢使兒孫餘福葬(「공사」 3장 39절) 『대순전경』 6판에서는 이 글의 앞에 농바우에서 수일동안 일을 행하시고 돌아오며 지은 한문으로 되어 있다. 我得長生飛太淸 衆星照我斬妖將 惡逆최折邪魔驚 躡罡履斗濟九靈 天回地轉步七星 禹步相催登陽明 一氣混沌看我形 吟吟急急如律令(「공사」 3장 39절).

55. 완전히 같지 않은 구절도 있음.

56. 『대순전경』의 어느 편에도 없음.

57. 『대순전경』에 없는 「공사」편 구절은 살펴보지 못했음.

58. 6판은 “현무가 쌀을 부르니”로 나옴, 『전경』은 “현무가사를 부르니”로 나옴.

59. 경석, 경학 비교.

60. 뒤에 “동학”과 “복록을 먼저 하라”는 내용 추가됨.

61. 앞부분에 다른 내용.

62. 섣달 스무날 종도들에게 이십사절후를 읽히시고

63. 한문 문구임.

64. 한편 앞 장에서 『대순전경』 6판에서 다른 장에 있다가 『전경』 「공사」편에 보이는 구절은 2장 「천사의 성도와 기행이적」, 3장 「문도의 추종과 훈회」, 5장 「개벽과 선경」, 6장 「법언」, 7장 「교범」, 8장 「치병」에 있던 총 27개 구절이었다.

65. 『대순전경』 6판

참고문헌(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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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교무부, 『전경』, 서울: 대순진리회 출판부, 19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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